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학동 게임동아 기자 (igelau@gamedonga.co.kr)
KTF가 지난 4일 차세대 3D 모바일 서비스인 '지팡'을 선보인데 이어, SK텔레콤(사장 김신배, www.sktelecom.com)또한 모바일 게임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린 3D 모바일 대작 게임포털인 지엑스지(GXG, www.GXG.com)를 최근 오픈했다.
이번에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된 '지엑스지' 서비스의 게임은 오픈 당시 '미스터 드릴러' '3D 필드 골프' 등 총 16종의 게임이 동시 발매됐으며, 4월 하순에는 '마비노기'(넥슨), '뮤'(웹젠), '라그나로크'(그라비티) 등 기존의 유명 온라인게임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3D 게임들이 출시될 예정이다. 또 5월 이후에는 상대방과 대전하며 즐기는 네트워크 게임, 온라인 동시 런칭 게임 등이 계획되어 있어 상반기에 총 73종의 게임이 발매될 예정이다.
11일에 출시되는 게임 16종의 가격은 PC와 휴대전화를 연결해 받을 시 4,500~5,500원이고, 무선으로 다운로드하는 경우는 3,000~3,700원의 정보이용료에 별도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된다. 휴대전화를 통해 지엑스지 게임을 다운로드 받을 때 네이트프리(월 14,000원) 정액요금제에 가입하면 별도 통화료 부담 없이 정보이용료 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한편, 큰 화면과 고출력 스피커, 별도의 게임 조작 버튼을 통해 3D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 전용폰 5종도 상반기 중 출시된다. 삼성전자 SCH-G100과 SK텔레텍의 IM-8300이 4월 중 출시되고 5월에는 LG전자의 SV-360이 출시되는 한편, 팬택앤큐리텔과 모토롤라를 통해서도 게임 전용폰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SK텔레콤 콘텐츠사업본부장인 안승윤 상무는 "SK텔레콤은 국내 모바일 게임 산업, 나아가 게임 업계 전체의 발전과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켓 리더로서 책임감을 갖고 단기 수익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라고 말했다.
더불어 SK텔레콤은 지엑스지 출시에 맞춰 게임에 관심있는 만 20세 이상의 남녀 200명을 선발하여 모바일 3D게임 체험단인 'GXG Guru'(지엑스지 구루)를 운영할 계획이다.
체험단 기간 중 다양한 3D게임 컨텐츠 및 전용 게임폰 무료 이용과 별도 포상의 혜택이 주어지며, 자세한 사항은 GXG 사이트(www.GXG.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