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 다양한 문화 축제의 만남
중국 혁명의 발상지 장사에서 세계를 변화시킬 나비의 날개짓이 시작된다.
MBC게임은 21일 e-스포츠를 비롯해 각종 전시회와 문화 축제가 함께하는 새로운 형태의 World E-sports Festival 2005(이하 WEF 2005)를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WEF 2005는 중국 호남성 신식사업부와 체육국의 공동 주관으로 한국e-스포츠협회, 문화방송, 한국게임산업개발원, 문화관광부, 정보통신부가 후원하며 MBC게임과 중국의 e-TV가 주간 방송을 맡은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e-스포츠 축제.
"축제 위의 축제, 축제 안의 축제"라는 슬로건과 함께 진행되는 WEF 2005는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 카운터 스트라이크등 기존의 e-스포츠 인기 종목과 함께 각종 공연, 전시회, Expo등 다양한 행사로 새로운 형태의 축제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비록 한국과 중국의 축제로 출발하지만 각 리그의 규정과 형식을 통일하고 모든 전적 및 결과를 공유해 단순 국가대항전이 아닌 세계 리그로의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
WEF 2005의 한국 예선은 우선 우주 MBC게임 스타리그의 4강 및 MBC게임의 워크래프트3, 카운터 스트라이크 상위 입장자에게 본선 시드를 주고 추후 예선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중국 예선은 CNC의 최초 정규 리그를 통해 중국 전역에서 선수를 선발함과 동시에 호남성 지역 예선을 진행해 임요환을 이겨 화제가 되었던 장밍루를 비롯한 중국의 유명한 플레이어들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이밖에도 미국과 유럽 등지의 유명한 선수들을 초청해 본선 대진이 결정된다.
본선은 한국이 아닌 인구 6600만명을 자랑하는 중국 제7의 도시 호남성에서 2005년 10월 진행된다. 호남성은 중국의 내륙 지방 중 가장 소비성향이 높고 교육, 문화, 통신, 엔터테인먼트의 발전으로 생활수준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도시다.
또한 WEF 2005는 단순한 축제를 뛰어넘어 e-스포츠의 산업적 발전을 위한 기업들간의 B2B(Business to Business)행사를 통해 새로운 비지니스 교류와 성과를 얻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전망이다.
주간 방송사인 MBC게임의 이상호 국장은 "한국의 고유 문화인 e-스포츠가 중국에 진출하는 첫 걸음인 만큼 e-스포츠 종주국의 위상에 걸맞는 최고의 축제가 될 것이다"며 "WEF 2005를 시작으로 아시아를 비롯한 전세계에 참여의 폭을 넓혀 한국의 e-스포츠를 세계 속에 심는 밑걸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주 e스포츠미디어팀 (esports@uzo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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