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정상급 프로게이머 데뷔 후 100전 분석② - 저그
[우주뉴스 03.21 16:14]
홍진호, 조용호, 박태민, 박성준 - 데뷔 후 100전 분석
정상급 프로게이머들의 데뷔 후 100경기 전적을 분석해보는 시간. 두번째로 저그 편.
저그의 조사대상 프로게이머 4명은 홍진호, 조용호(이상 KTF), 박태민(G.O), 박성준(이고시스 - 이상 데뷔일자 순) 이다.
저그 프로게이머 4명 가운데 가장 먼저 데뷔한 홍진호의 종합 승률은 63승 37패 승률 63%로 조사대상 가운데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박성준이 61%로 뒤를 이었고 조용호가 60%, 박태민이 59%를 기록했다.
테란 프로게이머들과 비교했을때 승률이 다소 낮았지만 역시 테란 프로게이머들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60%를 넘거나 근접하는 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유일하게 60%에 못미친 박태민의 경우 2001년 데뷔 했음에도 중간에 공백기가 있었던 관계로 데뷔 이후 100경기를 치르는데 3년 4개월이나 걸렸음을 감안, 복귀시점부터 100경기를 계산하면 역시 승률 60%를 넘어섰다.
종족별 승률을 살펴보면 역시 선수들의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홍진호의 경우 VS테란전에서 무려 57전을 기록하면서 64.9%(37승 20패)의 높은 승률로 VS테란전 최강 이미지를 엿볼 수 있고 조용호 역시 VS프로토스전 9승 1패 90%의 승률을 보이며 1년에 프로토스에게 한번 진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박태민 역시 VS프로토스전 13승 2패 86.7%의 높은 승률로 프로토스에게 강한 이미지를 엿볼 수 있다.
박성준의 경우 VS테란전 30승 16패 65.2%, VS저그전 13승 10패 56.5%, VS프로토스전 18승 13패 58.1%로 VS테란전에 비해 저그나 프로토스전이 상대적으로 약한 사실을 알 수 있다.
저그 프로게이머에게서도 볼 수 있듯이 어쩌면 프로게이머에게 데뷔 후 100경기에서 승률 60%를 넘어서는 건 정상급 프로게이머로 발돋움하기 위한 시금석은 아닐까?
▶홍진호, 조용호, 박태민, 박성준 - 데뷔 후 100전 기록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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