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부산 광안리행 막차에 오를 프로게임단은 어디일까?
18일 준플레이오프에서 기적의 팀 한빛스타즈를 4:1로 격파한 프로게임단 GO팀과 정규
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SK텔레콤T1이 1라운드 결승 진출을 놓고 20일 한판
승부를 펼친다.
KTF매직엔스가 전승으로 결승에 직행한 가운데 남은 한 팀을 가리는 플레이오프(이
하 PO)는 20일 오후 6시 온미디어 메가스튜디오에서 7전 4선승제로 펼쳐질 예정이며,
온게임넷이 생중계한다.
PO 맞상대인 SK텔레콤 T1과 GO는 역대 프로리그 상대전적에서 2승으로 SK텔레콤이
앞서고 있다. 특히 GO는 두 번의 맞대결 동안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 하고 완패를 당
한 바 있어 심리적으로는 SK텔레콤이 다소 우세한 상황.
예선 성적으로 보면 두팀 모두 팀플보다는 개인전에 강점이 있는 팀으로 SK텔레콤은 1
8승6패, GO는 15승 9패의 개인전 성적을 거뒀다. 전문가들은 양 팀의 에이스인 임요환
(SK텔레콤T1)과 서지훈(GO)의 활약여부 및 팀플에서의 예상치 못한 전략 등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 18일 열린 GO와 한빛의 준PO는 팽팽한 승부가 되리라는 당초 예상을 깨고
팀플에서 2승을 거둔 GO가 4:1의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김종민 기자 mist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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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스의 희망 박정석, 부활할까?
우주배 MBC게임 스타리그(이하 우주MSL) 패자조 결승전이 오는 21일 목요일 펼쳐진
다.
이날 패자조 결승에는 유일한 프로토스의 희망 박정석(KTF) 선수가 같은 팀 동료 조용
호(저그) 선수와 최종 결승 진출을 위한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 모두 최종 결승전에 선착한 마재윤(GO, 저그) 선수에게 설욕해야 할 입장으로
박정석 선수는 승자조 4강전에서, 조용호 선수는 승자조 결승에서 마재윤 선수에게 패
배의 아픔을 겪었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조용호 선수가 12승2패로 월등히 앞선 상황. 지상맵에서는 조
용호 선수가 박정석 선수에게 단 한번 패배했었다.
하지만 박정석 선수가 최근 방송사 10경기에서 8승 2패, 7연승을 기록중으로 충분히 승
산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상대 전적의 우위를 보이고 있는 조용호냐, 최근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는 박정석이
냐. 해운대행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은 오는 21일 6시 삼성동 세중게임월드에서 가려
진다.
[김종민 기자misty@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