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al]박정석, 개인통산 10번째 스타리그행
[우주뉴스 02.22 22:27]
전상욱, 3연속 스타리그 진출
'영웅 토스' 박정석(KTF)이 온게임넷 사상 3번째로 10번째 스타리그 진출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스머프 테란' 전상욱(G.O)은 3연속 스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22일 오후 7시 삼성동 메가스튜디오에서 열린 CYON 2005 온게임넷 1st 듀얼토너먼트 C조 경기에서 전상욱, 박정석이 나란히 스타리그행 티켓을 거머줬다.
1경기에서 전상욱은 초반에 강한 모습을 다시 한번 선보이며 승자전으로 향했다.
전상욱은 조용성의 9드론 스포닝풀 이후 6저글링 러쉬에 입구가 돌파 되는 듯 했으나 SCV를 끌고 나오며 입구 방어에 성공했고, 이후 바이오닉 병력으로 앞마당에 러쉬를 감행, 성큰 콜로니 3개로 버틴 조용성의 방어라인을 파괴하고 GG를 받아냈다.
이어진 승자전에서 박정석과 만난 전상욱은 노배럭 더블 커맨드를 시도, 자원의 힘을 바탕으로 스타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박정석은 1게이트웨이에서 빠르게 테크트리를 올린뒤 본진 멀티를 시도, 대륙 지역에서 병력을 생산하며 전상욱의 앞마당을 견제했다.
하지만 전상욱은 대륙으로 생산 건물을 내려 놓으며 병력을 생산, 벙커와 시즈 탱크로 조이기 라인을 형성하며 상대의 앞마당 진영 깊숙이 전진에 성공하며 상대를 압박했다.
박정석은 다크템플러 드랍으로 반전을 노렸으나 조여오는 상대의 전진 라인 방어에 병력이 투입된 사이 드랍된 4벌쳐, 2탱크 드랍을 막지 못하고 경기를 포기했다.
이로써 전상욱은 지난 EVER 2004 이후 3시즌 연속 스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박정석은 2경기에서 팀동료 김정민(KTF)을 꺾고 승자전에 진출했다.
박정석은 본진은 평범한 옵저버, 드라군 체제인 것처럼 보인 뒤, 7시에서 몰래 아둔과 템플러 어카이브를 건설하며 다크템플러 드랍을 준비했다. 그러면서 7시 섬멀티 시도.
드랍으로 타격을 주면서 섬멀티를 활성화 시킨 박정석은 이후 질럿, 드라군 물량을 뿜어내며 김정민의 앞마당 멀티를 무력화 시킨 뒤 본진에 하이템플러의 천지스톰으로 SCV 대부분을 파괴시키고 GG를 받아냈다.
승자전에서 전상욱에 패한 박정석은 최종 진출전에서 다시 한번 김정민을 꺾고 프로토스로는 2번째로 차기 스타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경기초반 박정석은 초반 압박 이후 빠른 멀티를 완성시키며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김정민은 멀티의 수에서 앞서며 터렛 방어라인과 다수의 병력으로 전세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관록은 위기에서 빛을 발했다. 박정석은 주도권을 빼앗긴 상황에서도 꾸준히 캐리어를 모으며, 김정민의 공격을 하이템플러를 동반한 지상병력으로 수비해내는 운영의 묘를 선보였다.
캐리어를 동반한 병력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시나브로 빼앗은 박정석은 결국 김정민은 자신의 멀티 커맨드 센터를 지키지 못하고 GG를 선언했다.
박정석은 지난 Mycube 2003 스타리그 이후 6시즌 연속 스타리그 진출에 성공했고, 임요환, 홍진호에 이어 온게임넷 스타리그 통산 3번째로 10번째 스타리그 진출의 기록도 달성했다.
반면, 김정민은 패자전에서 조용성을 상대로 초반 위기를 딛고 역전승을 거두며 최종 진출전에 진출, 스타리그 복귀 문턱까지 올랐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차기 챌린지리그 시드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챌린지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듀얼에 진출한 조용성은 듀얼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2패로 차기 챌린지리그 예선으로 추락했다.
▶차기 스타리그 진출현황 (*표는 시드)
테란(2) - 최연성(SK텔레콤), 전상욱(G.O)
저그(3) - 변은종(SouL), 이주영(G.O), 홍진호(KTF)
플토(2) - *송병구(삼성), 박정석(K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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