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별들의 전쟁 마무리, 아마추어 결승도 함께 개최
팬들의 인기투표로 선발된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 8명이 총 출동, 자존심을 걸고 대결을
펼쳤던 스니커즈 스타크래프트 올스타리그의 최종 결승전이 드디어 오는 16일 여의도공
원에서 열린다.
스니커즈 스타크래프트 올스타리그의 최종 결승전은 그야말로 프로게이머 왕중왕을 선
발하는 자리다.
3만3045명에 이르는 게임 팬들의 인기 투표로 선정된 임요환, 서지훈, 이윤열, 홍진호,
박정석, 박성준, 강민, 박용욱 등 8명의 국내 최고 스타 플레이어들이 참석, 대회 전부터
화제를 불러모으기도 했다.
이처럼 화려한 선수들을 모두 제치고 결승전에 진출한 선수는 폭풍저그 홍진호(KTF)
와 천재테란 이윤열(팬택앤큐리텔).
이윤열은 올스타리그 1라운드 우승을, 홍진호는 2라운드 우승을 각각 차지하며 최종 결
승전에 진출했다.
이번 대결의 승부는 어느 누구도 쉽사리 결정지을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양 선수의 총 상대전적은 2002년 3월 iTV 라이벌전 경기부터 지금까지 총 14
승18패로 이윤열이 앞서는 상황이지만 최근의 성적은 6승4패로 홍진호가 앞서고 있다.
또한 MBC게임 총전적 중 상대 종족별 승률에서는 이윤열이 대저그전 82승43패 65.6%
를, 홍진호가 대테란전 48승30패로 약 61.5%를 기록, 막상막하의 승률을 기록 중이다.
특히 이윤열과 홍진호는 MBC게임 총전적에서 각각 183승100패 64.7% 승률과 110승78
패 58.5% 승률을 기록 다승왕 1, 2위를 차지, MBC게임 스타크래프트 리그에서 강한 면
모를 보이고 있어 둘의 승부를 섣불리 점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과거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홍진호를 상대로 승리한 적이 있는 이윤열은 "그때의 경기
를 잊지 못한다"며 "다시 한번 감동적인 경기를 갖고 싶다"며 올스타리그 최종 결승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스타 플레이어들만의 리그에서 왕중왕 자리는 누구의 차지로 돌아갈지 오는 16일 여의
도공원에서 결판날 전망이다.
한편, 스니커즈 스타크래프트 올스타리그 아마추어 대회 최종 결승전은 프로 결승전에
앞서 오후 6시에 단판승제로 치러진다. 노준동, 조민준 선수가 아마추어 최고봉의 자리
를 두고 실력을 겨루게 된다.
스니커즈 아마추어 대회의 최종 우승자는 이윤열이 소속되어 있는 팬택앤큐리텔에 스카
우트, 프로게이머 연습생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스니커즈 스타크래프트 올스타리그 최종결승전]
홍진호 <알 포인트> 이윤열
홍진호 <레이드-어썰트2> 이윤열
홍진호 <루나-더파이널> 이윤열
홍진호 <러시아워> 이윤열
홍진호 <알포인트> 이윤열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