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e스포츠 상무팀 창설 추진 발언을 둘러싸고 네티즌 사이에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 7일 한국e스포츠협회 2기 출범식에 명예회장 자격으
로 참석, "400여 프로게이머의 숙원인 국군 e스포츠팀이 창설될 수 있도록 적극
적으로 뒷받침을 하겠다"고 밝혔다.
e스포츠 상무팀 창설로 프로게이머도 축구선수 등과 마찬가지로 복무기간 중에
도 자신의 재능을 살릴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정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진 후 네티진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치닫
고 있다.
아이뉴스24에 댓글을 올린 네티즌은 "몇년동안 죽어라 공부하다 (군대 다녀온
뒤) 바보가 돼 돌아오는건 문제가 없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포털 사이트에 'pinkdays'란 아이디로 글을 올린 네티즌은 "프로게이머가 상무
팀가면 게임만 할터인데, 이정도면 특례라고 할 수 있다. 일반인을 군대가서 죽
어라 고생하고 있지 않는가"라고 역시 형평성 문제를 꼬집었다.
'생마' 아이디를 쓰는 네티즌은 "프로게이머라고 해봐야 스타크래프트 고수일
뿐"이라며 "쑥쑥 커가는 게임 산업을 이끌어갈 젊은이들을 집중 육성해야 할 판
에 단지 스타크래프트로 연명하는 게이머에게 신경을 쓴다는 것은 매우 안타깝
다"고 토로했다.
또 ' chulin28ho' 아이디의 네티즌은 "게임 제작 분야의 병역특례는 줄이면서 프
로게이머 상무팀을 만든다는 것은 주객전도의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dekuri'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프로게이머한테는 게임이 재미가 아니라
직업이다. 하루에 15시간넘게 하루종일 게임만 할 수 있는가. 프로게이머들은
많은 포기한 채 직업으로 게임을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형평성 문제만 보면 축구 상무팀도 없애야되는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pepsi21' 아이디의 네티즌은 "국내 프로 게임을 살펴 보면 11개팀이 있고, 일반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리그 형식으로 진행된다"며 "결승전때 수만명씩 모이는 게
임의 위상을 볼 때 축구 상무팀을 만드는 것과 e스포츠 상무팀을 만드는 것이 무
슨 차이가 있나"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같은 여론의 추이를 볼 때 e상무팀 창설 여부의 관건은 앞으로 e스포츠
가 국민 스포츠로서 축구 등에 준하는 위상을 확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이관범기자 bum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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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정동영 게임부대 발언에 비난 쇄도
[데일리안 김영욱 기자]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e스포츠 상무팀 창설 추진 발언을
둘러싸고 네티즌들의 비난의 글들이 인터넷상에 쇄도하고 있는 등 논란이 일고있다.
정 장관은 지난 7일 한국e스포츠협회 2기 출범식에 명예회장 자격으로 참석, "400
여 프로게이머의 숙원인 국군 e스포츠팀이 창설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
을 하겠다"고 밝혔다.
e스포츠 상무팀 창설로 프로게이머도 축구선수 등과 마찬가지로 복무기간 중에도
자신의 재능을 살릴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취지다.
이같은 정 장관의 발언이 알려지자 네이버, 다음, 야후 등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네
티즌들의 군복무 형평성을 비난하는 글들이 넘쳐나고 있다.
네티즌 ‘kane’는 “스타크래프트 게임만 할 줄아는 게이머들을 군대에 보내 이 게
임을 하며 국위선양하라는 정동영 장관의 말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백댄
서들도 2년간 춤 안추면 실력떨어지니까 이참에 상무댄스팀 만들어야 하지않겠냐”
고 비난했다.
그는 또 “프로게이머들을 군에 데려다가 워게임에 도움이 되고 활용이 된다는 논
리는 터무니없다”면서 “워게임을 군사작전시뮬레이션으로 아는 그의 무지함에 경
악을 금치못한다”고 개탄했다.
‘네프류도프’는 “군은 나라 지키라고 있는 것이 게임하라고 있는 것 아니지 않느냐”
면서 “군에서 전략게임을 한다면 이 게임에서 먹힐만한 전술 따위가 실전에서 통할
줄 아느냐”고 반문했다.
‘자주국방’은 “차라리 게임상무를 만들지 말고 미국에도 있는 해커부대를 만드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외국에서 하향세인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부대를 만든다는 개탄스러울 뿐”이라고 말했다.
‘콘푸로토스’는 “프로게이머 부대는 무개념의 극치”라면서 “정말 정동영 장관이 한
말 맞냐? 사실이면 선거에서 절대 뽑지말자”고 흥분했다.
‘휴지태’는 “게임상무들이 제대하면 예비군 훈련은 피씨방에서 받아야 하냐”면서
“어느 고관집 자제분 병역 해결로 나온 얘기 아니겠느냐”고 비난했다.
‘fumm’은 “병역 문제에 대해 왜 통일부 장관이 몸소 나서는 지 모르겠다”면서 “일
전에도 독도문제, 미군문제 등 전부 나섰는데 국무총리도 아니고, 좀 자중했으면
한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국방부에서도 이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국방부는 올해 2월 정보통신부
로부터 상무팀에 e-스포츠팀을 별도로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나 경마, 바
둑 등 다른 분야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현재로서는 창설이 어렵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병력을 4만명가량 감축할 계획이어서 e스포츠 상
무팀을 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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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조선] 온게임넷, 듀얼토너먼트 13일부터 시작
온게임넷 차기 스타리그 진출자를 가리는 챌린지리그가 듀얼토너먼트와 통합되
어 진행된다.
온게임넷은 챌린지리그와 듀얼토너먼트를 합친 듀얼토너먼트 리그를 시작한다
고 밝혔다.
이번 듀얼토너먼트의 정식 명칭은 '다음다이렉트 듀얼토너먼트'로 정해졌으며,
기존 챌린지리그 격인 '듀얼토너먼트 1라운드'는 9일 예선전을 거쳐 다음 주 13
일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 6시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펼쳐진다.
1라운드 결승전은 5월 14일 진행되며 최종 진출자를 가리게 될 '다음다이렉트
듀얼토너먼트 2라운드'는 5월 21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듀얼토너먼트 1라운드
듀얼토너먼트 2라운드
[김종민 기자 mist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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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 홍진호 별들의 잔치…9일 개막
스니커즈 올스타리그…MBC게임 생중계
임요환, 홍진호, 이윤열 등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스
니커즈 올스타리그'가 오는 9일 개막한다.
'스니커즈 올스타리그'는 직접 팬들이 참여해 선정한 스타들이 참여하는 최초의
대회라는 점에서 시작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이 대회를 위해 16명의 쟁쟁
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후보들 중 전문가 투표를 반영한 팬 인기투표를 통
해 최종적으로 임요환, 홍진호, 이윤열, 서지훈, 박정석, 박성준, 강민, 박용욱 등
8명의 선수가 뽑혔다.
이번 대회는 2차례의 토너먼트와 결승 플레이오프로 진행된다. 첫번째 토너먼트의
결과에 따라 순위가 나뉘어지면 두번째 토너먼트에서는 상위 4명의 선수가 나머
지 4명의 선수를 지명해 대결하는 지명식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토너먼트 최종 결과 1위부터 4위가 나누어지게 되면 4등이 3등에게 도전, 승자는
2위에게 도전해 이 경기의 승자가 1위와의 결승전을 치르는 서바이벌 형식의 플레
이오프가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MBC게임을 통해 매주 토요일 6시부터 생중계된다.
'스니커즈 올스타리그' 대진표는 아래 그림과 같다.
스니커즈 올스타리그 토너먼트1R 대진표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