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의 e-축제를 보라!
팬택앤큐리텔 vs 한빛스타즈
26일 스카이프로리그 결승전
광안리 밤 바다에 울려 퍼진 10만 관중의 함성은 그 시작에 불과했다.
이제 '세계 최고의 e스포츠 팀'을 가리는 마지막 전투가 시작된다. 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와 한빛스타즈의 '스카이 프로리그 그랜드 파이널'(스포츠조선-온게임넷
공동 주최, SK텔레텍 후원, 게임앤컴퍼니 주관) 최종결승이 26일 오후 5시 서울 잠
실학생체육관에서 7전4선승제로 펼쳐진다.
역대 최장 기간(1년), 최다 경기(380경기), 최다 출전선수(100명) 기록을 세운 스
카이 프로리그는 그 규모만으로도 게임 리그의 개념 자체를 뒤바꿔 놓은 큰 무대였
다. 특히 지난해 7월 부산 광안리의 10만 관중으로 프로스포츠의 아성을 흔들어 놓
았을 뿐더러 대기업의 창단 러시까지 이끌어 냈다.
또 신인들의 등용문이자 스타들의 격전지로 손꼽히는 명승부들을 줄줄이 만들어
냈을 뿐더러, 승패 뒤에는 늘 환호성과 눈물이 엇갈리는 등 가장 극적인 모습을 연
출해왔다. 그래서 지난 1년간 모든 게임팀들의 가장 큰 꿈은 바로 그랜드 파이널 우
승이었다.
팬택앤큐리텔은 2라운드 우승과 정규 시즌 최다승으로 그랜드 파이널 결승에 직
행했다. 지난해 8월 창단의 상승세를 타고 3개월만에 '최단기간 우승'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창단 첫 해에 그랜드 파이널 우승까지 휩쓸어 '새로운 1등'의 이미지를 뿌
리내리겠다는 각오다.
반면 '전통의 명문' 한빛스타즈는 플레이오프에서 KOR을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1라운드 결승에서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거함 SK텔레콤을 무너뜨린 데 이어 그랜
드 파이널에서는 KOR의 돌풍까지 잠재웠다.
과연 그랜드 파이널 결승 무대에서 '하늘'로 날아오를 팀은 어느 쪽일까. 이 경기
는 게임전문 케이블 온게임넷에서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 전동희 기자 temp@>
스카이 프로리그 26일 최종결승전
프로게임팀 최고의 영예인 '스카이 프로리그 그랜드 파이널(스포츠조선-온게임넷
공동주최, SK텔레텍 후원, 게임앤컴퍼니 주관)' 결승전이 26일 서울 잠실학생채육
관에서 열린다.
마침내 1년간 기다리던 그 순간을 맞게 된 팬택앤큐리텔 송호창 감독과 한빛스
타즈 이재균 감독은 과연 어떤 심정일까.
e스포츠 최고의 명장 두 명이 밝히는 우승의 이유와 각오를 살펴본다. < 전동희
기자 temp@>
양팀 감독 출사표
"올스타팀 위용 보라"
팬택앤큐리텔 송호창 감독
◇ 팬택앤큐리텔 송호창 감독 등 코칭스태프와 이윤열이 필승 전략을 짜내고 있다.
결승 바로 전날까지도 팬택앤큐리텔의 숙소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맴돌고 있었
다. 전력에서 크게 앞서는 팀치고는 이례적인 모습. 다 이유가 있었다. 프로리그
우승을 위한 뜨거운 의지, 송호창 감독은 잠시라도 긴장을 풀 수 없었다.
◆누가 나가도 이긴다.
최고 게이머 이윤열과 스타리그 연승으로 스타급으로 성장한 이병민, 프로리그
정규 시즌 최다승(10승)의 이재항, 팀플 최다승을 일궈낸 심소명, 스타리그 출신의
차세대 프로토스 선두주자 안기효. 어떤 맵에서 어떤 선수와 맞붙어도 승리를 점칠
정도로 팬택앤큐리텔의 라인업은 탄탄하다.
지난해 초 '이윤열 원맨팀'이라고 불렸던 팬택앤큐리텔이 1년 만에 이같은 라인
업을 갖추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많지 않다.
이게 바로 송 감독의 능력이다. 이제는 실력이 문제가 아니다. 결승에서 출전선
수 전원이 강한 인상을 남기며 승리, 그야말로 '올스타 팀'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데이터 게임'을 보여주겠다.
팬택앤큐리텔에는 송호창 감독 말고도 이준호 수석코치와 엄성배 코치, 원종욱 매
니저 등 코칭스태프가 4명이나 된다. 프로게임단 중 최고 수준이다. 프로리그 정규시
즌 1위를 차지하는 등 유독 단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왔던 것은 이들의 공이 크다.
완벽한 전적 분석과 철저한 선수 관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결승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미 지난 19일 플레이오프가 끝나자마자 한빛스타
즈의 각종 기록과 장단점이 쫙 쏟아져 나왔다. 이에 따른 '필승 카드'도 준비됐다.
◆끝까지 긴장을 풀지 않겠다.
송 감독은 최근 밤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한빛스타
즈 이 감독과는 사뭇 대조되는 표정. 특히 이 감독의 용병술 때문에 엔트리 구성에 큰
신경이 쓰인다. 결승 나흘 전에 엔트리를 일부 수정했을 정도다.
게다가 프로리그를 포함해 각종 리그 결승에 빠짐없이 올라가는 바람에 은근히 일
정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 지난 1월말부터 3월 초까지 무려 50여 일 동안 '비상'을
선포, 매일 강도높은 훈련을 실시하기 때문이다. 사실은 긴장을 풀지 않기 위한 장치
일 뿐이다. 송 감독은 "이번 프로리그에서 마음을 놓다가 무너지는 사례를 숱하게 봐
왔다"며 "엔트리 싸움에서부터 꼭 이기고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맞춤 엔트리 승부수"
한빛스타즈 이재균 감독
◇ 한빛스타즈 이재균 감독(왼쪽)이 익살스런 표정으로 팀 훈련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플레이오프 때와는 달리 의외로 승리에 대한 부담은 찾아볼 수 없었다. 1년간의 프
로리그를 결산하는 그랜드 파이널 최종결승전에 오른 것만 해도 이미 한빛스타즈는
성공을 거둔 셈이다. 그러나 준우승으로 만족하겠다는 말은 절대 아니다. 위기는 곧
기회다. 이재균 감독의 눈빛이 그 어느 때보다 빛나고 있다.
◆엔트리 파악이 관건이다.
"플레이오프 때는 상대를 완벽하게 파악해서 쉽게 이길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
게 참 어렵다." 이 감독은 프로게임단 최고의 용병술이 돋보이는 '지장'이다. KOR과
의 플레이오프는 물론 각종 리그에서 상대 엔트리를 귀신처럼 맞춰낸다. 얇은 선수
층에도 불구하고 한빛스타즈가 1~3라운드 내내 선전을 펼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에는 엄살이 심하다. "(이)윤열이가 몇 경기나 뛸지만 알아도 속이 편하
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감독은 이미 지난 주말 상대 출전선수 명단을 예측, '맞춤
엔트리'를 완성했다. 그리고 일주일 동안 단 한번의 수정도 없이 꾸준하게 밀고 나
갔다. 무언가 '믿는 구석'이 있다는 말이다.
◆이번에는 독한 모습으로.
이 감독은 평소 선수들에게 엄격한 '감독님'의 이미지보다는 다정다감한 '형'의 역
할을 더 많이 해 왔다. 그러나 3라운드 후반부터 이번 플레이오프까지는 표정을 싹
바꿨다. 일부 선수들의 숙소 이탈 등으로 팀 분위기가 심각하게 흔들렸기 때문.
그 결과 나도현이 무조건 복귀를 선언하는 등 팀 분위기가 180도 반전됐다.
하지만 끝까지 표정을 풀지 않는다. 결승을 하루 앞둔 시점까지도 박경락이 핑계
를 대며 숙소에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 "결승이 끝난 뒤 일부 선수 정리는 불가피할
것 같다"고 엄포를 놓았다.
◆선수들을 믿는다.
솔직히 전력은 팬택앤큐리텔이 앞선다. 이 감독도 이를 인정한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일방적이거나 맥 빠진 승부는 나오지 않을 것이다. 우리 선
수들도 설 연휴를 반납하며 벌써 20일째 훈련에만 매달렸다." 플레이오프에서도 믿
었던 김선기와 조형근, 박대만이 승리를 이끌었다. "아무리 화려한 라인업을 갖춘
팀도 할 수 없는 일이 있다. 한빛스타즈가 왜 명문인지를 보여 주겠다. 선수들의 자
존심이 이를 입증할 것이다."
◇ 김상우
◇ 김종성
◇ 서기수
◇ 심소명
◇ 안기효
◇ 이병민
◇ 이윤열
◇ 이재항
▶김상우(테란)=지난 15일 MBC게임 팀리그에서 올 킬을 기록하며 급상
승세를 타고 있다. 송호창 감독도 "이번 결승에서 기대해도 좋다"며 힘을 싣고 있다.
▶김종성(저그)=2라운드 최종전에 서기수와 함께 팀플로 출전, KTF매직
엔스 강 민-홍진호를 잡아낸 경험이 있다. 엔트리 예측을 혼란시키기 위한 카드로
보인다.
▶서기수(프로토스)=최근 챌린지리그와 MBC게임 팀리그에서 좋은 활약
을 보였다. 특정 맵을 노리고 '깜짝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
▶심소명(저그)=정규시즌 팀플 최다승을 일궈낸 '팀플 천재'. 팀플 3경기
에 모두 나올 수도 있다. 이윤열과 더불어 팀 승리의 열쇠를 쥐고 있다.
▶안기효(프로토스)=스타리그 출신의 프로토스 에이스. 차기 스타리그 진
출 실패를 이번 결승전 승리로 되갚겠다는 각오다. 개인전은 물론 팀플 출전도 점쳐
진다.
▶이병민(테란)=바로 전날(25일) 스타리그 준결승이 겹쳤다는 게 부담이
다. 그러나 팀내 랭킹 2위로서, 두어 경기에 나오지 않겠느냐는 것이 일반적인 예상
이다.
▶이윤열(테란)=스타리그 결승진출을 일궈내고 지난 한 주 동안 결승 준
비에만 매달렸다는 것이 호재다. 3경기 이상의 겹치기 출전까지 예상된다.
▶이재항(저그)=프로리그 정규시즌 개인전 최다승(10승)의 타이틀 리스트
다. 2라운드 결승에서도 마지막 경기를 잡아내며 팀 우승을 이끈 바 있다.
◇ 강도경
◇ 김선기
◇ 나도현
◇ 박경락
◇ 박대만
◇ 유인봉
◇ 조형근
▶강도경(저그)=플레이오프에서 2경기에 출전, 1승1패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박대만과의 호흡은 여전히 정상급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팀플 비중이 높은 팀
사정상 맹활약이 요구된다.
▶김선기(테란)=1라운드 결승 임요환전 승리에 이어 그랜드 파이널 플레
이오프에서 개인전과 팀플에서 2승을 거둔 '큰 무대 체질'. 개인전 승리로 팀 분위기
를 끌어 올려야 할 책임이 있다.
▶나도현(테란)=1주일간의 훈련으로 경기 감각을 회복했는지는 미지수다.
여전히 결승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그러나 팀에 합류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상대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
▶박경락(저그)=플레이오프에서 팀플로 출전,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
다. 이윤열 출전이 예상되는 경기에 '의외의 결과'를 기대하고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
▶박대만(프로토스)=플레이오프로 팀의 새로운 주축으로 떠오른 프로토스
에이스. 결승전에서는 팀플쪽에 비중이 더 실리지만, 개인전 출전도 유력하다.
▶유인봉(테란)=플레이오프 명단에는 포함됐으나, 팀의 4대2 승리로 출전
기회를 놓쳤다. 이번 결승에는 나도현이 출전할 경우 결승 엔트리에서 빠질 확률이
높다.
▶조형근(저그)=한빛스타즈의 에이스. 개인전은 물론 김선기와의 팀플은
팀의 '필승 카드'로 꼽힌다. 결승전으로 스타덤 등극을 노린다.
◇ 결승전 맵 및 전적
팬택앤큐리텔 / 구 분 / 한빛스타즈
2패 / 네오기요틴(1,6경기) / 2승2패
4승1패 / 오딘(2경기) / 2승4패
3승2패 / 제노스카이(3경기) / 4승1패
7승2패 / 버티고플러스(4경기) / 12승1패
7승5패 / 레퀴엠(5경기) / 6승6패
5승2패 / 인큐버스2004(7경기) / 6승3패
※ 7전4선승제 ※2, 4, 6경기는 팀플
결승전 승부처
'그때그때 달라요.' 3라운드 포스트시즌부터 그랜드파이널 플레이오프까지 대부분
의 예측은 모두 빗나갔다. KOR이 GO에 이어 KTF매직엔스를 두 번이나 꺾을 것을 예
측한 사람은 거의 없었고, 이같은 KOR을 한빛스타즈가 가볍게 이기는 것은 예상에 없
던 시나리오였다. 그러나 무엇이 승부를 가르는 지는 거의 다 드러났다. 팬택앤큐리
텔의 전력이 더 뛰어나지만 전문가들은 어떤 팀이 승리조건을 만족시키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윤열 몇 경기 출전할까" 관건
◆조건 1. 엔트리 예측 중요하다.
두말하면 잔소리다. 선수층이 얇은 한빛스타즈는 물론 팬택앤큐리텔도 똑같은 고
민에 빠져 있다.
이번 결승전의 핵심은 팬택앤큐리텔 이윤열과 이병민이 어떤 경기에 나오느냐 하
는 것. 나머지 개인전에서는 한빛스타즈 김선기나 조형근도 크게 떨어질 게 없다는
근거에서다. 게임앤컴퍼니 최현준 대리와 김동수 해설위원 등은 "한빛스타즈가 버릴
카드는 버리고 이길 경기에 집중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반면 김도형 해설위
원은 "이들을 완전히 피할 방법은 사실상 없기 때문에, 정면돌파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팬택앤큐리텔, 대기 기간 길어 불리
◆조건 2. 정신력이 승패 가른다.
스카이 프로리그 결승전과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방심한 팀이 전력에 관계없이
모두 졌다. 따라서 그동안 대기 기간이 길고, 다른 리그까지 신경 써야하는 팬택
앤큐리텔이 불리하다는 평이다. 특히 에이스 이윤열이 초반보다는 후반에서야 몸
이 풀리는 스타일이라는 것도 유리하지는 않은 점이다. 한빛스타즈의 '저력'이라
는 것도 따지고 보면 자신들의 열세를 인정하고 마음을 놓지 않는 듬직한 자세에
기인한다는 지적이다.
한빛스타즈, 무조건 초반 승부 내야
◆조건 3. 주특기 못 살리면 진다.
한빛스타즈는 4경기 팀플전이 열리는 '버티고 플러스'에서 무려 12승1패를 기록
했다. 개인전에서는 3경기 '제노스카이'(4승1패)에서 가장 강했다.
따라서 한빛스타즈는 3, 4경기를 꼭 잡는다는 가정 아래 개인전 한 경기와 팀플
하나를 이겨야 승산이 나온다. 이 경우 4대1이나 4대2로 한빛스타즈가 우승하는
경우도 가능하다.
반대의 경우에는 팬택앤큐리텔이 무난하게 이기는 모습이다. 특히 초반 승부를
내지 못하고 6, 7경기까지 가는 경우에는 팬택앤큐리텔쪽으로 무게가 급격하게 기
울어진다. 7경기가 열리는 '인큐버스2004'는 바로 이윤열(4승1패)의 홈 그라운드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결승전 이모저모
4면서 경기 관람 '중앙형 무대'꾸며
◇ 유니
○…이번 스카이 프로리그 그랜드 파이널은 한 방향에서만 볼 수 있었던 기존의
극장식 무대와는 다르게 4면에서 경기를 볼 수 있는 중앙형 무대에서 펼쳐진다.
무대는 스카이 프로리그 심벌을 형상화한 오각형 별 모양이며 동서남북에 스크
린 4개를 설치해 어느 방향에서도 쉽게 경기를 볼 수 있게 만들었다.
또 실력파 4인조 밴드 '럼블피쉬'와 가요계 섹시 열풍을 주도하는 '유니'가 축하
가수로 등장, 팬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온게임넷 위영광 PD는 "1년 리그를 마무리하는 의미에서, 보여드릴 수 있는 모
든 것을 이번 결승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준프로게이머 신분' 김준영 출전못해
○…한빛스타즈의 최고 유망주 김준영(18)이 결승전에 나올 수 없어서 발을 구르
기도.
챌린지리그에서 박용욱과 마재윤 등을 꺾고 듀얼토너먼트에 오르는 등 최고 상승
세를 기록하고 있으나, 아직 준프로게이머 신분이라 출전할 수 없는 것. 김준영은 "
결승 무대에 서지 못해 아쉽지만 대신 훈련을 도와 꼭 우승에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팬택앤큐리텔에서는 차기 스타리그 진출의 파란을 일으킨 신예 프로토스 손
영훈이 아직 프로게이머 자격을 획득하지 못해, 역시 프로리그에서 제외됐다.
○…"우승 못하면 집에 들어오지 말래요."
팬택앤큐리텔 송호창 감독이 장기간의 합숙에 따른 후유증을 호소했다. 송 감독은
결승을 대비해 열흘 이상 인천의 집에 들어가지 않고, 서울 숙소에서 선수들을 관리
한 것. 또 지난해 8월 팀 창단 때부터 집에 들어가는 날은 손에 꼽을 정도로 팀에 매
달렸다.
지난해 10월 결혼한 '새신랑' 송 감독은 특히 올 9월 첫 아이의 출산을 바라보고
있다.
한빛스타즈 응원단 '붉은악마' 변신 준비
○…한빛스타즈 응원단이 결승전에서 '붉은 악마'로 변신한다. 한빛소프트측은 "강
한 인상을 남기고 팬택앤큐리텔의 물량 공세에 기죽지 않기 위해 막대 풍선과 각종
응원 도구를 빨간색으로 통일한다"고 밝혔다. 또 대형 헬륨 애드벌룬도 띄울 예정.
반면 각각 1000개의 깃발과 두건, 막대풍선을 동원하는 팬택앤큐리텔은 기업 고
유의 컬러인 옥색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