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이 KeSPA 랭킹 1위를 7개월째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WCG2005 한국대표로 선
정된 서지훈이 박성준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2004년 10월부터 2005년 9월까지의 공인 프로게이머 성적을 집계
해 2005년 10월 공식랭킹을 30일 발표했다.
SKY 프로리그 2005의 열기에 e스포츠 사상 첫 협회장배 프로?암 대회인 `KTF BiGi
KOREA e-Sports 2005`의 개막이 더해져 최고의 절정을 맞은 10월 KeSPA 공식랭킹에
서는 박성준의 랭킹1위 수성과 WCG 2005 디펜딩 챔피언 서지훈의 추격이 볼만하다.
7개월째 랭킹 1위를 유지한 박성준은 3위까지 본선진출권이 주어지는‘WCG 2005 한국
대표선발전’에서 4위를 차지해 아쉬움을 남겼으며, ‘So1 스타리그 8강’에서 강적 최연
성과 일전을 치러야한다.
반면 `WCG 2005 한국대표선발전’을 1위로 통과하며 연속우승을 노리게 된 서지훈은
한 계단 오른 2위에 오르며 박성준을 가시권에 두고 추격하게 됐으며 ‘So1 온게임넷 스
타리그 8강’과 ‘MBC게임 스타리그’에 모두 이름을 올려 박성준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
황이다.
게다가 현재 2005년 공인대회 개인전 다승 1위(34승 21패, 승률62%-예선제외;2위 박성
준(32승21패))를 기록 중인 서지훈은 올해 상반기 양방송사 스타리그에서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하는 등 전성기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외에 대부분 제자리를 유지하는 가운데 KTF MagicNs로 새롭게 둥지를 튼 이병
민(KTF MagicNs, 371점)이 두 계단 상승하며 8위에 자리했다.
10월 랭킹에서는 중, 하위권의 프로토스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는데 이재훈(Greatest O
ne, 236점)과 안기효(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 135.5점)가 각각 2계단과 3계단 상승한 1
3위와 19위에 자리하는 한편, 독특한 경기스타일로 주가를 올리고있는 박지호(POS, 13
0점)는 첫 참가한 `So1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8강에 오르며 9계단이나 상승한 22위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한편 이번 달에는 30위권에서 랭킹진입을 위한 경쟁이 어느 때보다도 치열했다.
WCG 2005의 한국대표에 포함되는 등 오랜만에 살아난 나도현(팬택앤큐리텔 큐리어
스, 90점)이 무려 10계단이나 오른 32위에 자리하며 ‘오빠부대’를 설레게 했으며, 최근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두루 좋은 활약을 보이며 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은 한승엽(Sou
L, 90점)과 오영종(플러스,84점)도 각각 3계단과 4계단 오른 33, 34위에 자리했다.
한국 e스포츠협회 이재형 경기국 차장은 “최근 순위권 안팎의 동향을 보면 기존 탄탄한
기반을 가진 선수들과 신예들 간의 조화가 잘 이뤄져 기존게이머들이 분발할 수 있는
자극제 역할이 되었다.”며 “연내에는 중요도가 높아진 단체전 성적의 반영 및 기간별
포인트 차등 부여 등이 반영된 새로운 랭킹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게임메카 박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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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조선] 박성준 1위 수성 vs 서지훈의 1위 향한 질주
'퍼펙트 테란' 서지훈의 1위를 향한 질주가 눈에 띈다.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신배)는 2004년 10월부터 2005년 9월까지의 공인 프로게이머
성적을 집계, 2005년 10월 공식 랭킹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박성준(POS, 811점)이 7개월째 1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
만 'WCG2005'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서지훈(GO, 733점)이 지난 달
3위에서 2위로 뛰어오르며 박성준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박성준은 7개월째 1위를 지키고 있지만 3위까지 본선진출권이 주어지는 'WCG2005' 한
국대표 선발전에서 4위를 차지, 아쉬움을 남겼으며 So1 스타리그 8강에서 강적 최연성
(SKT T1)과의 일전을 치러야 하는 입장이다.
반면, 'WCG2005' 한국대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하며 2연패를 노리게 된 서지훈은 한
계단 오른 2위에 오르며 박성준을 가시권에 두고 추격하게 됐는데 'So1 온게임넷 스타
리그' 8강과 'MBC게임 스타리그'에 모두 이름을 올려 박성준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
한 상황이다.
이 외 대부분 제자리를 유지하는 가운데 KTF 매직엔스로 새롭게 둥지를 튼 이병민이
두 계단 상승하며 8위에 자리했다.
톱10의 게임단별 현황을 살펴보면 KTF매직엔스가 4명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SKT T1
이 각각 3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 GO, POS가 각각 한명씩 이름
을 올렸다.
이재형 경기국 차장은 "최근 순위권 안팎의 동향을 보면 기존 탄탄한 기반을 가진 선수
들과 신예들 간의 조화가 잘 이뤄져 기존 게이머들이 분발할 수 있는 자극제 역할이 되
었다"며 "연내에는 중요도가 높아진 단체전 성적의 반영 및 기간별 포인트 차등 부여 등
이 반영된 새로운 랭킹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협회 사이트(www.e-sports.or.kr)와 프로게이머 공식 사이트
(www.progamer.or.kr)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