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박성준(이고시스 POS)이 저그 종족 최초로 프로게이머 랭킹 1위에 등극하는 영광을 안았다.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는 1일 4월 프로게이머 공식랭킹을 발표, 박성준(970점)이 최연성(SK텔레콤, 944점)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박성준과 최연성에 이어 3위에는 2년만에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을 차지한 '천재테란' 이윤열(팬텍앤큐리텔 738점)이 차지, 선두 다툼에 들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10위권 안에는 최근 SK텔레콤으로 둥지를 옮긴 '메카닉 천재' 전상욱(SK텔레콤 429점)이 세 계단을 상승하며 6위를 차지했고, '폭풍저그' 홍진호(KTF 338점)는 10위를 차지하며 TOP 10에 재진입 했다.
그 밖에 중위권에서는 팀 최초로 온게임넷 스타리그 8강에 올랐던 김근백(삼성전자 161점)이 최고인 7계단이나 오른 19위에 자리하는 한편, GO의 새로운 저그 강자로 자리 잡은 '미남저그' 이주영(G.O, 137.5점)이 5계단이나 오른 22위에 랭크됐다.
TOP10의 팀별 현황을 보면 SK텔레콤이 4명(최연성, 박태민, 전상욱, 박용욱)으로 독주하는 가운데, KTF(박정석, 홍진호)와 팬텍앤큐리텔(이윤열, 이병민)이 2명으로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G.O와 이고시스 POS가 각 한 명씩으로 뒤따르고 있다.
협회 장현영 팀장은 “이번 달 1위를 차지한 박성준과 2위 최연성의 랭킹포인트 격차가 크지 않은데다가 3위 이윤열의 상승세로 볼 때 향후 불꽃 튀는 1위 다툼이 예상되며, 본격적인 리그가 시작되는 이달부터는 TOP10을 비롯한 순위 경쟁이 매우 치열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온게이트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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