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사이버게임즈(WCG)의 주관사 ICM(대표 정흥섭)은 지난 주말 아마추어 대표 오프
라인 선발전을 통해 9월23일부터 개최될 WCG2005 한국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45명의
선수를 선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표 선발전은 지난 6일과 7일 이틀동안 신천 어메이징 파크와 신촌 메가플스 콘솔
방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지난 주말에 열린 아마추어 대표 선발전에는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 '피파' 등 1,
2차 온라인 예선전을 치른 종목에서 뽑힌 선수들과 온라인 예선을 진행하지 않은 '워
해머' '니드포스피드' '헤일로2' '데드오어얼라이브 얼티메이트' 등 총 7개 종목에서 약
800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선발전에서는 1, 2차 접수에서 신청한 총 2만7000여명의 선수들이 온라인 상
에서부터 열띤 경쟁을 보여왔다. 이는 역대 최고 선발전 참가자 수 기록이다.
또한 '워해머' '니드포스피드' 및 '헤일로2' 등에 있어서 예상과 달리 많은 게이머가 참
여, 스타에만 집중됐던 국내 e스포츠의 다양한 토대 형성을 위한 긍정적인 결과라고 I
CM측은 평가했다.
이번에 선발된 45명은 매주 월, 화 온게임넷 메가스튜디오에서 진행되고 있는 WCG20
05 프로게이머 시드 결정전 및 '카운터스트라이크' 아마추어 대표 선발전의 선발자들
과 함께 9월에 열릴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그랜드파이널 출전 티켓을 놓고 경쟁하게 된
다.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