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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03/03 00:25:31 |
Name |
갱스터 |
Subject |
[미디어다음]"프로게이머 군 문제 해법있다" |
"프로게이머 군 문제 해법있다"
미디어다음 창간 2주년 기념 온라인 생중계 심포지엄 열려
미디어다음 / 취재팀
미디어다음 창간 2주년 기념 ‘e 스포츠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이 2일 7시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렸다.
미디어다음이 e스포츠협회, 한국게임산업개발원과 함께 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은 김철민 캐스터의 사회로 SK T1 임요환 선수, SouL 김은동 감독, e스포츠협회 장현영 팀장, 스포츠조선 전동희 기자, 게임산업개발원 김형민 팀장, 미디어다음 심규진 기자 등이 발제와 토론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e스포츠 프로게이머 육성 방안, 국산 게임 리그 활성화 방안, e스포츠 대중화 방안에 대해 심도 깊게 토론했다.
토론 전반부를 뜨겁게 달군 쟁점은 프로게이머의 군 복무 문제. 정부와 e스포츠협회가 프로게이머들의 병역 문제에 대한 합리적인 해법을 논의하고 있다는 내용이 일부 언론에 의해 프로게이머 군 복무 면제설로 와전되면서 사회적인 질타가 거셌던 경험이 있는 터라 패널들은 군 복무 문제에 대한 언급을 자제했다. SouL 김은동 감독은 그러나 “군 복무를 면제해달라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그럴 생각도 없다”고 전제한 뒤 “다른 스포츠에도 상무 팀이 있듯 프로게이머가 군대에 가서도 게이머로서의 특기를 살려 나가고 국제 대회에 참가해 국위 선양도 할 수 있는 방법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희망을 나타냈다.
e스포츠협회 장현영 팀장은 “현재 외국의 군 부대들은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을 군사 전략수립을 위해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우리 군도 얼마든지 프로게이머들의 능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크래프트 리그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포스트 임요환’을 키워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미디어다음 심규진 기자는 “임요환 선수의 팬 카페회원 수가 50만이 넘지만 임 선수 만큼 인기를 누리는 선수는 아직 나오지 못했다“며 “임 선수는 e스포츠의 아이콘으로 공중파 등 대중적인 미디어를 통해 사회에 등장한 반면 그 후에 등장한 선수들은 게임 팬들 사이의 스타로만 머물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팬들을 몰고 다니는 스타 선수를 만들기 위해서는 e스포츠계가 공중파 방송 등 미디어를 좀 더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외국 게임이 아닌 국산 게임으로 e 스포츠 리그를 활성화해야 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게임산업개발원 김형민 팀장은 “현재 국산 대전용 게임을 개발하기 위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국산 게임의 성공으로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지켜나가는 한편 선수들이 은퇴 후 개임 관련 산업에서 일할 수 있는 여건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전동희 기자는 “현재 프로스포츠라고 할만한 게임 종목이 스타크래프트에 불과한 이유는 임요환 같은 스타를 만들어 낸 유일한 게임이 '스타'이기 때문”이라며 “게임의 마케팅을 위한 리그와 스타의 플레이를 보기 위한 프로스포츠의 개념은 구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군입대 문제가 걸려있는 임요환 선수는 “서른이 넘어서도 프로게이머로 활동한 뒤 은퇴 후에는 감독 등 지도자로 나서고 싶다”는 희망을 드러냈다. 임 선수는 “팬들이 편하게 경기를 즐기고, 선수들도 안정된 환경에서 게임을 할 수 있도록 게임 전용 구장이 시급히 지어졌으면 한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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