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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06/30 01:39:51 |
Name |
steady_go! |
Subject |
[게임조선] 유일한 플토의 생존? 서지훈의 한풀이? |
오는 30일 서울 삼성동 세중게임월드에서 '우주배 MBC게임 스타리그 '패자조 4강전이
열린다.
이번 경기에서는 현재 유일한 프로토스 박정석(KTF)과 서지훈(GO)이 맞붙는다. 박정
석은 승자조 4강에서 마재윤에게 패했으며 서지훈은 패자조 8강에서 전태규를 제압하
고 올라왔다. 이번 경기의 포인트는 유일한 프로토스 박정석의 생존인가? 아니면 온게
임넷 스타리그에서 3위에 머물렀던 서지훈이 MSL에서는 한풀이를 할 수 있을 것인지
를 지켜보는 것.
'루나'에서 열리는 1경기에서는 서지훈이 박정석보다 좋은 전적을 보이고 있다. 서지
훈은 '루나'에서 11승3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대 프로토스전 2승무패로 100%의 승률을
기록 중이다. 한편, 박정석도 7승4패, 대 테란전 3승2패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지만
서지훈에게 약간 밀리는 모습.
'네오레퀴엠'에서 열리는 2경기에서는 박정석이 서지훈을 크게 압도한다. 서지훈이 8승
9패, 대 프로토스전 1승3패의 저조한 성적인 반면, 박정석은 12승9패, 대 테란전 6승4패
의 전적을 보유하고 있는 것. 초반 강한 드라군 압박 이후에 터지는 물량을 서지훈이 드
랍십, 벌처 견제로 조기에 제압해야만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2경기에서 승부가 나지 않는다면 박정석이 다소 유리하다. 최근 프로토스가 테란을 상
대로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레이드 어썰트2' 맵에서 3경기가 열리기 때문.
앞마당, 미네랄 멀티를 확보하고 빠르게 캐리어를 띄우는 테크니컬한 플레이에 테란이
확실한 파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전적에서도 박정석은 3승1패 대 테란전 1승으로
좋은 성적으로 보이는 반면 서지훈은 5승6패 대 프토로스전 1승1패로 다소 부진한 모습
을 보이고 있다.
마지막 남은 영웅 프로토스의 분전이냐, 아쉽게 놓친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의 한을
풀기 위한 퍼펙트 테란의 승리냐. 결과는 오는 30일 오후 6시 세중게임월드에서 밝혀
진다.
이날은 최연성과 변은종이 맞붙는 승자조 8강 경기도 함께 열린다.
지난번 두 선수의 대결에서 최연성의 전략이 매우 훌륭했음에도 불구하고 변은종은 순
간적인 스타급 센스를 보이며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번 경기에서 과연 최연성이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변은종이 다시 승리, 생애 첫 우
승을 위한 도전을 계속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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