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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1/15 21:36:34
Name hoho9na
Subject [헤럴드경제] 대기업"e스포츠팀 창단"특명
대중화 확산가속에 파워콤ㆍCJㆍ동양등 출사표
젊은층 마케팅에 큰 효과…미래사업 선점 기대


대기업들에 `e스포츠 팀창단 특명`이 내려졌다. 파워콤, CJ, 동양그룹 등이 e스포츠 프로팀 창단을 본격화하면서 여타 대기업들도 미래 사업의 일환으로 검토에 나서 e스포츠 열기가 후끈 달아오른 것.

파워콤은 팀 협찬에 이은 팀 인수를 검토중이며 CJ, 동양그룹은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e스포츠협회)와 실무진에서 팀 창단 논의가 활발히 오가고 있다. e스포츠협회는 최근 현대자동차에도 제안서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대기업들의 활발한 참여로 인해 e스포츠 시장의 성장세에 한층 탄력이 붙게 됐다.

최근 초고속인터넷 시장에 뛰어든 파워콤은 현재 스폰서가 없어 구단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POS팀을 대상으로 협찬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POS는 스타리그 우승 경험자인 `투신저그` 박성준을 보유하고 있는 유망팀. 파워콤은 3~6개월 정도 팀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대신 자사 초고속인터넷 브랜드 `엑스피드`를 팀 이름에 활용하는 등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협찬 기간중 마케팅 효과가 괜찮다고 판단될 경우 최종적으로는 팀 인수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제훈호 e스포츠협회 이사는 "파워콤 뿐만 아니라 최근 실무진 차원에서 CJ그룹, 동양그룹과 팀 창단 얘기가 활발히 오가고 있으며 현대자동차에도 제안서를 넣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처럼 e스포츠에 대한 대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e스포츠의 탁월한 마케팅 효과 때문. KTF는 지난 5년간 게임단 운영에 45억원을 투자하고 468억원의 효과를 거뒀으며, SKT는 지난해 20억원 투입에 150억원의 마케팅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경제연구소는 국내 프로 e스포츠 시장 규모가 지난해 267억원에서 올해 48% 성장한 395억원 규모를 형성한후 성장을 거듭, 2007년 774억원, 2010년 1207억원에 달할 것으로 최근 전망했다.

한편 e스포츠협회는 분위기 띄우기 차원에서 이와는 별도로 15일부터 `기업팀 창단 지원사업`을 출범시켰다. 이 사업은 협회 산하 11개 스타리그 프로팀중 기업 구단주 없이 독자 운영되고 있는 GO, KOR, SOUL, PLUS, POS를 대상으로 기업이나 이에 준하는 스폰서와 연결해 주는 것. 협회는 이를 위해 10~20대 연령층을 주 타겟으로 삼고 있는 100여개 기업(일부 지방자치단체와 외국계기업 포함)에 e스포츠 프로팀 후원의사를 타진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협회는 이달 말까지 협상 대상을 선정하고 연말까지 개별 프로팀과 후원 기업간 계약을 매듭짓겠다는 계획이다.


권로미 기자(romi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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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15 21:37
수정 아이콘
기사 타이밍이 좋네요, 부디 좋은 성과가 있길 바랍니다.
05/11/15 22:20
수정 아이콘
동양그룹은 2003년 오리온에 이어서 다시 한 번 두드려보는건가요?

근데, 현대자동차는 e스포츠와 거리가 좀 있지 않나요? 現 1,20대 팬들의 미래(?)를 위한 전략인가요 -_-b
05/11/15 22:24
수정 아이콘
현대자동차는 이미 한번 게임리그에 투자한 적이 있었습니다. 바로 엠겜 투싼배 팀리그 였죠.

또한 통합리그가 제의되기 전 엠겜 무비스 배 팀리그가 끝나고 난 이후 좀 더 대규모로 스폰 계약을 체결하려고 하다가 통합 리그에 의해서 무산되었죠.

뭐 어쨌든 현대자동차는 경험있는 기업 중 하나입니다. 비록 스폰이긴 합니다만요.
05/11/15 23:30
수정 아이콘
아마 하려다가 통합리그에 밀린게 신 투싼배 팀리그였을겁니다.ㅡㅡa
05/11/16 00:07
수정 아이콘
그거야 저도 알죠;;; 엠겜 첫번째 챔피언스데이가 끝나고 다섯개의 스폰이 들어왔는데 그 중의 하나가 현대자동차라는 걸.... (현대자동차는 원래 프라임리그를 스폰서 하려고 했었답니다 ;;;) CKCG에도 꽤 많은 자금을 투입하기도 했고..... 근데, 프로게임단을 운영할만큼 자동차의 홍보효과가 있을까?하는 것이 궁금한거죠...
김건류
05/11/16 02:33
수정 아이콘
효과야 당연히 있죠. '투싼'을 알고 있는 20대이하의 게임팬들에게 어떻게해서 '투싼'을 알게 됐느냐고 설문조사만 해봐도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는 단박이죠^^;
조인성
05/11/16 10:15
수정 아이콘
근데 20대이하 게임팬들이 투싼에 대해서 알고있더라도~판매대상은 아니니 아쉬울따름이죠~
05/11/16 11:17
수정 아이콘
미래 고객이라는 거죠.
현대 자동차의 애니매이션 광고와 유사하게 보시면 될듯
05/11/16 12:34
수정 아이콘
미래 고객이라.. 흥미롭네요^^;
Steve_BurnSide
05/11/17 21:58
수정 아이콘
동양은 SK가 대박 터트리는거 보고 후회 많이 한거 같군요..
후루꾸
05/12/10 04:13
수정 아이콘
스폰해준다면 고맙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자동차쪽은 아닌데..
임원이나 회장쪽이 프로게임계에 관심이 많다고 생각할 수 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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