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니커즈 올스타리그 2R 4강전 부산 투어
케이블 위성 방송 게임 채널 MBC게임(대표 장근복)은 부산 부경대 대연 캠퍼스에서
오늘 6월 4일 (토) 오후 6시 30분 스니커즈 올스타 리그 2라운드 부산 투어 경기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에는 최강멤버의 출전으로 시작 전부터 그 열기는 더해지고 있다.
특히 황제테란 임요환, 몽상가 강민, 투신 박성준에 폭풍저그 홍진호까지 그 이름만 들어도 화려한 대진이 펼쳐지기 때문.
황제와 몽상가 승부 가린다
테란의 황제 프로토스의 몽상가로서 둘은 그동안 수없이 많은 격전을 치렀다.
강민은 신인시절 임요환을 자주 잡아내며 자신을 최고의 프로토스로 각인시켰고
임요환은 우승자로 부활을 꿈꾸는데 강민이 번번이 찬물을 끼얹었다.
그러나 최근 임요환이 프로토스전에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급기야 지난 KT-KTF프리미어리그 2004에서는 임요환이 강민을 루나라는 까다로운 맵에서 잡아내는 대승을 거두기도 한 것. 물론 아직도 임요환이 강민에게 상대전적에서 밀리는 건 사실이다(2:8) 하지만 임요환은 스니커즈 인터뷰에서 "MBC게임 맵에서 만큼은 프로토스 전이 가장 편하다"며 "강민에게는 반드시 이기고 싶다"는 강한 포부를 밝혔다.
투신과 폭풍. 역대 최강의 공격저그 맞대결
홍진호는 예전부터 '폭풍저그'란 닉네임으로 공격저그의 선두주자로 군림해왔다.
하지만 최근엔 정규리그 저그 첫 우승과 동시에 공격저그의 왕좌를 후배인 '투신'박성준에게 넘겨주었다.
하지만 이 사실만으로 박성준이 홍진호보다 강하다고 말할 수 있었는가?
그것이 아니었다. 박성준은 홍진호와 OSL 3전2선승 맞대결에서 패배했다.
그것은 박성준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남겼고 이후에 항상 입버릇처럼 "홍진호와 재대결을 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스니커즈 8강전 승리 후에도 역시 그 말을 했다.
드디어 스니커즈 부산 4강전에서 만난 홍진호와 박성준,
박성준이 최근 뮤탈스콜지 컨트롤이 무서워졌다는 평가.
하지만 역시 저그전은 관록의 홍진호가 아니냐는 의견도 분분한 것.
하지만 승부의 모든 것은 당일 결정될 예정.
올스타 중에 올스타 들이 펼치는 스니커즈 올스타 리그 2라운드 부산 투어 경기는
6월 4일 (토)오후 6시 30분에 MBC게임을 통해 현장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