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리그 2R, 이윤열에 2대1 승리
황제 임요환이 천재 이윤열을 2대1로 물리치고 스니커즈 올스타리그 2라운드 첫 경
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임요환은 알포인트에서 열린 1경기에서 자신만의 드롭십으로 이윤열의 기세를 눌러
버렸다.
하지만 만만한 천재가 아니었다. 레이드어설트2에서 열린 2경기에서 임요환은 이윤
열과 1시간 5분동안 계속된 접전에서 패하고 만 것.
마지막 루나더파이널에서 열린 3경기에서 임요환은 2스타포트 레이스 전략을 내세
우며 천재 이윤열의 도전을 승리로 마무리, 황제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홍진호 박용욱 경기에서는 홍진호가 박용욱에게 2대1 역전승을
거뒀으며 박성준은 박정석을 2대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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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EVER 스타리그) 박태민, 물량공세로 박정석 제압
SK텔레콤 박태민이 KTF 박정석을 꺾고 스타리그 8강에서 한 발 앞서 나갔다.
'운영의 마술사' 박태민은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스튜디오에서 열린 'EVE
R 스타리그 2005' 8강 첫 경기에서 엄청난 물량을 앞세워 박정석을 제압했다.
경기 초반 상대의 방어적인 모습을 보고 과감한 확장을 펼친 박태민은 후반 한 방
러시를 노린 박정석을 다수의 유닛으로 잡아냈다. 이로써 박태민은 온게임넷 프로
토스전 9연승의 대기록을 세우며 '데일리 MVP'에도 올랐다.
팬택앤큐리텔 이병민과 이고시스POS 박성준, GO 서지훈도 각각 8강 첫 승을 거
두며 맹렬한 기세를 이어갔다.
이병민은 SK텔레콤 전상욱을 맞아 한 발 빠른 메카닉 작전으로 승리했으며, 박성
준은 GO 변형태의 중반 드롭십 플레이를 잘 막아내고 뮤탈리스크로 대세를 결정지
었다. 반면 서지훈은 기막힌 드롭십 작전으로 4연승을 달리던 SK텔레콤 최연성을
꺾었다.
이로써 이병민은 이번 대회 4전승을 기록했으며, 박성준과 서지훈은 16강 재경기
를 포함해 각각 5연승과 4연승을 달렸다. 한편 3전2선승제의 8강에서 중요한 고비
가 되는 2주차 경기는 오는 27일 오후 6시 부산경성대 운동장에서 열린다. 올시즌
스타리그 첫 야외경기. < 전동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