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KCG2005에서 보여준 워크래프트 3의 저력은 WEF2005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며 명
실공히 한국은 스타크래프트 뿐만 아니라 워크래프트 3 부문도 강국임을 다시한번 입
증했다.
지난 4일 오후 9시(현지시간)부터 중국 청도 회천광장 야외 특설무대에서 시작된 WE
F 2005 개막일 경기에서 한국은 박정석, 마재윤, 최연성, 조용호 등 스타크래프트 부분
출전자 4명 전원이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하며 중국보다 기량이 한수위임을 확인
했다.
개막전 8강 1경기에 중국 강호 장밍루를 상대한 KTF 매직엔스 박정석은 특유의 컨트롤
과 장기인 물량전을 유감없이 선보이며 장밍루를 가볍게 누르고 1승을 선취했다.
우주배 MBC게임 스타리그 우승자 마재윤도 예외는 아니었다.
마재윤은 "허커와 첫 대결이었지만 부담스럽거나 신경쓰이진 않았고 오히려 경기를 무
난하게 풀어갔다"며 "아마추어 고수와 경기하는 느낌이었다"고 경기소감을 말하고 4강
에 합류했다.
중국랭킹 1위 사췬춘을 맞아 경기내내 여유있는 플레이를 선보인 최연성은 풍부한 자
원을 바탕으로 12팩토리에서 국가대표급 물량을 폭발적으로 뽑아내며 상대를 벼랑으로
몰아가면서 승리를 따냈다.
"초반에 자원을 가난하게 운영하면서 저글링에 중점을 둘까하다 상대가 스팀팩 사용하
고 들어와서 깜짝 놀랐다"며 경기소감을 밝힌 조용호도 저글링과 뮤탈리스크 조합으로
짱촨하이를 제압하며 깔끔한 마무리를 선보였다.
이로써 스타크래프트 결승진출자는 박정석, 마재윤의 MBC게임 스타리그 결승 리턴매
치와 최연성, 조용호의 대결로 가려지게 됐다.
플로어 경기로 펼쳐진 워크래프트 3 8강도 스타크래프트 못지 않은 한국 선수들의 강세
가 이어졌다.
한국은 전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 장재호를 비롯해 홍원의, 조대
희가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했고 기대를 모았던 박준은 8강 3경기에서 수하오에게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하지만 4강에서 수하오를 상대로 한 장재호는 2:0 스코어로 수하오를 완파하며 결승에
진출했고 홍원의도 조대희를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첫 날 마지막으로 실시된 워크래프트 3 3, 4위전은 막판 뒤집기에 성공한 조대희가 수하
오를 누르며 승리를 거둬 결국 스타크래프트에 이어 워크래프트 3 부문도 1, 2, 3위를
모두 한국 선수가 차지하게 됐다.
대회 이틀째에는 스타크래프트 4강전 2경기가 무대경기로 펼쳐지며 카운터스트라이크
4강 2경기는 플로어 경기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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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F2005] 한중 e스포츠 통합리그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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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F2005] 마재윤, 4강에서 박정석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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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F2005] 조용호, 짱촨하이 누르고 마지막으로 4강행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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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F2005] 워크래프트 3 결승전 장재호-홍원의로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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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F]워크래프트3 경기 결과
http://news.media.daum.net/snews/digital/game/200509/04/gamechosun/v10081283.html
[WEF]사진으로 보는 WEF…①
http://news.media.daum.net/snews/digital/game/200509/04/gamechosun/v10081250.html
[WEF]사진으로 보는 WEF…②
http://news.media.daum.net/snews/digital/game/200509/04/gamechosun/v10081252.html
[WEF]사진으로 보는 WEF…③
http://news.media.daum.net/snews/digital/game/200509/04/gamechosun/v1008125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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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조선] WEF 이스포츠, “공한증(恐韓症)은 계속된다”
이스포츠의 공한증은 지난 베이징에 이어 칭다오에서도 계속됐다.
4일 칭다오 회천광장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 '월드이스포츠페스티벌2005(WEF)'는 한
국 선수들의 독무대였다.
'우주배 MBC게임 스타리그' 우승자 마재윤을 비롯해 4강 진출자 박정석, 조용호, 최연
성은 중국의 장밍루, 허커, 싸짜춘, 짱찬하이를 맞아 완벽하게 승리를 거둔 것.
특히 최연성은 대한민국 대표 물량 테란답게 수백개의 물량을 뽑아내며 35분동안 중국
팬들 앞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스타크래프트' 우승을 비롯해 4위까지는 결국 한국 선수들끼리 나눠갖게 됐다.
'워크래프트3'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실력은 빛이 났다.
홍원의 조대희, 장재호가 웨이웨이, 우바오후이, 꿔쩡쿤을 물리치며 4강에 진출했다.
다만 박준은 중국의 수하오에게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어 열린 4강전에서는 홍원의와 장재호가 각각 조대희와 수하오를 2대0으로 물리치며
결승에 진출, 우승을 놓고 한국 선수들끼리 경쟁을 펼치게 됐다.
이어서 열린 3~4위 전에서는 조대희가 수하오를 물리치며 3위 자리를 차지했다.
5일에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4강전과 '스타크래프트' 4강전에 열릴 예정이다.
[칭다오=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