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마이너리그 본선 첫 경험
조형근(한빛), 김정환(Plus)이 나란히 마이너리그 본선 진출에 성공하며, 처음으로 MBC게임 본선 무대에 모습을 보이게 됐다.
28일 오후 6시 30분 삼성동 세중게임월드에서 열린 MBC게임 6차 마이너리그 예선 결승에서 조형근은 한동욱(KOR)을, 김정환은 이현승(삼성)을 각각 2:0으로 물리치고 본선에 합류했다.
11조 예선 결승 1경기에서 조형근은 탄탄한 방어를 바탕으로 한동욱을 제압했다. Luna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조형근은 앞마당 멀티 이후 성큰 콜로니를 이용하여 방어적으로 경기를 풀었다.
이에 반해 한동욱은 3배럭에서 생산된 바이오닉 병력으로 앞마당에 러쉬를 감행했다. 조형근은 다수의 성큰 콜로니에 드론까지 동원하며 방어에 성공했다.
이후 조형근은 차근 차근 멀티를 확보했고, 자원을 바탕으로 생산된 병력으로 한동욱의 앞마당을 무너뜨리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Into The DarknessⅡ에서 이어진 2경기에서도 조형근은 한동욱의 창을 걷어내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줬다.
한동욱은 초반부터 바이오닉 병력으로 상대를 몰아쳤고 조형근은 계속된 공격을 찬찬히 막아냈다. 그러면서 멀티를 늘리며 자원과 병력을 축적했다.
상대보다 우위에선 자원과 병력으로 상대의 병력을 줄여준 조형근은 결국 디파일러와 울트라리스크까지 확보하며 한동욱의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조형근은 지난 4, 5차 마이너리그 이후 3번째 도전만에 마이너리그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진 12조 예선 결승 1경기에서는 김정환이 테란을 선택한 이현승을 잡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김정환은 12드론 앞마당 이후 스포닝풀을 가져갔고 이현승은 바이오닉으로 압박을 가하면서 빠르게 앞마당 멀티를 시도했다. 김정환은 징검다리 럴커 이후 뮤탈리스크로 앞마당의 SCV를 다수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이어 중앙지역 병력 싸움에서 승리를 거둔 김정환은 늘어난 멀티를 바탕으로 저글링, 럴커에 디파일러로 몰아부쳐 이현승의 GG를 받아냈다.
김정환은 2경기에서도 플토를 선택, 기습적인 전략을 선보인 이현승을 물리치고 12번째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김정환은 9드론 발업 저글링을 준비했고, 이현승은 몰래 게이트를 시도했다. 하지만 김정환의 정찰로 취소시키며 몰래 전략은 무위에 그쳤다.
결국 필살기가 무산된 이현승은 김정환의 저글링에 질럿을 잃고 모아둔 뮤탈리스크에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김정환은 3, 4, 5차 마이너리그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셨지만 결국 3전 4기만에 자신의 첫 마이너리그 본선 진출권을 얻어냈다.
한편, 오후 2시에는 13~14조 예선 결승전 녹화가 있었다. 이날 녹화된 경기는 오는 7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본선 진출자 현황
☞종족별 분포
테란(7) - 변길섭(시드), 이병민(시드), 김동진(시드), 전상욱(시드), 김선기, 최수범, 한승엽
저그(8) - 박신영(시드), 성학승(시드), 심소명, 신정민, 이건준, 김준영, 조형근, 김정환
플토(5) - 강 민(시드), 김환중(시드), 피 터, 안기효, 박정길
☞팀별 분포
G.O(3) - 김환중(시드), 박신영(시드), 전상욱(시드)
팬택앤큐리텔(3) - 이병민(시드), 심소명, 안기효
한빛(3) - 김선기, 김준영, 조형근
KTF(2) - 강 민(시드), 변길섭(시드)
헥사트론(2) - 김동진(시드), 피 터
SK텔레콤(2) - 성학승(시드), 박정길
삼성(1) - 최수범
SouL(1) - 한승엽
KOR(1) - 신정민
Plus(1) - 김정환
무소속(1) - 이건준
기사 원문
http://esports.uzoo.net/Es/Star/News/detail.do?categoryStep=040101&newsSeq=252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