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에도 3월 비시즌을 맞아 '해외 전지훈련' 시대가 열린다.
GO는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 태국 파타야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참가 인원은 서지훈 박태민 등 선수단 전원과 더불어 전 멤버인 임성춘 김동준 MBC게임 해설위원까지 포함해 14명에 달한다.
다른 스포츠와는 달리 프로게임쪽의 전지훈련은 휴식의 성격이 짙다. GO는 파타야의 아마리 오키드호텔에서 별다른 일정 없이 충분히 쉴 예정이다.
프로게이머들은 일 년 내내 쉴 틈 없이 훈련에만 매달렸기 때문에 기분 전환과 재충전이 절박하다. 또 자기 계발에만 매달리는 동안 흐트러졌던 팀워크를 다지는 기회도 된다.
프로 게임에서 전지훈련은 지난 2003년 12월 KTF매직엔스의 제주도 훈련이 처음이다. 이후 각 팀들은 일정이 비는 기간 동안 국내에서 워크숍을 치렀다.
특히 대기업 팀들을 제치고 GO가 해외 전지훈련의 포문을 연 것은 이례적이다. 수천만원의 비용이 드는 적잖은 행사이기 때문.
GO 조규남 감독은 "충분히 그만한 대접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는 선수들"이라며 "팀과 e스포츠 전반의 발전을 위해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팬택앤큐리텔, KTF매직엔스, SK텔레콤 등도 전지훈련을 계획 중이다. KTF매직엔스와 SK텔레콤은 사이판이나 하와이, 팬택앤큐리텔은 제주도로 떠날 예정이다. < 전동희 기자 temp@>
파포에서 봤는데 좀더 자세한 기사여서 퍼옵니다.
GO뿐만 아니라 팬택, KTF, SK T1도 갈 예정이군요. 흠...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스토브기간 동안 좋은 소식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