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란황제 임요환(SK텔레콤T1)과 몽상토스 강민(KTF매직엔스)이 온게임넷 듀얼토
너먼트 1라운드에 진출했다.
지난 9일 펼쳐진 듀얼토너먼트 예선전에서 테란황제 임요환 선수를 비롯해 총 18명
의 선수들이 차기 스타리그 진출을 위한 1차 관문을 통과했다. 각조 8명씩 총 12개조
로 나눠 진행된 이번 예선전은 각조 1위(본선 진출), 2위(조2위간 재대결)만이 본선에
진출하는 치열한 상황.
B조에 속한 임요환 선수는 곽동훈, 피터, 문준희 선수를 차례로 물리치고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으며, 앞선 2개 대회에서 예선 진출에 실패했던 강민 선수도 조 1위
로 본선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시드 배정을 받은 6명을 포함해 총 24명의 프로게이머들이 차기 스타리그
진출을 위해 오는 13일부터 한달간의 열띤 경쟁에 돌입하게 됐다.
한편, 이번 듀얼토너먼트는 종전 챌린지 리그와 듀얼토너먼트가 통합되어 진행될
예정으로 기존 챌린지리그 격인 '듀얼토너먼트 1라운드'는 13일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 6시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펼쳐진다.
1라운드 결승전은 5월 14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최종 진출자를 가릴 2라운드는 5
월 21일부터 펼쳐질 예정이다.
듀얼 토너먼트 본선 진출자 명단
시드 배정자 : 최수범(T), 김정민(T), 안기효(P), 이재훈(P), 박지호(P), 조형근(Z)
예선 통과자 : 변길섭, 임요환, 문준희, 고인규, 이재황, 한동욱, 오영종, 최가람,
조용호, 강민, 이현승, 김환중, 박성준, 나도현, 박영훈, 유인봉, 한승엽, 안상원
듀얼토너먼트 1라운드
[김종민 기자 mist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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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저그` 홍진호 부활했다.
서지훈 상대 2대0 완파, 이윤열은 2대1 역전승
'폭풍 저그' 홍진호가 자신의 닉네임에 걸맞는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별들의 잔치
에서 1승을 거뒀다.
지난 9일 삼성동 세중게임월드에서 열린 '스니커즈 올스타리그'에서 홍진호는 서지
훈을 특유의 폭풍 러시를 선보이며 2대0으로 완파했다.
'네오레퀴엠'에서 열린 1경기와 '레이드어썰트'에서 열린 2경기에서 홍진호는 저글
링 공격과 강한 파이어뱃을 앞세워 서지훈의 본진을 압박, 주병력을 모두 잡아내며
가볍게 승리를 거뒀다.
이후 열린 경기에서는 이윤열은 박정석을 상대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레이드
어썰트'에서 열린 1경기에서 이윤열은 박정석의 '드라군'과 '리버로 아케이드' 플
레이에 발목이 잡히며 경기를 내줬다. 하지만 '루나더파이널'과 '네오레퀴엠'에서
열린 2, 3경기에서 환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8명의 최고 스타 플레이어들이 모인 '스니커즈 올스타리그'에서 홍진호와
이윤열이 각각 1승을 거두며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한편, 오는 16일 열리는 2주차 경기에서는 강민 vs 박용욱, 임요환 vs 박성준이 맞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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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열, 우승자 징크스 고개드나
'에버스타리그2005' 16강 1주차 경기에서 지난 리그 우승자 이윤열이 막강 라이벌
최연성에게 패하면서 우승자 징크스의 조짐을 보였다.
지난 8일 삼성동 온미디어 메가스튜디오에서 열린 '에버스타리그 2005' 16강전 죽
음의 A조 경기에서 이윤열은 최연성의 벌처 1기와 SCV1기 머린 5기에 다수의SCV
를 잡히면서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조지명식에서 자신있게 최연성을 지명했던 이윤열은 불리한 상황에서 앞
으로의 경기를 펼쳐나가게 됐다.
한편, SKT로 이적한 후 첫 경기에 나선 박태민은 손영훈을 보기좋게 눌렀다. 박태
민은 지속적으로 저글링을 생산하면서 손영훈의 본진에 난입, GG를 받아냈다.
스타리그에 처음 출전한 김준영은 박용욱을 잡고 스타리그 첫 승을 신고했으며, 이
병민은 서지훈의 병력을 밀어내며 GG를 받아냈다.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