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서지수, 사상 첫 정상 등극
[우주뉴스 03.17 09:46]
전승우승 달성은 아쉽게 실패
여성부 '현존 최강' 서지수(SouL)가 드디어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실력과 명성에 비해 한차례도 우승 경험이 없었던 서지수가 무관의 한을 풀며 4th Game TV 여성부 스타리그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 12일 동대문 Doota 오픈 특설무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서지수는 이종미(KOR)를 3:1로 가볍게 제압하고 승리를 따냈다.
Lycosidae에서 펼쳐진 1경기에서 서지수는 불꽃 바이오닉 병력으로 상대의 앞마당을 공략했지만 성큰 콜로니 8개의 방어라인을 쉽사리 뚫지 못했다.
기세를 올린 이종미는 계속된 뮤탈리스크 게릴라에 이은 저글링, 가디언, 울트라리스크로 몰아부치며 맵의 전역에 멀티를 시도했다.
하지만 서지수는 침착하게 방어에 성공하며 드랍쉽으로 상대의 모든 멀티를 견제하는데 성공했고 마지막 자원 지역이던 미네랄 멀티를 언덕에 탱크 1기를 드랍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서지수는 Lost Temple에서 열린 2경기 마저 잡아내며 풀리그 포함 11연승으로 전승 우승에 단 1승만 남겨놓게 됐다.
서지수는 이종미의 오버로드를 보고 8번째 SCV로 빠르게 정찰을 시도, 이종미의 앞마당 건설을 지속적으로 견제했고 결국 이종미는 스포닝풀을 먼저 건설해야 했다.
이후 서지수는 무난하게 2배럭 아카데미를 준비했고 메딕이 추가되자 바로 공격을 시도, 앞마당 성큰 콜로니를 무시하고 본진으로 돌파하여 많은 피해를 주고 GG를 받아냈다.
3경기는 이종미의 반격이 이어지며 서지수의 전승 우승을 좌절시켰다.
Out Burst에서 열린 경기는 2경기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렀다. 서지수는 SCV로 앞마당 견제, 이종미는 스포닝풀을 먼저 건설하는 출발.
서지수는 배럭 2기에서 마린을 모았으나 이종미는 다수의 저글링을 확보, 한번에 입구를 뚫어내며 마린 다수를 잡아냈다. 이후 이종미는 지속적으로 발업된 저글링을 투입, 서지수의 병력을 모두 잡아내고 승리를 따냈다.
전승 우승은 아쉽게 놓쳤지만 우승컵을 양보할 순 없다. 서지수는 결국 4경기에서 승부를 마무리 짓고 자신의 첫 우승 달성에 성공했다.
이종미는 무난한 2해처리 앞마당을 가져갔고 서지수는 2배럭 마린, 메딕을 생산하며 공격을 준비했다. 이종미는 성큰 콜로니를 아낌없이 건설하며 서지수의 바이오닉 러쉬를 저지, 안정적으로 뮤탈리스크를 생산했다.
이종미는 뮤탈리스크로 서지수를 괴롭히며 테크트리를 늦추는데 성공, 다수의 럴커로 서지수의 앞마당을 몰아쳤으나 서지수의 탄탄한 방어에 막혀 실패에 돌아갔다.
이후 서지수는 베슬이 추가되자 중앙으로 진출을 시도했고 이종미는 다수 럴커와 뮤탈리스크로 저지하려 했으나 많은 손해를 입고 후퇴, 결국 그 병력에 의해 9시 멀티를 파괴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결국 중앙 접전에서 서지수의 병력을 제거하는데 실패한 이종미는 앞마당을 내주고 GG를 선언하게 됐다.
서지수는 풀리그 9연승 이후 결승전에서 3승 1패를 기록하며 총 12승 1패의 뛰어난 성적으로 4th Game TV 여성부 스타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현존 최강'으로 불리면서도 단 한번도 품에 안지 못했던 우승컵을 차지한 서지수는 이로써 자신의 첫 우승 달성 성공으로, 이제는 LMSL 정상과 남성부 리그 진입에 탄력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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