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테란' 이윤열의 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이하 팬택)냐 '전통의 강호' 한빛스
타즈(이하 한빛)냐? 게임 팬들의 관심이 양팀의 주말 빅뱅에 모아지고 있다.
대한민국 최강의 스타크래프트팀을 가리는 '스카이 프로리그' 그랜드파이널 결승
전이 26일 오후 5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날 결승전은 지난해 4월부
터 10개월여에 걸쳐 진행된 스카이 프로리그의 대장정을 마감하는 자리.
2라운드 우승팀 팬택과 1라운드 우승팀 한빛이 7전4선승제의 격돌을 벌인다. 1, 3,
5, 7경기는 1대1 개인전으로, 2, 4, 6경기는 2대2 팀플전으로 펼쳐진다.
국내 최강의 스타크래프트팀을 결정하는 대회인 만큼 양팀 모두 우승에 사활을 걸
고 있다.
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
팬택은 지난해 10월 대구 두류공원에서 열린 '스카이 프로리그' 2라운드 결승전
에서 Soul을 누르며 2라운드 우승컵을 차지했다. 1, 2, 3라운드 정규시즌 동안 총
18승8패를 차지, 정규 시즌 승률 1위를 기록하며 그랜드파이널 결승전에 직행했다.
팬택은 팀의 에이스인 이윤열을 필두로 이병민, 안기효, 이재항, 심소명 등의 뒷
받침으로 2004년 8월 팀창단 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프로게이머 최고 연
봉 이윤열이 최근 전성기의 기량을 회복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심소명을 주축으로 한 팀플전력도 탄탄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빛스타즈
한빛은 작년 7월 10만명이 모인 부산 광안리에서 SKT T1을 누르고 1라운드 우
승을 차지한 팀이다. 정규시즌 동안 16승10패를 기록, 라운드 우승팀 중 정규시
즌 승률 2위로 그랜드파이널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현재 한빛은 팬택보다는 객관적인 전력이 다소 약하다는 평. 하지만 KOR을 물리
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팀의 에이스인 나도현과 박경락이 부활하고 주장인 강
도경이 2대2 팀플전에서 어떤 활약을 보이느냐가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
인다. 이재균 감독의 용병술도 주목거리다.
한편, 스카이 프로리그에서 양 팀은 지난해 6월9일 1라운드 정규시즌에서 맞붙어
한빛이 2대0으로 승리한 바 있다.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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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G] 생사건 워3 韓中전
4강 진출 놓고 치열한 접전 예상
사이버 韓∙中전의 진정한 막이 오른다. 21일 'WEG2005' 워크래프트3 8강 A그룹 2회
차에서 한국 선수와 중국 선수가 4강 진출을 놓고 접전을 벌이기 때문. 8강 2회차에
서 패배할 경우 4강전 탈락이란 위기에 놓일 수 있기 때문에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에서는 1승을 거둔 한국의 황태민과 중국의 순리가 각각 1패를 안고 있는
중국의 조우천과 한국의 조대희와 맞붙는다.
가장 먼저 황태민과 조우천의 경기에서 황태민이 승리하면 2승으로 4강 진출이 유력
해 진다. 반대로 조우천이 승리할 경우 양 선수는 1승1패로 3회차 경기 결과에 따라
4강 진출이 결정된다.
순리와 조대희와의 경기도 동일한 결과가 적용된다.
때문에 양 선수들은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는 계획 아래 21일 경기에서 치열한 경쟁
을 벌일 예정이다.
◇WEG2005 워크래프트3 8강 2회차
황태민(오크) <터틀락> 조우천(나이트엘프)
조대희(언데드) <터틀락> 순리(오크)
◇WEG2005 워크래프트3 8강 중간 순위
◆A그룹
1위 순리(1승)
1위 황태민(1승)
3위 조우천(1패)
3위 조대희(1패)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