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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3/10 00:05:30
Name 테리아
Subject [UZOO][여성부]이종미, 플레이오프 진출


김영미와 접전끝에 3:2로 승리

이종미(KOR)가 서지수(SouL)와 함께 우승 후보로 꼽히던 김영미(삼성)를 잡아냈다. 이종미는 김영미와 한경기씩 주고 받는 접전끝에 4,5경기를 연달아 잡아내면서 승리했다.
지난 5일 7시 신촌 아트레온 극장에서 녹화로 펼쳐진 4th Game TV 여성부 스타리그 최종전에서 이종미는 김영미에게 3:2 승리를 거두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김영미는 Out Burst에서 펼쳐진 1경기를 잡아내며 앞서나갔다. 김영미는 스포닝풀을 먼저 건설한 이종미와는 다르게 앞마당을 먼저 확보하며 자원의 우위를 보였다.
스커지로 뮤탈리스크를 줄여주긴 했지만 가스채취량과 테크에서 뒤진 김영미는 본진을 급습한 이종미의 뮤탈리스크에 스파이어가 파괴되고 드론 피해를 입고 말았다. 하지만 김영미는 침착하게 대응했다.
김영미는 다수의 저글링으로 이종미의 드론을 거의 전멸시켰고 1시 방향에 몰래멀티를 확보했다. 이종미는 뮤탈리스크로 계속 공격을 펼쳤지만 스포어 콜로니에 큰 이득을 보지 못했고 상대의 몰래 멀티도 파악하지 못했다.
결국 1시 멀티가 활성화 된 김영미는 스파이어를 재건하고 뮤탈리스크와 저글링의 우위를 통해 승리를 거뒀다.

이종미는 Lycosidae에서 펼쳐진 2경기를 순식간에 잡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해처리를 먼저 지은 이종미는 저글링으로 입구 방어에 신경쓰는 모습이었다.
반면 김영미는 빠르게 저글링을 생산해 이종미의 입구쪽에서 컨트롤을 통해 농성을 벌였다. 두 선수 모두 레어 업그레이드를 완료하며 뮤탈리스크 생산을 준비했지만 승부는 순식간에 갈렸다.
꾸준히 저글링을 생산한 이종미는 김영미의 본진에 전광석화와 같은 공격을 감행했다. 결국 저글링을 줄여가며 드론을 생산했던 김영미는 공격을 막지 못하고 짓던 스파이어를 취소하고 스포닝풀이 파괴당하며 GG를 선언했다.

김영미는 Lost Temple G2에서 펼쳐진 3경기를 잡아내며 다시 앞서나갔다. 12시와 2시의 가까운 위치에서 시작한 두 선수는 오버로드를 통해 서로의 체제를 확인하면서 경기를 펼쳤다.
비슷한 수의 저글링과 비슷한 타이밍의 스파이어 건설이었지만 김영미는 뮤탈리스크와 스커지를 이종미는 스커지만을 생산했다. 이종미는 스커지를 통해 김영미의 뮤탈리스크를 잡아냈고 저글링으로 입구를 봉쇄하며 앞마당을 확보했다.
이후 경기는 정신없는 난전 양상. 스커지는 뮤탈리스크를 뒤쫓고 양선수의 뮤탈리스크는 빈집을 노리며 드론을 사냥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김영미는 빈집 저글링을 활용하며 이종미의 드론에 피해를 입혔다.
스커지를 집중적으로 생산한 이종미와 달리 김영미는 저글링을 더 생산하며 지상 병력의 우위를 보였다. 결국 김영미는 끊임없는 공격 끝에 이종미의 앞마당을 파괴하고 뮤탈리스크의 우위를 보이며 승리를 거뒀다.

승부는 다시 원점. 이종미는 Lycosidae에서 펼쳐진 4경기에서 상대에게 앞마당을 허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날카로운 한번의 공격으로 경기를 끝냈다.
대각선의 위치에서 김영미는 앞마당을 먼저 확보했고 이종미는 본진에서 해처리를 먼저 건설했다. 초반 이종미의 저글링 공격은 큰 이득이 없었고 경기는 자원의 우위를 가져갔던 김영미에게 기우는 듯 했다.
하지만 승부는 단 한번의 공격으로 결정났다. 이종미는 뮤탈리스크의 숫자에서 앞서며 김영미의 앞마당에서 펼쳐진 뮤탈리스크 교전에서 대승을 거뒀고 저글링으로 앞마당을 파괴했다.
결국 지속적으로 저글링을 충원한 이종미는 김영미의 본진의 드론을 모두 잡아내며 승리를 거두고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만들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마지막 경기에서 이종미는 노련하고 침착한 운영으로 김영미를 잡아냈다. OutBurst에서 펼쳐진 5경기에서 두선수는 중요한 경기만큼 신중한 경기를 펼쳤다.
두 선수는 스파이어 건설까지 거의 같은 빌드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먼저 변화를 보인 쪽은 이종미. 이종미는 스커지와 뮤탈리스크를 조합하며 공중 병력을 구성했고 1시 방면에 가스만 캘수 있는 몰래 멀티를 성공시켰다.
뒤늦게 몰래 멀티를 발견한 김영미는 저글링으로 멀티를 파괴했지만 뮤탈리스크 교전에서는 패배하고 말았다.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김영미는 가스 멀티를 활성화 시키며 방어에 치중했지만 뮤탈리스크 숫자를 극복하기에는 무리였다.
이종미는 지속적으로 김영미의 본진을 공격하며 드론을 다수 잡아냈고 저글링으로는 멀티를 파괴했다. 결국 경기가 불리해졌음을 깨달은 김영미는 GG를 선언하고 말았다.

이로써 결승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4th Game TV 여성부 스타리그 플레이오프(16일 방송)는 한미경(무소속)과 이종미의 대결로 압축됐다.

기사 원문 http://esports.uzoo.net/Es/Star/News/detail.do?categoryStep=040101&newsSeq=261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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