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1Round]오영종, Plus는 내가 책임진다(종합)
[우주뉴스 04.20 21:02]
조용호, 천신만고 끝에 2Round 진출
Plus의 새로운 에이스 오영종(Plus)이 이재훈(G.O), 나도현(팬택앤큐리텔)을 나란히 제압하고 1위결정전에 진출하며 급성장한 기량을 자랑했다. 조용호(KTF)도 나도현의 8배럭에 진땀승을 거두며 2Round 진출에 성공했다.
20일 오후 6시 삼성동 메가스튜디오에서 펼쳐진 듀얼토너먼트 1Round E조 경기의 치열한 생존자는 오영종과 조용호였다.
오영종은 이재훈과의 첫경기에서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과 앞선 물량으로 승리를 거뒀다. 3게이트 드라군 빌드로 경기를 시작한 오영종은 다크템플러에 큰 타격을 입을뻔 했으나 포톤캐논을 건설하며 과감한 역습을 펼쳐 피해를 최소화했다. 그리고 먼저 멀티를 확보하고 리버를 추가해 압도적인 물량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나도현과의 승자전에서는 가스러쉬에 이은 과감한 다크템플러 활용으로 순식간에 경기를 잡아내며 1위결정전에 진출했다.
오영종에 이어 2Round에 진출한 조용호는 2경기에서 나도현의 8배럭스 플레이에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패배했지만 이재훈과의 패자전에서는 초반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수준급의 운영 능력으로 진정한 목동 체제를 통해 승리를 거뒀다. 최종진출전에서 나도현과 다시 만난 조용호는 8배럭스에 대비해 9드론 플레이를 펼쳤고 퀸, 디파일러까지 활용하는 난전끝에 진땀나는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오영종은 이적한 에이스 선수들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우며 Plus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유연하고 과감한 경기 운영으로 앞으로의 좋은 활약과 스타리그 4번 시드 확보의 가능성을 높혔다. 조용호 역시 나도현에게 고전하며 진땀나는 경기를 펼쳤지만 꾿꾿히 2Round에 진출하며 스타리그 복귀를 향한 첫걸음을 시작했다.
반면, 오랜만에 온게임넷 본선에 진출한 나도현은 개성있고 끈기있는 플레이를 펼쳤지만 아쉽게 다음 시즌을 노려야만 했고, 이재훈도 고질적인 VS저그전에서의 약점을 드러내며 무너지고 말았다.
우주 e스포츠미디어팀 (esports@uzoo.net)
- 기사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