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게임전문지 “한국 게이머들이 유럽 휩쓸고 있다” 시샘
“게이머가 대중 스타 되는 한국은 e-스포츠의 ‘천국’”
미디어다음 / 강대진 독일 통신원
“한국엔 게임 천재만 있나?”
독일의 게임전문지 유토피아너가 최근 한국의 e-스포츠를 분석한 ‘유럽의 떠오르는 한
국인’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게이머들이 유럽의 각종 게임대회를 휩쓸고 있다”
며 이같이 시샘 어린 질문을 던졌다.
유토피아너는 아울러 “프로 게이머가 대중적인 스타가 되고 수많은 팬들이 게이머에게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는 곳인 한국은 e-스포츠의 ‘천국’임이 분명하다”며 한국의 e-
스포츠 발전 상황을 극찬했다.
유토피아너는 특히 한국 게이머들의 재능을 높이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신문은 “순수
한국인 게이머들로만 구성된 팀이 유럽 팀에 일격을 가하는 일은 아주 흔하다”며 “한국
게이머들은 확실히 ‘선두주자’”라고 평했다.
이어 “유럽 팀들이 한국 게이머를 영입해 전력을 높이는 일도 많다”며 현재 유럽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상위 12개 팀 중에서 5개 팀이 한국인 게이머를 멤버로 쓰고 있
다는 사실을 그 근거로 들었다.
이처럼 한국 게이머들이 유럽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경험과 근성 때문이다. 유토
피아너는 “한국 게이머들이 유럽 팀에 다양한 경험과 끈질긴 근성을 가져오고 있다”며
“이들이 유럽 리그에서 더 놀라운 위치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독일 지역신문 킹징어탈 나흐리흐텐은 최근 “e-스포츠도 전략·전술을 세워서 해
야 하는 두뇌스포츠이자 엘리트 스포츠”라며 “한국의 경우는 e-스포츠 선수들이 독일
의 축구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 통신원 블로그 : http://blog.daum.net/greenhir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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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조선]GO, 한빛에 3대1 勝…1위 탈환 한빛, 5연패 수렁…K
TF는 팬택에 3대1 승
지난 14일 서울 삼성동 세중게임월드에서 열린 프로리그 후기리그에서 GO가 한빛스타
즈를 5연패의 수렁에 빠트리고 1위를 탈환했다.
이 날 경기의 첫 승리는 한빛스타즈가 장식했다. '러시아워2'에서 열린 1경기에서 박경
락(한빛스타즈)은 저글링 찌르기로 이주영(GO)에게 GG를 받아냈다.
하지만 GO의 본격적인 공격은 2경기부터 시작됐다. '철의 장막'에서 열린 2경기에서는
변형태, 마재윤(GO)과 박대만, 조형근(한빛스타즈)이 맞붙었다. 한빛은 센터 게이트로
먼저 주도권을 잡으려 했다. 하지만 GO는 늦어진 저그의 테크에도 불구하고 같은 팀 테
란과의 협동으로 잘 막아내고 발키리 뮤탈리스크로 공중을 장악한다. 이후 한빛은 어려
운 상황에서도 아비터와 히드라러커 드랍 협공으로 나름대로 선전하면서 마재윤을 거의
전투 불능으로 만들었지만 한 부대 가까이 모인 변형태의 배틀 크루져를 막지 못하고
GG를 선언하고 말았다.
'알포인트'에서 열린 3경기는 이성호(한빛스타즈)와 박영민(GO)의 대결로 이뤄졌다.
초반 두 선수 모두 무난하게 시작됐다. 이성호가 더블을 실행할 때 박영민은 드라군 드
라이브로 이성호의 앞마당을 견제한다. 후에 다시 한번 이성호의 탱크가 주로 쌓이기 시
작했을 때 또다시 질럿 다수로 앞마당 타이밍을 뺏는다. 이성호는 열심히 버텼고 멀티도
먹었으나 실수없이 안정적으로 캐리어와 지상 유닛을 조합한 박영민이 승리를 가져간
다.
GO가 2대1로 앞선 가운데 열린 4경기는 변형태, 이주영(GO)과 강도경, 김선기(한빛스
타즈)의 팀플 경기로 진행됐다. 먼저 한빛스타즈가 테란에게 견제도 하고 멀티하는 이
주영에게 타격을 주기도 했지만 변형태가 과감하게 한방을 모아서 그대로 강도경을 초
토화시켰다. 이후 경기 주도권을 GO가 잡고 한빛은 강도경이 거의 엘리된 상황에서 김
선기가 멀티를 했지만 힘겹게 버티다가 패배하고 만다.
이로써 GO는 다시 1위를 탈환했지만 1승이 간절했던 한빛스타즈는 5연패의 수렁에 빠
지게 됐다.
한편, 삼성동 메가웹스튜디오에서 열린 KTF와 팬택앤큐리텔 경기에서는 KTF가 3대1
승리를 거뒀다. 팬택앤큐리텔은 이 날 패배로 4위로 내려앉았다.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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