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수 그녀가 온다
소속팀 SouL, 1군 엔트리 등록
'스카이 프로리그 2005 1라운드 출격 준비
앞으로 '스카이 프로리그 2005'에서는 SouL의 경기를 놓칠 수 없게 됐다. 홍일점
의 프로게이머 서지수가 프로리그 1라운드 출전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SouL 김은동 감독은 "1라운드 대진이 발표된 뒤 팀 회의를 통해 서지수를 1라운드
에 출전시키기로 결정했다"며 "이미 특정 맵을 대상으로 집중 훈련을 시작했다"고 말
했다. 실제로 SouL은 프로리그 1군 엔트리에 서지수를 정식 등록했다. 물론 출전 예
정일은 극비다. 당장 17일에 열리는 시즌 첫 경기(이고시스POS)에라도 출전이 가능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지수가 프로리그에 나올 경우 e스포츠 사상 단체전에 처음으로 출전하는 여성 게
이머가 된다. 이미 지난 2003년12월 MBC게임 마이너리그를 통해 여성 게이머로는
처음으로 남성리그에 출전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과거에는 출전 사실 하나만으로도 큰 관심을 모았으나, 이번에는 승리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각종 예선을 통해 남성 게이머를 거의 잡아낼 만한 수준까지 도달
한 데다, 종족이나 맵에 따른 감독 용병술까지 맞아떨어질 경우 상대의 허를 찌를
수 있기 때문이다.
서지수도 의욕이 넘치고 있다. 올초부터 "2005년의 목표는 단체전에 출전하는
것"이라고 밝혀왔을 정도다. 단체전에 나가는 것은 실력 뿐만이 아니라 같은 팀
멤버들로부터 팀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인정받는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반면 서지수의 출전 소식에 기존 남성게이머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아무리
사소한 이벤트라도 여성 게이머에게 진 선수는 조기 은퇴한다는 e스포츠의 징크
스 때문이다. < 전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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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스타즈, 최초 통합리그 '스카이 프로리그 2005' 개막전 V
역시! 한빛스타즈
팬택앤큐리텔 제압 … 박대만 MVP
◇ 박대만
명문의 저력은 역시 대단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 한빛스타즈가 최초의 통합리
그 '스카이 프로리그 2005'의 첫번째 승리자로 e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게 됐다.
한빛스타즈는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스튜디오에서 열린 팬택앤큐
리텔전에서 박대만과 김준영 등의 활약에 힘입어 3대1 승리를 거뒀다. 지난 3월
스카이 프로리그 2004 그랜드파이널 결승전까지 합쳐 팬택앤큐리텔전 5연승.
이재균 감독은 출전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강도경이나 박경락을 제외하고 지
난 시즌 우승의 주역들을 다시 전면에 배치했다. 김준영과 박대만이 개인전을
잡아내 세트스코어 2-1을 만들고, 4세트에서 김선기-조형근 팀플조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상대 에이스인 이윤열의 출전 여부를 두고 상대의 페이크를 역
으로 이용한 이재균 감독의 용병술도 빛났다.
승부의 고비인 3세트에서 듀얼토너먼트 1위결정전에 진출한 안기효를 꺾어
승부의 물줄기를 끌어온 박대만에게는 스포츠조선과 한국e스포츠협회가 공동
선정하는 '데일리 MVP'가 주어졌다.
이재균 감독은 "역사적인 통합리그 개막전에서 승리해 더욱 기쁘다"며 "이번
시즌에도 3위 이상의 결과를 얻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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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동아] 안기효와 오영종, 차기 스타리그 진출권 사냥
작성자 : 조학동 게임동아 기자 (igelau@gamedonga.co.kr)
차기 스타리그 본선 진출자를 가리는 '다음 다이렉트 듀얼토너먼트 1라운드'의 1
위 결정전은 두 신예 프로토스 안기효(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와 오영종(플러스)
의 대결로 좁혀졌다.
두선수는 오는 5월 14일(토)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온미디어 메가 스튜디오에서
1위 결정전을 치루게 된다. 여기서 우승한 게이머는 듀얼토너먼트 2라운드를 거
치지 않고 차기 스타리그에 직행할 수 있지만 패배한 선수는 2라운드에서 다시
한 번 스타리그 본선 기회를 노려야 하기 때문에 두 선수가 가진 각오는 남다르다.
두 선수의 대결은 차세대 프로토스의 강자를 가리는 대결이라 팬들의 관심이 뜨겁
다. 김동수(은퇴), 박정석(KTF매직엔스), 강민(KTF매직엔스), 박용욱(SK텔레콤T1)
등 몇몇 유명 선수들 이후 두각을 나타내는 프로토스 신인이 없던 차에 두 신예 프
로토스 게이머들의 정상 대결이 반갑기 때문이다.
안기효는 임요환(SK텔레콤T1), 박지호(이고시스POS)를 상대로 2차 재경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1위 결정전 무대에 올랐다. 반면 오영종은 신인인데도 거침없는 플
레이를 통해 4승 무패로 단숨에 올라왔다. '고진감래' 안기효와 '파죽지세' 오영종
의 대결에서 마지막 웃는 자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기효 (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
오영종(플러스)
<다음다이렉트 듀얼토너먼트 1위 결정전 맵 순서>
1경기: 안기효(프로토스) vs 오영종(프로토스) <네오레퀴엠>
2경기: 안기효(프로토스) vs 오영종(프로토스) <포르테>
3경기: 안기효(프로토스) vs 오영종(프로토스) <루나더파이날>
4경기: 안기효(프로토스) vs 오영종(프로토스) <라이드오브발키리즈>
5경기: 안기효(프로토스) vs 오영종(프로토스) <네오레퀴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