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규 게임동아 기자 (rain@gamedonga.co.kr)
'카운터스트라이크'(이하 '카스')의 국내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GNA소프트(대표
유영선)는 유럽 최대 e스포츠 대회인 ESWC(e스포츠 월드컵) 대회의 한국 대표 선발
전을 진행한다고 30일 발표했다.
ESWC는 오는 7월 6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e스
포츠 대회. 총상금이 약 1억 2천만원 정도이며 한국이 참가하는 종목은 '카스'와 워
크래프트3다 .
이번 한국 대표 선발전은 카스 1.6버전으로 진행되며 6일 온라인 예선과 11일 오프
라인 예선을 통해 대표 선수가 선발된다. 참가신청은 국내 최대 '카스' 커뮤니티인
나리카스(www.narics.net)를 통해 할 수 있다.
대표 선발전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ESWC 공식 홈페이지(www.eswc.co.kr)에서 확
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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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스의 영웅 박정석, '부산불패'
조학동 게임동아 기자 (igelau@gamedonga.co.kr)
프로토스의 영웅 박정석(KTF 매직엔스)이 '부산불패'의 신화를 이어갔다.
박정석은 27일 부산 남구 경성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EVER 스타리그 2005' 8
강 2주차 경기에서 박태민(SK텔레콤T1)을 꺾고 1승 1패를 기록, 최종 승부를 3차
전으로 미뤘다.
부산 출신인 박정석은 1만여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하드코어 질럿
러쉬'로 상대를 압박하며 무난히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박정석은 2003년 9월 '마이
큐브 스타리그' 8강과 2004년 1월 '한게임 스타리그' 8강에 이어 3번의 스타리그 부
산 투어에서 모두 승리하는 진기록을 이어나갔다.
또 이 날 경기에서는 서지훈(GO)과 박성준(이고시스 POS)이 1승씩을 추가, 2연승으
로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서지훈은 'EVER 스타리그 2004'우승자인 최연성(SK텔레
콤T1)을 2주 연속 꺾으며, 2003년 '올림푸스 스타리그' 우승 이후 다시 한 번 스타리
그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또 박성준 역시 스타리그 본선에 첫 진출한 신예 변형
태(GO)를 압도적으로 눌러 '질레트 스타리그' 우승, '아이옵스 스타리그' 준우승자다
운 면모를 과시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4연승을 기록 중이던 이병민(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은 전상
욱(SK텔레콤T1)에게 덜미를 잡혀 연승 행진을 멈췄다. 이둘은 박정석과 박태민의
대결과 마찬가지로 6월 3일 최종 3차전을 치룬다.
한편 이 날 경기가 열린 부산 경성대학교 대운동장에는 1만여 관객이 모여 스타리
그의 인기를 실감케 헀다. 4강 진출을 위한 최종 3차전은 6월 3일(금) 저녁 6시 서
울 강남구 온미디어 메가스튜디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