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al]변형태, 이병민 마지막으로 스타리그 합류
[우주뉴스 03.04 22:11]
G.O, 스타리거 5명 배출
G.O가 2002년 이후 3년만에, 프로게임단 체계가 자리 잡은 이후로는 최초로 스타리그에 5명을 진출시키며 가장 많은 스타리거를 배출했다. 이전 기록은 NATE 2002, SKY 2002 온게임넷 스타리그에 5명을 진출시킨 한빛.
4일 오후 7시 삼성동 메가스튜디오에서 열린 CYON 2005 듀얼토너먼트 F조 경기에서 변형태(G.O)는 2연승을 기록하며 자신의 첫 스타리그 진출을 일궈냈다.
2경기에서 변형태는 조용호(KTF)를 맞아 3배럭 불꽃 러쉬로 승기를 잡은 뒤 유리함을 잃지 않으며 승자전에 진출했다.
Requiem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변형태는 경기초반 바이오닉 한부대와 메딕 2기를 이용, 조용호의 앞마당에 공격을 감행했다. 성큰 콜로니 라인에 막혀 공격이 무산될 위기에서 변형태의 선택은 본진 난입.
4마린, 4메딕은 본진에서 드론 소수와 히드라리스크덴을 파괴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변형태는 바이오닉 병력과 탱크, 사이언스 베슬로 병력 구성을 갖추며 조이기라인을 완성했다.
조용호는 뮤탈리스크 견제와 저글링, 럴커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전세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이어진 승자전에서 변형태는 박지호(Plus)를 잡고 스타리그 진출권 획득에 성공했다.
발해의 꿈에서 변형태의 전략은 노배럭 더블 커맨드 이후 조이기 라인 구성. 마린, 벌쳐에 탱크 병력이 갖춰지자 SCV로 벙커, 터렛을 건설하며 상대의 진출로에 조이기 라인을 갖췄다.
변형태는 마인을 매설하며 조이기 라인을 전진, 상대를 서서히 압박했고 박지호는 리버, 드라군을 통해 조이기 라인 돌파를 시도했지만 결국 무위에 그치며 스타리그 진출도 무산됐다.
이로써 변형태는 자신의 첫 스타리그 진출에 성공했고, G.O는 3번 시드 박태민을 비롯, 전상욱, 서지훈, 이주영에 이어 5명의 스타리거 배출을 기록하는 순간.
마지막 16번째 스타리그 티켓의 주인공은 3, 4위전에서 고배를 마신 이병민(팬택앤큐리텔)에게 돌아갔다.
1경기 Requiem에서 이병민은 박지호의 다크 템플러 견제에 이은 물량 공세에 무릎을 꿇으며 패자전으로 내려갔다.
패자전 전장은 Neo Guillotine. 상대는 변형태에게 패한 조용호. 이병민은 전진 팩토리 전략을 통해 최종 진출전으로 향하는데 성공했다.
2배럭에서 마린 8기를 모은 이병민은 전진 팩토리를 감행했다. 3, 4위전에서 박태민을 상대로 사용했던 전략을 다시 사용한 것. 하지만 한번의 실패는 가장 좋은 약이 됐다.
이병민은 꾸준히 병력을 모았고 업그레이드도 충실하게 해주며 결국 승리를 따냈다. 패배한 조용호는 차기 챌린지리그 예선으로 추락.
최종진출전에서 다시 박지호와 맞붙은 이병민은 짜릿한 역전승으로 1경기의 복수에 성공하며 가장 마지막으로 차기 스타리그에 합류했다.
박지호는 경기 초반 가스러쉬에 이어 다크템플러 게릴라를 통해 피해를 준 뒤 앞마당 멀티를 활성화 시키며 주도권을 잡아갔다.
하지만 이병민은 지속적인 벌쳐 게릴라로 박지호를 흔들며 멀티를 가져가 균형을 맞췄고 꾸준히 병력을 생산했다. 박지호 역시 캐리어를 생산하며 주도권을 잃지 않으려는 모습.
박지호가 캐리어로 공격을 오자 이병민은 본진을 포기하며 박지호의 멀티를 파괴시켰다. 결국 이병민은 자원의 우위를 바탕으로 박지호의 GG를 받아냈다.
이병민은 Gillette 2004 스타리그 이후 4시즌 연속 스타리그 진출에 성공하며, 차기 스타리그 진출자 16명이 모두 확정되었다.
종족별로는 테란과 저그가 각각 6명씩을 진출시켰고, 열세가 예상됐던 프로토스도 4명을 진출시키며 지난 시즌 1명 진출의 아픔을 치유하는데 성공했다.
팀별로는 G.O가 5명으로 가장 많은 스타리거를 배출한 가운데 팬택앤큐리텔이 3명으로 뒤를 이었고, SK텔레콤과 KTF가 각각 2명씩 스타리그에 진출시켰다.
▶차기 스타리그 최종 진출명단 (*표는 시드)
테란(6) -
*이윤열, 최연성, 전상욱, 서지훈, 변형태, 이병민
저그(6) -
*박성준, *박태민, 변은종, 이주영, 홍진호, 김준영
플토(4) -
*송병구, 박정석, 손영훈, 박용욱
☞팀별 진출 현황
G.O(5) - 박태민, 전상욱, 서지훈, 변형태, 이주영
팬택앤큐리텔(3) - 이윤열, 손영훈, 이병민
SK텔레콤(2) - 최연성, 박용욱
KTF(2) - 홍진호, 박정석
이고시스(1) - 박성준
삼성(1) - 송병구
한빛(1) - 김준영
SouL(1) - 변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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