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토스' 강 민(슈마GO)이 마이큐브 2003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에 올랐다.
　강 민은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웹스테이션에서 열린 스타리그 준결승에서 '영웅 토스' 박정석(한빛)을 3대2로 꺾었다.
　스타리그 도전 4번만에 오른 첫 본선에서 결승 진출. 이로써 강 민은 3개 대회 연속 처녀출전자 우승(파나소닉배 이윤열, 올림푸스배 서지훈)과 지난해 10월 스카이배 이후 1년만에 프로토스 우승을 노리게 됐다.
　첫 판에서 힘싸움 끝에 산뜻한 승리를 거둔 강 민은 2번째 경기에서 박정석의 사상 초유의 '마인드 컨트롤'에 당하며 3판까지 내줘 1-2로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차분한 경기 운영과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4, 5경기를 거푸 따내 재역전극을 완성했다.
　강 민은 24일 열리는 박경락-박용욱전의 승자와 다음달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우승을 다툰다. < 전동희 기자>
　◇준결승전
강　민 승 < 기요틴> 　 박정석
(프) (프)
강　민 　< 패러독스-마이큐브> 승 박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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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민 　< 신개마고원> 승 박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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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민 승 < 노스탤지어> 　 박정석
(프) (프)
강　민 승 < 기요틴>　 박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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