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진,나경보, 헥사트론에 새둥지
24일 오후 4시 30분 게임산업개발원 대회의실에서 e-스포츠 사상 최초로 시행된 2005 프로게이머 신인 드래프트 결과 각 팀들은 소속 연습생을 위주로 선수를 지명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로 손꼽혔던 김현진은 헥사트론에 2차 지명되며 새 둥지를 틀게됐고 기대를 모았던 최고참 나경보도 3차 지명에서 헥사트론에 지명됐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이득을 본 팀은 헥사트론이다. 헥사트론은 1차에서 팀소속 조용성을 지명한데 이어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고 있는 김현진을 지명했고 경험이 풍부한 최고참 나경보를 3차에서 지명하며 드래프트에서 가장 큰 이득을 본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KOR과 Plus는 3차례에 걸친 지명에서 소속팀의 연습생 4명을 모두 지명하며 팀라인업에 큰 변동이 없었다. 삼성전자 칸은 4명의 연습생을 드래프트에 내보냈으나 3명의 선수만 지명하며 절반의 수확을 거뒀다.
이밖에 이고시스, SouL 그리고 G.O도 소속팀의 연습생을 안전히 지명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KTF는 서면으로 1차 지명에만 참가한 가운데 무소속의 김세현(Z)과 오민규(T)를 지명했고, SK텔레콤은 1차 지명을 포기하고 무소속의 정성태(P)를 지명하며 프로토스도 3명을 확보, 종족별 3·3·3라인 구축에 성공했다.
이번 드래프트를 분석해보면 각팀들은 자신의 팀 소속의 연습생을 우선 지명하는데 집중하는 모습이었으며 최대어로 꼽히는 김현진과 최고참 나경보를 영입한 헥사트론은 경험과 노련미에서 약점을 드러내는 약점을 보완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팬택앤큐리텔은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았으며 KTF도 1차지명만 서면으로 지명한 가운데 이후 드래프트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e-스포츠 사상 최초로 시행된 이번 드래프트는 총 26명의 선수가 신청한 가운데 23명의 선수들이 지목되어 많은 준프로 선수들이 프로로 승격되었으나 각 게임단들이 자신의 소속팀 연습생을 위주로 선수를 지명하며 형식적인 절차였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2005 프로게이머 신인 드래프트 결과
* 1차 지명
1.Plus - 김정환(Z), 최가람(Z)
2.헥사트론 - 조용성(Z)
3.이고시스 - 김동현(Z), 염보성(T)
4.삼성전자 - 이재황(Z), 주영달(Z)
5.KTF - 김세현(Z), 오민규(T)
6.SouL - 김선묵(P)
7.KOR - 박찬수(Z), 안상원(T)
8.SK텔레콤 - 지명안함
9.G.O - 박영민(P)
10.한빛 - 신연오(R), 윤현진(Z)
11.팬택앤큐리텔 - 불참
* 2차 지명
1.Plus - 김성곤(Z)
2.헥사트론 - 김현진(T)
3.이고시스 - 지명안함
4.삼성전자 - 이 헌(T)
5.KTF - 불참
6.SouL - 지명안함
7.KOR - 박준상(P)
8.SK텔레콤 - 정성태(P)
9.G.O - 지명안함
10.한빛 - 지명안함
11.팬택앤큐리텔 - 불참
* 3차 지명
1.팬택앤큐리텔 - 불참
2.한빛 - 지명안함
3.GO - 지명안함
4.SK텔레콤 - 지명안함
5.KOR - 김병욱(T)
6.SouL - 지명안함
7.KTF - 불참
8.삼성전자 - 지명안함
9.이고시스 - 지명안함
10.헥사트론 - 나경보(Z)
11.Plus - 조홍규(T)
기사 원문
http://esports.uzoo.net/Es/Star/News/detail.do?categoryStep=040101&newsSeq=2775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