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스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홍진호. <사진제공=파이터포럼>
'폭풍이 천재를 제압했다.'
KTF매직엔스의 '폭풍 저그' 홍진호가 팬택앤큐리텔의 '천재 테란' 이윤열에게 짜릿
한 역전승을 일궈내며 올스타리그 정상에 올랐다. 홍진호는 16일 서울 여의도공원 야외
무대에서 열린 '스니커즈배 올스타리그' 결승전에서 1-2의 열세를 딛고 막판 2경기를
내리 따내며 3대2로 역전승, '이벤트전의 황제'란 칭호를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2년4개월만에 우승을 달성한 홍진호는 "앞으로는 이벤트전만이 아닌 개인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30일 부산 광안리에서 열리는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이 날의 감격을 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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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 대표선발전, 게임전문 채널 '온게임넷' 생중계
'WCG를 안방에서 즐긴다.'
전세계 70여개국이 참가하는 세계 최고의 국제 게임대회 '월드사이버게임즈 2005
(World Cyber Games 2005)'의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이 게임전문채널 온게임넷에서 생
중계된다. 18일부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6시에 7주간 방송될 이번 선발전은 스타
크래프트와 카운터 스트라이크, 워크래프트3 등 3종목 등에 걸쳐 진행될 예정. 3전2선승
토너먼트제 방식으로 진행되는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은 오는 9월23일 경기도 용인에서
벌어지는 국가대표 선발 최종 결승전에 참가한다.
18일 오후 1시에 첫 방송되는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국가대표 선발전은 예선을 거친
아마추어 5인 1조 8팀 중 4팀을 가리게 된다. 워크래프트3는 19일 첫 경기를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6주동안 펼쳐진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15명의 선수들이 대결, 이 가
운데 4명을 선발한다.
스타크래프트는 8월 15일부터 2주 동안 아마추어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경기가 먼저
열린다. 또 8월29일, 30일에 거쳐 프로게이머 선발전이 벌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