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신규 맵 추가, 심판 권한 강화
e-스포츠를 통해 전 인류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세계의 주요 도시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사이버게임즈 2005의 경기규칙과 맵이 확정되었다.
19일 월드사이버게임즈(이하 WCG) 주관사인 ICM은 오는 11월 중순 싱가포르에서 열릴 WCG 2005의 각 정식종목에 대한 경기규칙과 맵을 확정하고, 이를 오는 각국의 예선전과 WCG 2005 그랜드파이널에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경기규칙은 전 대회의 경기규칙을 토대로 국내외 게임전문가와 지난 2월 일반인으로 구성된 'WCG 경기규칙 평가단'의 의견을 수렴하여 작성한 것이다. 이에 따라 각 종목별로 사용되는 맵, 경기방식, 기본 세팅 등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우선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승부 논란에 대한 심판 권한을 강화해 공정한 대회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로 인해 관람객과 참가자의 흥미를 떨어뜨리는 승부 논란을 빠른 시간에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정식 종목에서도 많은 경기 규칙의 변화가 있었다. 먼저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경우 24라운드에서 30라운드로 경기 방식을 변경하고 경기 시간을 2분으로 단축해 박진감을 더했고, 그랜드파이널에는 정식종목으로 발표된 소스 버전이 사용된다. 그러나 예선전에서는 'WCG 경기규칙 평가단'에 참여한 게이머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상황에 따라 소스 및 1.6버전 중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한국과 미국 예선에서는 1.6버전을 사용한다.
헤일로2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경기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2대2 팀플 방식을 채택했고, 피파2005는 방송 경기를 고려, 경기장을 오픈 스퀘어 스타일로 조정했으며 단판경기 방식을 도입했다. 니드포스피드의 경우는 컨트롤러, 휠등의 개인 장비를 사용할 수 있으며 게이머들이 선호하는 레이싱 코스를 지정했다.
경기 맵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스타크래프트는 3개의 신규 공식맵 WCG 가이아, WCG 에스트렐라, WCG 패러노이드 안드로이드를 선보였으며 추후 1개의 맵이 더 추가될 예정이다. 워크래프트3는 에코 아일(Echo Isle)이 신규맵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특히 스타크래프트에 쓰일 새로운 맵들은 각기 중앙 힘싸움형 맵(가이아), 난전형 맵(패러노이드 안드로이드), 반섬맵(에스트렐라)등 다양한 특징의 맵으로 참가 게이머들과 게임팬들이 다양하고 박진감있는 경기를 즐길 수 있게 했다.
그 외에도 영상물등급위원회의 게임 사용연령 제한으로 그동안 WCG에 참가하지 못했던 저연령층의 게이머들에 대해서는 부모 혹은 법적 대리인의 동의서를 통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한편, WCG 주관사인 ㈜ICM 정흥섭 사장은 "이번 경기규칙을 확정함에 있어서 게이머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자 노력했다"면서 "WCG는 세계 모든 게임대회의 표준을 제시해 나가기 위해 전문가 및 게이머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노력을 계속해갈 것이며, 게이머들과 관람객의 만족도를 최대화 할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주 e스포츠미디어팀 (esports@uzo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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