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학동 게임동아 기자 (igelau@gamedonga.co.kr)
한국, 중국, 미국, 유럽 등 전세계 4개 권역의 게이머들이 골고루 참여하는 'e스포츠
메이저리그', 월드 e스포츠 게임즈(이하 WEG2005)가 2차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아이스타존(대표 오삼근, www.worldesportsgames.com)은 2차 시즌에 진출할
'카운터 스트라이크'(Counterstrike, 이하 카스), '워크래프트3'(Warcraft3, 이하 워3)
각 종목의 한국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온오프라인 예선전을 오는 4월 26일부터 실
시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먼저 '카스'는 4월 18일에서 4월 24일까지 WEG 웹사이트(www.theweg.net)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으며 4월 25일 선수 대진표를 공지하게 된다. 또 4월 26일부터 약 4일
간 온라인 예선전을 통해 선발된 16개의 팀이 5월 1일 오프라인 예선전을 거쳐 '카스'
종목 한국 국가대표 1개팀을 최종 선발한다.
'워3'는 워크래프트XP(www.warcraftxp.com)에서 온라인 예선전을 활발하게 진행
하고 있는 상태, 이를 통해 선발된 32명의 선수들이 5월 1일 오프라인 예선전을 거쳐
'워3' 종목 한국국가대표 2명을 최종 선발한다. 현재 주목할 만한 선수로는 장용석,
천정희, 조대희, 이중헌 등으로 그들간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며, 특히 조대희와 천
정희의 경우 지난 WEG2005 1차 시즌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경기를 치렀으나 4강 진
출이 좌절되어 이번 시즌 진출에 대한 의지가 남다른 상태다. 이중헌의 경우 최근 프
로게이머로 복귀해 귀추가 주목된다.
'카스'는 한국 국가대표는 1개 팀만을 선발하게 되며, '워3'는 한국 국가대표 4명을
선발하는데 지난 시즌 결승 진출자인 장재호, 황태민이 시드 배정이 되었기 때문에
이번 예선전에서는 2명만 선발하게 된다.
'카스'는 지난 시즌에 한국의 플럭스팀과 메이븐팀이 국외 최정상급 선수들과의 경기
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으나 4강진출이 좌절되어 세계의 '문턱'이 높음을 실감했
었다. 지난 시즌의 경우 한국 국가대표팀이 시드를 2개 배정 받았으나 이번 시즌에는
형평성을 고려하여 1개만 배정, '카스'의 국가대표 선발전은 '메이븐' VS '플럭스'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WEG를 총괄기획하고 있는 아이스타존 정일훈 공동대표는 "WEG는 지난 시즌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고 리그진행에서부터 결승전에 이르기까지 여러 시행착오를 통해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이번 2차 시즌은 1차 시즌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철저한 준비를 통해 보다 완벽한 대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