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그]별들의 전쟁, EVER 2005 스타리거 전력탐색
[우주뉴스 03.30 10:15]
한달여간의 스토브리그 휴식기 막바지에 다다른 e-스포츠가 서서히 기지개를 켜며 새로운 시즌의 출발을 알리고 있다.
그 시작은 오는 4월 1일 금요일 오후 6시 삼성동 메가스튜디오에서 조지명식이 펼쳐지는 EVER 2005 스타리그.
2005시즌 첫 스타리그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16명의 출전선수들을 4회에 걸쳐 미리 만나보기로 한다.
시드는 아무나 받나, 시드 배정자 4인
1. 이윤열 : 소속 - 팬택앤큐리텔, 주종족 - 테란, 스타리그 출전횟수 - 8회 (8연속)
스타리그 입상내역 : 우승 2회, 8강 3회, 16강 2회
스타리그 총 전적 : 56전 35승21패 62.5% (다승 4위, 승률 2위)
(VS테란 7승 5패, VS저그 22승 8패, VS플토 6승 8패)
우승자 징크스는 없다. 사상 첫 3회 우승의 대기록은 nada의 것.
이윤열은 Panasonic 2002 우승 이후 Olympus 2003 16강에서 탈락하며 약간 주춤하는 듯 했으나 8회 연속 스타리그에 진출하며 기복없는 플레이를 자랑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IOPS 04~05 우승자인 그가 이번에 우승자 징크스를 깨뜨릴수 있을 것인지 주목하는 팬들이 많다. 우승자 징크스에 시달리게 된다면 사상 첫 스타리그 3회 우승의 대기록은 물거품이 되고 만다.
저그전에서 강력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지만 신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박태민의 존재가 껄끄럽다. 게다가 6승 8패로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기록을 갖고 있는 프로토스전 역시 이번 시즌 굵직한 신예들로 인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언제나 우승은 힘들고 우승자를 따라다니는 우승자 징크스는 떼어내기 힘들다. 하지만 지난 시즌 보여줬던 특유의 자유롭고 기복없는 플레이가 계속된다면 3회 우승의 대기록은 충분히 가능할지도 모른다.
2. 박성준 : 소속 - 이고시스 POS, 주종족 - 저그, 스타리그 출전횟수 - 4회 (4연속)
스타리그 입상내역 : 우승 1회, 준우승 1회, 8강 1회
스타리그 총 전적 : 35전 21승 14패 60.0% (승률 6위)
(VS테란 11승 10패, VS저그 5승 2패, VS플토 5승 2패)
저그 두번째 우승을 다시 노린다. 진정한 '투신'으로 거듭난다.
박성준은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 이윤열에게 세판을 내리 내주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저그 최초 2회 우승을 노렸던 박성준과 저그팬들에게는 큰 아쉬움이었다. 현재 저그의 두번째 우승은 박성준, 박태민이 해낼 가능성이 가장 높은 상황이다. 이 두 선수는 지난 시즌부터 꾸준히 우승권의 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성준에게는 저그 최초 2회 우승과 동시에 개인 통산 2회 우승의 욕심이 그 누구보다 많다.
박성준은 특유의 공격적인 스타일에 경기 운영적인 측면을 완벽하게 가미한다면 더욱 강력해질 것이다. 게다가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프로토스가 많이 진출해 있기 때문에 박성준으로써는 충분히 해볼만한 상황이다.
3.박태민 : 소속 - SK텔레콤, 주종족 - 저그, 스타리그 출전횟수 - 6회 (5연속)
스타리그 입상내역 : 3위 1회, 8강 2회, 16강 2회
스타리그 총 전적 : 29전 14승 15패 48.3%
(VS테란 8승 12패, VS저그 4승 3패, VS플토 2승)
운영의 마술사. 양대리그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겠다.
박태민은 박성준과 함께 최근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저그다. 박성준과는 다른 스타일로 운영의 묘를 살리며 중, 장기전에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프로토스전에서는 극강으로 손꼽히고 있지만 테란전이 8승 12패로 약간 밀리는 느낌이다.
하지만, 이윤열과의 신라이벌 구도를 통해 테란전에도 강한 모습을 여러번 선보였다. 루나 불패였던 박태민에게 루나가 공식맵으로 선정되었다는 점은 희소식.
게다가 박태민은 SK텔레콤에 새둥지를 틀며 더 좋은 환경과 강한 연습상대를 갖게 되었다. 이점은 SK텔레콤 선수들에게 동반 성적 상승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시즌도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전망이다.
4.송병구 : 소속 - 삼성전자 칸, 주종족 - 프로토스, 스타리그 출전횟수 - 첫 출전
스타리그 입상내역 : 없음
스타리그 총 전적 : 없음
혜성처럼 등장한 거물급 신예. 우승자를 지명하겠다.
이번 시즌에는 스타리그에 처녀 출전하는 선수들이 많다. 그 중 최고의 로열로드를 걷고 있는 선수가 바로 송병구다. 송병구는 챌린지리그 첫 출전에 우승을 차지하며 시드 확보에 성공했다.
챌린지리그 첫 출전에 시드를 받은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고, 게다가 프로토스에 등장한 거물급 신예여서 팬들이 걸고 있는 기대가 대단하다.
조지명식에서 기존의 우승자들을 지명하겠다는 당돌함을 보인 그가 어떤 활약을 펼칠 것인지 그의 어깨에 프로토스의 미래가 걸려있다.
두번째 우승을 향해, 우승자 클럽
1.최연성 : 소속 - SK텔레콤, 주종족 - 테란, 스타리그 출전횟수 - 4회(4연속)
스타리그 입상내역 : 우승 1회, 3위 1회, 16강 1회
스타리그 총 전적 : 39전 24승 15패 61.5% (승률 3위)
(VS테란 11승 7패, VS저그 6승 5패, VS플토 7승 3패)
우승자 징크스는 모두 털어냈다. 치터테란의 귀환.
'괴물', '머슴'이라고 불리던 그도 우승자 징크스를 피해갈 수 없었다. EVER 2004 우승 이후 IOPS 04~05 16강 탈락이라는 쓴 잔을 마셨기 때문이다. 하지만 듀얼토너먼트에서 이전의 기량을 회복한듯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스타리그에 진출했기 때문에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주로 MBC게임 맵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였고 루나가 이번 시즌에 공식맵으로 사용되는 점이 최연성에게 약간의 힘을 실어준다.
또한 최연성은 박태민의 SK텔레콤 이적을 통해 최근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던 운영스타일의 저그전을 상당부분 보완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도 그의 귀환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2.박정석 : 소속 - KTF Maginⓝs, 주종족 - 프로토스, 스타리그 출전횟수 - 10회(6연속)
스타리그 입상내역 : 우승 1회, 준우승 1회, 3위 1회, 4위 1회, 8강 2회, 16강 3회
스타리그 총 전적 : 85전 46승 39패 54.1% (다승 3위)
(VS테란 26승14패, VS저그 17승20패, VS플토 3승 5패)
현존 프로토스 최강. 영웅의 전설은 봄에도 이어진다.
이제 더이상 프로토스는 외롭지 않다. 이번 시즌 프로토스는 신구가 적절히 조화된 환상의 하모니를 자랑한다. 지난 시즌 16인의 스타리거중 유일한 프로토스로 힘든 전쟁을 계속했던 그의 입장에서 4명의 프로토스는 심적으로 안정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이윤열, 박성준만큼 성적의 기복이 없는 박정석은 단체전, 개인전 모두 안정적인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저그, 테란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프로토스 중흥을 이끌 영웅은 박정석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번 시즌 새로 선보이는 맵들에 어떻게 적응하느냐가 그의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3.박용욱 : 소속 - SK텔레콤, 주종족 - 프로토스, 스타리그 출전횟수 - 7회
스타리그 입상내역 : 우승 1회, 4위 1회, 8강 1회, 16강 3회
스타리그 총 전적 : 41전 22승 19패 53.7%
(VS테란 9승 9패, VS저그 8승 4패, VS플토 5승 6패)
악마의 재림. 우승은 프로브로부터 시작된다.
Mycube 2003 이후 박용욱도 우승자 징크스에 시달리지 않을 수 없었다. 최근 VS테란전에 약한 모습을 보이며 단체전, 개인전에서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VS저그전에서는 다크아콘의 활용도를 극대화 시키며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함께 스타리그에 오른 같은 팀 소속 최연성, 전상욱과 함께 연습에 충실한다면 잃어버린 VS테란전 감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4.서지훈 : 소속 - G.O, 주종족 - 테란, 스타리그 출전횟수 - 6회
스타리그 입상내역 : 우승 1회, 8강 4회
스타리그 총 전적 : 42전 26승 16패 61.9% (다승 8위, 승률 3위)
(VS테란 9승 2패, VS저그 15승 9패, VS플토 2승5패)
챌린지에서 잘 쉬다왔다. Olympus의 영광을 다시 한번.
퍼펙트 테란에게 어울리지 않는 챌린지리그. 서지훈에게 챌린지리그는 오히려 휴식기가 되었을 수 있다. 비록 챌린지리그 우승은 놓쳤지만 험난한 듀얼토너먼트를 통과해 스타리그 재입성에 성공하며 기존의 우승자들과 함께 이번 시즌 우승을 노리고 있다.
다만, 박태민, 전상욱의 이적으로 스파링 파트너의 약화가 아쉽기는 하지만 동반 진출한 변형태, 이주영 그리고 슈퍼 루키 마재윤이 둘의 빈자리를 충분히 보완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태민이 떠난 상황에서 명실공히 팀의 최고 에이스로 남은 서지훈. 에이스다운 활약을 펼치며 G.O의 강력함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에는 기필코... 첫 우승에 도전한다
1.변은종 : 소속 - SouL, 주종족 - 저그, 스타리그 출전횟수 - 5회(5연속)
스타리그 입상내역 : 4위 1회, 16강 3회
스타리그 총 전적 : 25전 10승 15패 40.0%
(VS테란 5승 8패, VS저그 2승 2패, VS플토 3승 5패)
NHN 한게임 03~04를 넘는다. 16강은 이제 지겹다.
변은종은 NHN 한게임 03~04 이후 16강에만 머물며 뚜렷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소속팀 SouL의 에이스로 단체전에서 보여준 활약에 비하면 3회 연속 16강이라는 성적은 그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한때 저그 라이벌로 구분되던 박태민은 현재 고공 비행 중인 반면 변은종은 개인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단체전에서 보여준 실력만 제대로 발휘 된다면 16강을 넘어 더 높은 곳을 향해 갈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한 선수가 변은종이다.
2.이병민 : 소속 - 팬택앤큐리텔, 주종족 - 테란, 스타리그 출전횟수 - 4회(4연속)
스타리그 입상내역 : 4위 1회, 16강 2회
스타리그 총 전적 : 16전 6승 8패 50.0%
(VS테란 3승2패, VS저그 5승3패, VS플토 3패)
스타리그 완벽 적응. 이번에는 반드시 우승이다.
비슷한 시기에 주목을 받은 박성준, 최연성에 비해 이병민의 성적은 초라하다. 지난 시즌 4위를 차지하며 스타리그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는 아직 배가 고프다. 저그전에서 끈기있는 플레이로 좋은 성적을 거둔 반면 아직 스타리그에서 프로토스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MBC게임에서는 오히려 메카닉에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 반면 온게임넷에서는 바이오닉에서 훌륭한 기량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에 양대 리그에서 보여줬던 실력을 조화시켜 발휘한다면 우승도 충분히 가능하다.
3.전상욱 : 소속 - SK텔레콤, 주종족 - 테란, 스타리그 출전횟수 - 3회(3연속)
스타리그 입상내역 : 8강 1회, 16강 1회
스타리그 총 전적 : 8전 3승 5패 37.5%
(VS테란 1승2패, VS저그 1승2패, VS플토 1승 1패)
조지명식의 히어로. 말보다 실력으로 보여주겠다.
전상욱은 박태민과 함께 SK텔레콤에 새 둥지를 틀었다. 메카닉의 귀재로 불리는 전상욱은 첫 출전에 16강, 두번째 출전에 8강에 진출하며 차근 차근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바이오닉에서 정교한 모습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메카닉 유닛의 운용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평가다. 매번 목표는 우승이라고 말했던 그가 이번 시즌 부터는 신중해졌다. 서서히 한단계씩 밟아나가면서 우승에 다가서야 한다.
SK텔레콤 입단을 계기로 임요환의 바이오닉과 최연성의 스타일을 얼마나 수용할 수 있을지, 이번 시즌 그가 거둘 성적이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4.홍진호 : 소속 - KTF Maginⓝs, 주종족 - 저그, 스타리그 출전횟수 - 11회(3연속)
스타리그 입상내역 : 준우승 2회, 3위 2회, 4위 2회, 8강 3회, 16강 1회
스타리그 총 전적 : 114전 68승 42패 59.6% (다승 1위, 승률 9위)
(VS테란 35승25패, VS저그 18승7패, VS플토 15승 14패)
너무 오랫동안 기다렸다. 이제 우승컵을 찾으러 가겠다.
스타리그의 살아있는 역사. 홍진호는 저그 첫 우승을 박성준에게 양보했지만 매번 절치부심하면서 칼날을 갈고 있다. 최근에는 그의 고유한 폭풍 스타일 공격외에 운영도 완숙해진 모습을 보이며 노련한 플레이의 극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VS테란전에서 35승 25패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VS저그전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센스있는 플레이가 돋보인다.
임요환이 스타리그에 올라오지 못한 관계로 스타리그 다승 단독 1위를 예약해 둔 상황에서 저그의 두번째 우승을 이룰만한 선수다. 또한 많은 팬들도 홍진호의 우승을 간절히 바라고 있기 때문에 그 역시 이번 시즌 우승에 대한 열망이 그 어느때보다 강렬할 것이다.
신예들의 반란, 스타리그 세대교체
1.손영훈 : 소속 - 팬택앤큐리텔, 주종족 - 프로토스, 스타리그 출전횟수 - 첫 출전
스타리그 입상내역 : 없음
스타리그 총 전적 : 없음
나도 거물급 신예. 프로토스의 미래는 내가 책임진다.
송병구와 함께 거물급 프로토스 신예로 불리는 손영훈. 손영훈은 챌린지리그를 통과하고 치열한 듀얼토너먼트를 뚫고 스타리그에 진출했다.
프로토스가 저그에게 힘들다던 Alchemist에서 과감한 질럿 활용으로 조형근의 럴커 공세를 뚫어내고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며 스타리그에 올랐다. 듀얼토너먼트를 통과했다는 점이 보다 많은 경험을 쌓았다는 측면에서 장점으로 활용될 수 있다.
저그전에서 상당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소속팀에 이윤열, 이병민과 같은 뛰어난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기 때문에 성장에 필요한 조건은 모두 갖추고있는 상태다.
2.김준영 : 소속 - 한빛Stars, 주종족 - 저그, 스타리그 출전횟수 - 첫 출전
스타리그 입상내역 : 없음
스타리그 총 전적 : 없음
한빛의 유일한 스타리거. 강한 인상을 남겨야 한다.
김준영 역시 송병구, 손영훈과 함께 이번 스타리그에 처녀 출전하는 선수다. 지속적으로 스타리그의 문을 두드려 오다가 지난 챌린지리그와 듀얼토너먼트를 뚫고 스타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조형근에 이어 유일한 한빛의 스타리거로써 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것으로 생각된다.
신입답지 않은 안정적인 운영과 침착함이 돋보이는 그는 현재 MSL 서바이버에도 진출해있는 상태다. 이번 시즌 양대리그 입성에 성공한다면 한빛의 스타 플레이어 계보를 이을 가능성이 높다.
3.변형태 : 소속 - G.O, 주종족 - 테란, 스타리그 출전횟수 - 첫 출전
스타리그 입상내역 : 없음
스타리그 총 전적 : 없음
처녀출전 4인방. G.O의 확실한 주전 자리매김.
변형태는 전상욱이 이적한 후 팀의 공백을 메울 테란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팀리그에서 보여줬던 발상의 전환을 통한 전략적인 면과 듀얼토너먼트에서 보여줬던 신예다운 패기를 두루 갖춘 가운데 때로는 신예답지 않은 노련미도 발견되고 있다. 이번이 스타리그 첫 진출이기는 하지만 다른 신예들과 달리 단체전 및 개인전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이번 스타리그를 기점으로 서지훈의 뒤를 잇는 G.O 테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생각된다. 변형태는 특히 VS프로토스전 메카닉 운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바이오닉을 보강한다면 파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다.
4.이주영 : 소속 - G.O, 주종족 - 저그, 스타리그 출전횟수 - 2회
스타리그 입상내역 : 16강 1회
스타리그 총 전적 : 3전 1승 2패 33.3% (VS테란 2패, VS저그 전적없음, VS플토 1승)
스타리그 적응은 끝났다. 이제는 성적으로 말한다.
이주영은 지난 EVER 2004에 진출해 1승 2패로 쓰디쓴 신고식을 치뤘다. 많은 드론 숫자를 확보해 부자스러운 플레이를 주로 펼치며 경기 중, 후반에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인다. 최근에는 초반 공략등 다양한 패턴의 플레이를 보여주며 마재윤과 함께 박태민의 빈자리를 채워가고 있는 중이다.
이주영은 신예로 구분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스타리그에서 만큼은 신예로 봐도 무방하다. 이번 두번째 스타리그를 통해 팬들에게 확실한 인상을 남겨야 한다.
이번 EVER 스타리그 2005는 저그와 테란이 각각 6명, 프로토스가 4명으로 적절한 종족 밸런스를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암울기를 거친 프로토스가 어떤 활약을 펼칠 것인지 주목되는 한편 신예들이 어떤 성적을 거둘지도 중요한 관전포인트.
팀별로 살펴보면 박태민, 전상욱의 이적으로 SK텔레콤이 4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를 출전시키게 됐다. 뒤를 이어 G.O와 팬택앤큐리텔이 3명의 선수를 진출시켰다. 이밖에는 KTF가 2명, 이고시스, 삼성전자 칸, SouL, 한빛Stars가 각각 1명씩 출전.
한편 이번 시즌 공식맵으로는 양 방송사 개인리그 공통맵인 Luna와 Neo Requiem 신규맵인 Ride Of Valkyries, EVER Forte가 사용된다.
스타리그 16번째 시즌인 EVER 2005 스타리그는 오는 4월 1일 오후 6시 조지명식에 이어, 4월 8일 오후 6시 삼성동 메가스튜디오에서 개막전을 시작으로 3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기사제공 : UZ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