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05-04-24 10:01]  

(서울=연합뉴스) 안용수기자 = 한국과 중국의 `국가대표' 프로게이머들이 오는 7월 국회에서 `한.중 e-스포츠 국가대항전'을 열고 진검승부를 벌인다.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 모임인 `새정치 수요모임'은 `WEG(세계게임대회)' 조직위원회와 공동주최로 국회의원과 한.중 프로게이머들이 참가하는 `2005 WEG 한.중 국가대항전'을 오는 7월 15일부터 이틀간 국회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대회에는 정병국(鄭柄國) 박형준(朴亨埈) 김희정(金姬廷) 의원 등 국회의원과 함께 소위 `스타크래프트'의 `4대천왕'으로 불리는 임요환, 홍진호씨 등과 중국 선수 들이 참가해 스타크래프트를 비롯해 `FIFA', `워크래프트3' 등의 종목에서 양국간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또 국회의원과 유명 프로게이머들이 팀을 이뤄 대항전을 치르는 `특별 이벤트' 도 벌일 계획이다.

박형준 의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이 e-스포츠의 종주국임을 알리는 동시에 권위의 상징인 국회의사당에서 국회의원과 젊은 세대들이 어울려 게임하는 모습을 통해 세대와 세대의 교감, 보수와 진보의 상생을 이루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