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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5/15 12:04:27
Name steady_go!
Subject [TV리포트] 프로게이머를 둔 아버지의 심정 외
스타크래프트를 좋아하는 이들은 현재 진행중인 `EVER 스타리그 2005`에 온통 관
심이 쏠려있을 것이다. 현재 온게임넷이 대결 장면을 생생하게 방송중이다. 이번 리
그에선 특별히 각 프로게이머들의 부모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방송에선 이병민, 박성준의 아버지가 방송을 통해 영상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병민의 아버지는 매를 준비했다 결국 한 차례도 들지 못한 사연을 공개했다.

아버지는 최근 이사하기 전까지 잘못한 일이 있으면 혼내기 위해 매를 보관 중이었다
는 사실을 공개했다. 매번 기회(?)를 노렸지만 결국 한 차례도 때리지 못했다는 말로
아들을 에둘러 칭찬했다.

매를 들지 않게 해준데 대해 `고맙다`고 말한 아버지는 할머니가 프로게이머가 된 걸
무척 좋아했다는 말을 덧붙였다. 아버지는 말하는 도중 감정이 북받치는지 잠시 눈
물을 머금었다. 또한 매번 고비에서 넘어져 안타까웠다는 속내를 드러내면서 `조금
만 더 하면 잘될 것 같다`고 격려했다.

박성준의 아버지는 아들이 프로게이머를 한다고 했을 때 무척 고민했다는 이야기로
말을 시작했다. 결국 아들이 잘 해주고 있어 무척 고맙다고 덧붙였다.

이와 동시에 사람이 살아가면서 정말 어려운 고비가 있는데 지금이 그 시기인 것 같
다고 안타까워 했다. (지난해 프로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던 박성준은 최근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날 지면 탈락하는 상황.) 아버지는 초등학교 시절 운
동한 경력이 지금 아들을 강인하게 만든 것 같다고 소개했다.

이날 경기에서 박성준이 상대한 선수는 최근 하드코어 질럿 러쉬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프로토스 유저 박용욱. 이병민은 지난해 11월 준프로게이머 자격을 획득한 뒤
2개월만에 챌린지리그 1위를 차지하며 파란을 일으킨 프로토스 유저 송병구를 상
대했다.

해설자들은 모두 박용욱의 승리를 점치는 분위기다. 하드코어 질럿 러쉬가 성공하
면서 중반을 넘어설 때까지도 이들의 예상은 `박용욱 승리`였다. 그러나 예상을 깨
고 박성준은 기적같은 승리를 만들었다. 이병민은 다크 템플러를 밀고 나온 송병
구의 공격을 아주 효과적으로 제압하면서 초반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두 아버지의 격려 덕분이었는지 박성준 이병민 선수는 멋진 경기를 펼치며 승전보
를 알렸다.[TV리포트 김대홍 기자] paranthink@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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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조선] 에버 스타리그, 8강 티켓놓고 재경기

'온게임넷 에버 스타리그'의 8강 진출권을 놓고 6명의 프로게이머가 재경기를 갖
는다.

지난 13일 서울 삼성동 메가스튜디오에서 열린 16강전에서 B조의 박성준과 D조
의 이병민이 각각 승리를 거두면서 B조와 D조가 8강 진출권을 놓고 재경기를 갖
게 된 것.

B조는 박성준이 13일 박용욱과의 경기에서 계속 밀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막판 뒤
집기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박용욱은 3패로 8강 진출이 좌절됐으나 나머지 박
성준과 전상욱, 김준영이 8강을 향해 재격돌을 갖게 됐다.

D조에서는 이병민이 송병구를 물리치고 3승을 기록, 8강전 티켓을 확보했다. 반면, 송
병구를 비롯해 서지훈, 홍진호는 1승2패로 동률, 8강전 진출권을 놓고 15일 재경기
를 갖게 됐다.

다음은 재경기 맵 및 경기 순서다.

◆EVER 스타리그 2005 16강 B조 재경기 맵 및 순서
▶재경기 1라운드
전상욱(테) <루나> 김준영(저)
김준영(저) <네오레퀴엠> 박성준(저)
박성준(저) <포르테> 전상욱(테)

▶재경기 2라운드
전상욱(테) <네오레퀴엠> 김준영(저)
김준영(저) <포르테> 박성준(저)
박성준(저) <루나> 전상욱(테)

▶재경기 3라운드
전상욱(테) <포르테> 김준영(저)
김준영(저) <루나> 박성준(저)
박성준(저) <네오레퀴엠> 전상욱(테)


◆EVER 스타리그 2005 16강 D조 재경기 맵 및 순서
▶재경기 1라운드
서지훈(테) <네오레퀴엠> 홍진호(저)
홍진호(저) <포르테> 송병구(프)
송병구(프) <라이드오브발키리즈> 서지훈(테)

▶재경기 2라운드
서지훈(테) <포르테> 홍진호(저)
홍진호(저) <라이드오브발키리즈> 송병구(프)
송병구(프) <네오레퀴엠> 서지훈(테)

▶재경기 3라운드
서지훈(테) <라이드오브발키리즈> 홍진호(저)
홍진호(저) <네오레퀴엠> 송병구(프)
송병구(프) <포르테> 서지훈(테)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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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15 15:13
수정 아이콘
D조도 그렇지만 제게는 B조가 더 덜덜덜...
최연성같은플
05/05/15 18:08
수정 아이콘
MYMuzio//그렇게 짜증날 필요가 있을까요??
일종의 팬서비스차원인데요?? 그리고
가정의날을 맞이해서 준비한 서비스인데
그렇게까지 불편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을 하네요
05/05/15 18:15
수정 아이콘
MyMuzio // 감정이 메마르신분 -_-;;
삼성칸)사랑해
05/05/15 22:39
수정 아이콘
전 진짜좋다고 생각했었는뎁;;;
김준영선수 아버님편보고 찡했습니다 ..ㅜ.ㅜ
기억상실
05/05/16 03:29
수정 아이콘
보진못했지만 위의 댓글들로 보아 MyMuzio 라는 분께서 이상한 댓글다셨나보네요...

자기발언에 책임지지도 못할댓글 달고 비난받자 바로 댓글삭제해버리고 밑에 댓글들 뻘쭘하게 만드는정도의 센스~!
서정호
05/05/16 05:48
수정 아이콘
역시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른 건 당연지사인가 봅니다.
저는 부모님의 인터뷰영상 볼 때 감동백배였는데요. +_+
05/05/16 09:19
수정 아이콘
이상한댓글은 아니었고 그냥 삭제했습니다만
다시 달고 싶네요 스타시작하기전에 프로게이머 집안사정같은건 안나왓으면 좋겟네요 스타게임하는거 볼려고하는거지 집안사 볼려고 온게임넷 튼건 아니거든효
terran_no1
05/05/16 15:08
수정 아이콘
MyMuzio님의 삭제한 리플은 못봤지만 저도 MyMuzio님과 비슷한 생각입니다.
정규리그 방송에 잔잔한 bgm깔아놓고 게이머 부모님 인터뷰 나올 때마다 아직도 '스포츠'라 부르기는 멀었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집안사정 보여주는 게 그리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리그방송이 아닌 다른 프로그램으로 빼서 보여줘도 충분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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