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그 최초 2회 우승을 달성한 박성준의 독주 체제가 굳어지고 있다.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신배)는 2004년 8월부터 2005년 7월까지의 공인 프로게이머
성적을 집계, 2005년 8월 공식 랭킹을 발표했다.
이번 달 랭킹에서는 역시 박성준(이고시스POS)의 독주가 돋보이는 가운데 큰 순위변
동이 눈에 띈다.
지난 7월2일 일산에서 열린 '에버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이병민(팬택앤큐리텔 큐리어
스)을 꺾고 저그최초 2회우승을 달성한 박성준은 1위 자리를 한동안 안전하게 지켜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거의 모든 대회에서 꾸준하게 상위권에 올랐던 서지훈(GO)이 최연성(SKT T1)을
밀어내고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 외 10위권에서는 홍진호(KTF)와 조용호(KTF)가 2계단씩 올라 각각 8, 9위에 자리
했다.
한편, 중, 하위권에서는 이번 달 6일 부산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우주배 MBC게
임 스타리그' 결승에 진출한 마재윤이 무려 15계단이나 상승, 18위에 올랐으며 한빛스타
즈의 에이스로 자리잡은 김준영도 6계단 상승, 25위를 차지했다.
10위권 내 게임단별 현황을 살펴보면 KTF매직엔스와 SKT T1이 각각 3명씩 포진시켰
으며 그 뒤를 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와 GO가 각각 2명, 이고시스POS가 1명씩을 두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e스포츠 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