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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6/21 08:33:20
Name Lydia
Subject [ 더게임스] 1년 만에 에이스 거침없는 새내기
프로리그 다승왕 노리는 제2의 박태민
양대 스타리그 본선 진출 논앞




<프로필>
이름 : 김준영, 소속 : 한빛스타즈
게임종목 및 종족 : 스타크래프트 / 저그
아이디 : ggplay[Gsp]
생년월일 : 1985년 12월 5일
키 몸무게 혈액형 : 175cm 65kg A형
고향 : 서울, 종교 : 무교
학교 : 광희초등학교 - 한양중학교 - 성동고등학교
가족관계 : 아버지, 형, 나
주소 : 서울 특별시 중구 신당5동 156-5호 삼성아트빌 302호
좋아하는 음식, 싫어하는 음식 : 라면,떡볶이
여자친구 : 없음, 마음에 드는 연예인 : 한혜진
성격 : 내성적이고 낯을 가리는 편

<게임이력>
2004.08 - 게임빌 첼린지리그 본선 진출
2004.12 - 사이언 첼린지리그 본선 진출
2005.01 - 사이언 듀얼토너먼트 진출
2005.02 - 엠비씨게임 마이너리그 본선 진출
2005.04 - 2005 EVER 스타리그 16강
2005.06 - 2회 연속 스타리그 진출 확정

‘두려움이 없다’

한빛스타즈의 김준영(21)은 ‘모르는게 약’이라는 말이 통하는 무서운 신예다. 어떤 선수가 두려운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다. 그가 치른 방송경기는 프로리그까지 포함해야 고작 30게임 정도.

이 가운데 진짜 잘하는 선수들과의 경기는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록 적다. 어떻게 보면 신예의 핸디캡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부분이 김준영에게는 오히려 ‘약’이 되고 있는 셈이다. 자신도 “아직 경기를 많이 안 해봐서 어떤 선수가 두려운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그는 팀에서는 유일하게 온게임넷 스타리그에 2회 연속 진출했다. 또 오는 18일 열리는 서바이버리그에서 김성제만 잡으면 3승으로 MBC게임 스타리그 진출이 확정된다. 프로리그에서도 4승 2패의 기록으로 다승 랭킹 2위에 올라있다. 프로게임단에 입단한 지 1년만에 팀내 부동의 에이스 자리를 꿰 찬 김준영의 최근 성적표다.

# 제2의 박태민을 꿈꾼다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게이머가 되고 싶어요”

인터뷰 내내 시선을 어디에 둬야할지 몰라할 절도로 내성적인 성격인 김준영. 이런 저런 질문에 “그냥...”이라며 말꼬리를 흐린다. 아직은 스타리그 무대가 익숙치 않은 듯 꿈도 아주 소박하다. 프로게이머가 되겠다고 결심한 것은 불과 1년전의 일이니 그럴만도 하다. 그는 신예답게 그저 한경기 한경기 자신에게 주어진 경기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재균 감독은 그를 ‘욕심이 너무 많은 선수’라고 진단한다. 워낙 내성적인 성격이라 겉으로 표현은 하지 않지만 모든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려고 애쓰는 바람에 실패도 많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이 감독은 “앞으로 좀 더 많은 경험을 쌓으면 크게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개를 끄떡인다.

한빛스타즈의 이재균 감독이 김준영을 팀의 에이스로 키우기 시작한 것은 그가 지난해 11월께 열린 MBC무비스배 팀리그 예선전에서 팬택앤큐리텔을 이윤열을 잡는 모습을 보여준 이후부터 였다.

당시 나도현과 박경락 등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온 선수들이 모두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김준영은 신예답지 않은 차분한 경기 운영으로 든든한 기둥이 돼줬다. 특히 이번 프로리그에서는 개인전에만 6번을 출전해 4승 2패의 성적을 올리는 등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김준영의 최대 강점은 신예답지 않게 침착하다는 것이다. 대다수의 신예들의 연습때는 잘하다가도 방송경기에만 나서면 잔뜩 긴장해 평소실력을 보여주지 못하는데, 김준영은 상대가 누구이든 평소 연습하던 때와 동일한 실력을 보여준다.

특히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경기 상황에 맞춰 운영의 묘를 살리는 그의 플레이스타일은 마치 박태민의 그것을 보는 것처럼 기가 막히다.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후회없을 정도로 열심히 연습하겠다”며 눈빛을 반짝이는 그의 활약은 앞으로도 주욱 이어질 것이 확실해 보인다.

  
[Interview] “우연히 시작했다 재밌어서 계속 해”



- ‘스타크’는 언제부터 시작했나.
▲ 중2 땐가 친구따라 피시방에 갔다가 친구의 권유로 해봤는데 재미 있어서 계속했다. 많이 하다보니 잘하게 된 것 같다.

- GGPLAY[GSP]라는 아이디의 의미는.
▲ GGPLAY...그냥 GGPLAY하자는 의미다.;;

- 주종족을 저그로 삼은 이유가 있나.
▲ 예전에는 랜덤으로 했었다. 그런데 테란은 대테전이 너무 길어져서 싫었고, 프로토스는 저그 상대로 장기전 가는게 싫었다. 반면 저그로 플레이하면 초반에 주도권을 잡으면서 게임을 풀어 나갈 수 있고,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면 초중반에 끝낼수 있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테란과 프로토스는 초반에 수비적으로하면서 공격 당하는게 싫다.

- 하루 연습량은 어느정도 인가.
▲ 숙소에서 생활하다 보니 깨어있는 시간은 대부분 연습에 임한다. 딱히 몇시간이라고는 말하기 애매하다. 평소에는 하루에 10~25게임 정도 하지만, 경기를 앞두고는 하루 25게임 이상 소화한다.

- 연습은 누구와 하나.
▲ 주로 팀원들과 하고, 배틀넷에서 친구등록 해 놓은 지인들과도 자주 한다.

- 친한 프로게이머는.
▲ 같은팀원들빼고 KOR 김병욱선수와 좀 친하다.

- 특별히 싫어하는 맵이나 좋아하는맵이 있다면.
▲ 기요틴이 싫다. 테란 상대하기 까다롭고 저그전도 좀 까다롭고…, 땅이 주황색인 맵도 싫다. 좋은 맵은 레퀴엠이다. 벨런스가 잘맞는 맵이다.

- 특별히 상대하기 까다로운 종족이나 특정 선수가 있다면.
▲ 연습경기는 다 비슷한데 방송경기는 테란 상대하기가 까다롭다. 아직 많은 프로게이머들과 게임을 안해봤지만 전략적으로 하는선수가 까다롭다.

- 가장 마음에 드는 플레이 스타일을 가진 게이머는.
▲ 홍진호 선수가 가장 마음에 든다. 플레이가 깔끔하고 잘한다 -0-

- 게임이나 경기중 징크스가 있다면.
▲ 특별한 징크스는 없는데 배가 고프면 실수가 많아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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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21 11:33
수정 아이콘
배가 고프면 ㅡㅡ;;
05/06/21 18:21
수정 아이콘
...배가 고프면에서 난감...
이력서
05/06/22 01:35
수정 아이콘
배가 고프면 누구나 다 실수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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