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기사, 정보, 대진표 및 결과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은 [게임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05/05/16 12:51:24
Name Lydia
Subject [경향게임스] 미니팬미팅 -[변은종] 사각 링에 서는 것보다 소중한 내 꿈, 프로게이머


변은종은 중학교 때까지 만해도 권투 선수였다. 메이저리그를 시작할 때 선수들이 찍은 프로필 사진을 보면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카메라 앞에서 강렬한 눈빛을 선사하는 변은종을 만날 수 있다. 팬들은 말한다. 이와 다른 모습을 한 변은종의 모습은 왠지 그가 아닌 것만 같다고. 주먹을 쥐고 세상과 싸우고 싶은 힘들었던 어린 시절이 있었지만 그는 주먹의 힘을 풀었다.

대신에 키보드와 마우스를 들고 프로게이머가 되어 세상의 ‘주인공’이 되기로 마음먹었다. 수많은 프로게이머 가운데 양대 메이저리그에 모두 진출해 있는 선수는 드물다. 그 속의 포함된 변은종은 당당한 ‘스타리거’다. “스타리그에 첫 진출했을 때 기억을 잊을 수가 없어요. 권투를 포기할 순 있지만 게임을 포기할 순 없을 것 같습니다.”

# 부드러운 남자, 변은종
변은종이 SouL에서 삼성전자로 이적한 지 어느새 두 달이 갓 지났다. 요즘의 그를 보면 예전과는 다른 안정감을 느낀다. 하지만 자신은 힘들었던 모양이다. 2주전 msl에서 SKT 박태민을 이기고 난 후 인터뷰를 통해 심경을 밝힌 바 있다. “팀 선수들이 너무 잘하고 있는데 여기서 저만 못하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 미안하더라구요.” 현재 그는 팀에서 맏형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자신의 어깨가 무거워지자 게임의 임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졌다고 말하는 변은종. 팬들의 바람은 한결같다. 그가 경기에서 이기는 것. 이겨서 그의 곁에 팬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는 것. 그것뿐이다.

# 팬들에게 변은종은 여러 명?
변은종의 팬 카페는 ‘쮸동’이다. 처음 그 이름을 사람들이 들으면 피식하고 웃는 사람들이 많단다. 그도 그럴 것이 어쩐지 변은종과 어울리지 않는 이름이다. 팬 미팅에 무려 30분이나 헤매다 약속장소에 나타난 그를 보면 조금은 어울리는 부분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늦게 왔다는 팬들의 구박(?)에도 ‘맛있는 거 사줄게요.’라고 웃어넘기고, 썰렁한 분위기가 연출되면 재밌는 이야기로 상황을 역전시킨 변은종. 만남이 끝나고 소감을 말하는 자리에서 팬들의 대답은 여러 가지였다. “포근한 남자”,“준비된 남자”,“넉넉한 남자”,“착한 남자”...

# 팬미팅 어록
■ “이긴 것 같으면서도 질 것처럼 불안불안~”
변은종 선수를 좋아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어보자 선정 양이 속 시원하게(?) 털어놓은 답변. 어떤 경기든 열심히 하는 모습이지만 막상 경기를 보고 있으면 경기가 끝날 때까지 스릴이 넘친다고.

■ “이길 때만 밥 사줘요.”
팬미팅이 끝나고 밥을 사겠다고 마음먹은 변은종. 어깨에 힘을 주면서 으쓱대자 ‘쮸동’ 회원들 좋아하지만 그 모습이 얄미웠던 모양이다. 경기에서 지면 아무 것도 없다고 필살 공격을.

■ “안경을 맞추면 표현을 할게요.”
경기를 하면서 치어풀이 보이냐는 질문에 머뭇머뭇 거리던 변은종. 팬들의 시선이 예사롭지 않자 요즘 시력이 안 좋아져서 큰일이라며 허둥지둥.

■ “연습을 하면 경기 결과를 예상할 수 있어요”
변은종의 징크스. 연습을 해서 잘 풀리면 다음날 경기에서 지게 되고. 연습을 했는데 계속 상대방에게 지면 경기에서 이긴다고. 이에 팬들이 걱정하자 요즘은 그렇지 않다고 대답하기도.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05/16 14:24
수정 아이콘
아자, 관심 백인분!!!
악플러X
05/05/16 15:39
수정 아이콘
ㅠ_ㅠ 진짜 사람들의 관심을 못끄는... 으흑 화이팅 실버벨
05/05/16 16:21
수정 아이콘
여..여기 관심 1인분 추가요;;; 은종선수 예전에 서지훈선수를 2:0으로 셧아웃시킬때의 포스를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2경기만으로도 실버벨표 저그의 강함을 온몸으로 느낄수 있었습니다. 실버벨 아자~
천재여우
05/05/16 20:07
수정 아이콘
이름을 골든벨로 바꿔보는 건....(음....죄송합니다...-_-)
아뭏든 화이팅---
핸드레이크
05/05/16 23:01
수정 아이콘
변금종..은;;;
팀리그의 최강자였죠...변태준의 일원이고...이젠 우승만-.-
Return Of A.RB.A
05/05/16 23:22
수정 아이콘
저도 관심 1인분 추가요 (...)
05/05/17 22:18
수정 아이콘
님하 관심좀...
05/05/18 13:55
수정 아이콘
팬미팅 어록 첫번째꺼 심하게 공감합니다~ 변은종 선수 경기를 보면 저런 게임이 많죠~ 예로 프로리그 3라운드 플옵 진출 에이스결정전 대 이윤열전 이나 이번 MSL 박태민 전이 생각나네요~ 저런 아슬아슬한 운영때문에 변은종 선수의 게임은 대부분 재미있더군요~ 이제 진짜 관심 좀 받길 바랍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132 [게임조선] 카트라이더 리그, 첫 결승 진출자 결정 [2] steady_go!3036 05/05/27 3036
2131 [게임조선] 듀얼, 대박 예고…임요환 vs 홍진호 카드 외 [5] steady_go!4403 05/05/27 4403
2130 [아이뉴스24] 정청래의원 "e스포츠, 연내 정식 체육종목 만들겠다" [9] steady_go!3795 05/05/26 3795
2129 [게임조선] 단체전은 역시 한빛…프로리그 단독 1위 외 [1] steady_go!3309 05/05/25 3309
2128 [주간조선] 프로게이머가 되고픈 청소년들 [12] hoho9na6572 05/05/25 6572
2127 [게임조선] "3만 관중 영광을 재현한다" 외 [6] steady_go!5106 05/05/24 5106
2126 [ 더게임스] '플러스' 올해 일낸다 [14] Lydia5650 05/05/22 5650
2125 [게임조선] "황제 임요환은 건재하다" 외 [4] steady_go!5467 05/05/22 5467
2124 [게임조선] 임요환 화려한 복귀 MSL 오프닝, 관심 집중 외 [4] steady_go!9566 05/05/20 9566
2123 [게임조선] "MBC게임 탈락하면 부산으로 내려갈거라예" 외 [9] steady_go!5812 05/05/20 5812
2122 [게임조선] 천재는 황제를 원한다…이윤열 vs 임요환 외 [10] steady_go!5850 05/05/20 5850
2121 [시사저널] “지상파 방송 게 섰거라” [15] hoho9na5558 05/05/19 5558
2120 [ 더게임스] "최연성 어쩌나" [6] Lydia6905 05/05/19 6905
2119 [유인경이 만난 사람] 프로게이머 임요환 [12] 저녁달빛6318 05/05/19 6318
2118 [게임조선] 최고 테란이냐? 플토의 희망이냐? [8] steady_go!9794 05/05/17 9794
2117 [스포츠서울] E스포츠 프로게이머, 대학축제 귀빈 [21] Lydia8090 05/05/16 8090
2116 [경향게임스] 미니팬미팅 -[변은종] 사각 링에 서는 것보다 소중한 내 꿈, 프로게이머 [8] Lydia4277 05/05/16 4277
2115 [경향게임스] ‘테란의 여왕’ 서지수의 스타일기 <4> [1] Lydia3408 05/05/16 3408
2114 [경향게임스] 황재훈 기자의 프로게이머 돋보기- KOR 차재욱 [2] Lydia2974 05/05/16 2974
2113 [스포츠조선] 이윤열, '스트레스성 염좌'...주초 출전 못해 외 [8] steady_go!5918 05/05/15 5918
2112 [스포츠조선] 오영종, 안기효 누르고 차기 스타리그 본선 진출 외 [2] steady_go!3839 05/05/15 3839
2111 [TV리포트] 프로게이머를 둔 아버지의 심정 외 [8] steady_go!4898 05/05/15 4898
2110 [공군사관학교] 프로게이머 임요환 초청 특강 [3] 감성코더4400 05/05/13 440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