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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2/18 03:53:30
Name steady_go!
Subject [스포츠조선] 이윤열-박태민, 18일 아이옵스 스타리그서 또 격돌 외


이윤열-박태민 "또 너냐"

4개월새 12차례 대결…박 7대5 우세


 또 만났다. 아니, 만날 수 밖에 없었다. 올 겨울 프로게임계의 최고 라이벌로 떠
오른 팬택앤큐리텔 이윤열과 GO 박태민이 이번에는 '아이옵스 스타리그' 준결승에
서 다시 격돌한다.
 4개월 동안 이들은 12차례나 각종 리그에서 맞붙었다. 그 최종 승자가 이제 18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스튜디오에서 펼쳐지는 5전3선승제의 스타리그
준결승을 통해 가려지게 됐다.

 ◆7대5, 박태민의 우세
 이들의 첫 만남은 지난해 10월24일 열린 KT-KTF 프리미어리그에서다. 공교롭
게도 박태민은 이날 이윤열을 잡아낸 것을 시작으로 2004년 최고 기록인 15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1월13일 열린 MBC게임 스타리그 승자조 결승에서는 이윤열이 3대2로 박
태민을 누르고 최종 결승에 선착했다. 그러나 박태민은 패자조를 거친 험란한 여정
을 거쳐 최종 결승에서는 4대2로 승리했다.
 이로써 올 겨울 상대 전적에서 박태민이 7승5패로 앞서고 있다. 이윤열은 3대0으
로 승리해야만 8승7패로 간신히 앞서게 된다.

 ◆양보할 수 없는 타이틀
 박태민이 결승에 진출,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게임리그 사상 처음으로 양 방송
사의 우승을 차지한 첫 저그 유저가 된다. 그리고 한국e스포츠협회 공식 랭킹에서도
이윤열을 제치고 3위로 뛰어오를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이윤열은 이번에 '최고 게이머' 타이틀을 되찾지 못한다면 반년 쯤을 기다
려야만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 무엇보다도 박태민과는 불명예스러운 '천적' 관계가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

 ◆엇갈리는 표정과 파트너
 이윤열은 MBC게임 결승전에서 큰 실수를 저질렀다. 키보드와 마우스를 분실하
고 만 것.
 급기야는 패한 뒤 심하게 자신을 자책했다. 이번 준결승을 앞두고는 코칭스태프
들 조차 말을 걸기 무색할 정도로 활활 타오르고 있다. 반면 박태민은 의외로 덤덤
하다. 상대가 누구이기에 앞서 자신을 컨트롤할 수 있다면 승리할 수 있다는 것.
 아이러니컬한 것은 이번 준결승이 다른 선수들의 대리전 양상을 보인다는 것. 박
태민의 팀 동료인 서지훈이 더 열을 올리며 훈련을 돕고 있다. 이윤열의 훈련을 돕는
저그 유저는 이고시스POS 박성준이다. 박성준은 지난 1월 프리미어리그 결승전에
서 박태민을 누른 경험이 있다. < 전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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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프로리그] KOR, KTF 4대2로 꺾고 PO 진출

KOR "한빛스타즈 나와"


◇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뒤 포즈를 취한 KOR 선수들.

 3라운드 우승은 우연이 아니었다. KOR이 이번에도 KTF매직엔스를 꺾고 그랜드
파이널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KOR은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스튜디오에서 열린 '스카이 프로리그 그랜드
파이널' 준플레이오프에서 KTF매직엔스를 4대2로 꺾었다.
 초반 승부는 지난 5일 3라운드 결승과 판박이였다. 1경기 개인전에서 KOR 에이
스 전태규가 변길섭을 잡아냈지만, 2경기에서는 팀플을 내줘 1-1을 허용했다.
 3경기에서 신예 박명수가 베테랑 홍진호를 잡아내면서 승부의 추가 기울기 시작
했다. 상대의 초반 공격을 막아낸 뒤 곧바로 역습을 시도하는 뛰어난 상황 판단력으
로 승리를 추가한 것. 여기에 주진철-신정민 팀플조가 1승을 더해 세트 스코어는 3-1까
지 벌어졌다.
 실패를 두번 반복하지 않겠다는 KTF의 의지도 만만치 않았다. 테란 에이스 김정민
이 3라운드 다승 1위 한동욱을 꺾으며, 승부의 흐름은 KTF 쪽으로 급격하게 기우는
가 싶었다. 특히 6경기 팀플에서 KTF가 이겨서 3-3이 된다면, KTF가 당장이라도 우
승할 것 같은 기세였다.
 그러나 '최강 팀플'조는 달랐다. 주진철이 상대의 협공에 밀려 1대2로 맞서는 상황
이 됐지만, 신정민은 차분하고 과감한 공격으로 강 민을 먼저 잠재우더니 조용호의
본진까지 돌파, 결국 GG를 받아냈다.
 이날 팀플 2승1패로 팀의 플레이오프행을 일궈낸 주진철과 신정민에게는 '한국e
스포츠대상 데일리 MVP'가 주어졌다.
 이로써 KOR은 오는 19일 오후 2시 한빛스타즈와의 플레이오프를 통해 최종 결승
진출을 노리게 됐다. 여기에서 이기는 쪽은 오는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팬
택앤큐리텔과 지난 1년간 진행된 스카이 프로리그의 최종 우승을 다투게 된다. < 코
엑스=전동희 기자 temp@>


"설연휴 잊고 훈련 열중한 결과"



 ▶KOR 이명근 감독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는 3라운드 결승보다 더 긴장했
다. 특히 우리 팀이 앞서 나가고 있던 상황에서 에이스 한동욱이 무너지며 분위기가
반전되던 참이라, 6경기는 어떤 일이 있어도 잡아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
 오늘 승리는 우리 선수들의 의지와 훈련량이 더 앞섰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다. 신
정민 선수는 하루에도 코피를 몇번씩이나 쏟으며 훈련에 열중했다. 나도 선수들도 설
연휴를 반납하고 입술이 부르틀 정도로 훈련에 매달렸다.
 이제 남은 상대가 한빛스타즈다. 이제까지 맞붙었던 KTF나 GO보다는 전력이 약하
지만, 절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 우리가 여기까지 온 것도 앞선 정신력이 아니었는
가. 마음을 놓으면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고 본다. 한달 내내 이어지는 강훈에 몸도
마음도 힘들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확실한 목표가 있다.
  
데일리 MVP 인터뷰
"파트너 신정민과 호흡 잘맞았다"

 ▶주진철
=3라운드 결승전에서 1승2패로 부진해, 이번 준PO에서는 반드시
좋은 성적을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이제 파트너인 신정민과는 호흡이 너무 잘 맞
아 떨어진다. 말을 안 하고 화면에서 유닛의 움직임만 봐도 의도를 알 수 있을 정도다.
 PO 상대인 한빛스타즈도 만만치 않다고 생각한다. 특히 그동안 연이은 숙소 생활
로 오늘 경기가 끝나면 집에 돌아갈까도 생각했지만, 남은 기간이 3일 밖에는 안 돼
다시 합숙 훈련을 하기로 했다.

"개인전보다 팀플서 이겨 더 짜릿"

 ▶신정민
=정말 기쁘다. 3라운드 우승으로 더욱 자신감이 생겼다. 그래서인
지 오늘은 결승 때보다 부담이 덜했고, 항상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또 상대
파악이 쉬웠다.
 개인전에서 이기는 것보다 팀플에서 이기는 것이 더 짜릿하다. 전략보다는 치고
받는 싸움이 펼쳐지는 까닭도 있지만, 나 혼자가 아니라 둘이 승리를 이뤄내기 때문
에 기쁨이 두배다.
 바로 단체전의 묘미가 여기에 있는 것 같다. 한빛스타즈와의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반드시 결승에 오르겠다.


◇ 데일리MVP를 차지한 신정민(왼쪽)과 주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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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한빛스타즈, '스카이 프로리그 그랜드 파이널' PO 격돌

'꿈의 무대'티켓 양보 못해!

19일 스카이프로리그 그랜드파이널 PO
KOR "팀플 무적" VS 한빛 "저력 보라"  




 KOR과 한빛스타즈가 1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스튜디오에서 열리
는 '스카이 프로리그 그랜드 파이널'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3라운드 우승과 준플레이오프 승리로 물이 오를대로 오른 화제의 팀 KOR. 그리고
지난해 7월 부산 광안리의 1라운드 우승 이후 무려 7개월 동안 숨을 죽였던 한빛스
타즈. 사실 이번 매치업도 한쪽으로 많이 기우는 편이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의 결
과는 전력의 차원을 뛰어넘는다. 한빛스타즈에도 비장의 무기는 있다.




◇ 전태규

◇ 한동욱

◇ 차재욱

◇ 신정민

◇ 주진철

◆KOR-최고의 팀을 위해
 지난 1월22일 3라운드 GO와의 준결승전부터 지난 16일 그랜드 파이널 준플레이오
프까지 4연승. 그 어떤 팀도 단체전 포스트시즌에서 이같이 연승 행진을 벌이지는 못
했다.
 이미 우승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이제 KOR은 스카이 프로리그가 만들어낸 명실상
부한 최고 스타다.
 한동욱과 차재욱이라는 이름은 승리의 보증 수표가 됐고, 주진철과 신정민의 팀플
은 사상 최고라는 칭찬을 받고 있다. 여기에 에이스 전태규는 포스트시즌 2연승을 기
록하며 부활을 예고했고, 신예 박명수마저 KTF 홍진호를 꺾으며 차세대 선두주자로
떠올랐다.
 그러나 KOR의 진가는 전력적인 측면에 몰려있는 것이 아니다. 단체전에서 팀 워크
가 얼마나 중요한 지, 또 단기전에서 승부에 대한 집중력과 정신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를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것.
 만약 한빛스타즈와의 플레이오프까지 잡아내고 최종 결승 무대에 오른다면, 이번 스
카이 프로리그 그랜드 파이널은 'KOR에 의한, KOR을 위한, KOR의 대회'가 될 가능성
이 있다.
 


◇ 강도경

◇ 김선기

◇ 나도현

◇ 박경락

◇ 박대만

  ◆한빛스타즈-저력을 믿는다
 솔직히 KOR의 기세에는 많이 못 미친다. 그러나 승리의 가능성을 떠올릴 수 있다
면 그 이유는 바로 '한빛'이라는 이름 때문이다.
 지난해 4월 스카이 프로리그 출범 당시에도 한빛스타즈는 중하위권 전력으로 구
분됐다. 심지어 8연승을 기록하며 결승에 올랐어도, SK텔레콤에게 많은 무게가 실
렸다. 결승전에서는 1-3까지 뒤지며 경기를 내주는 가 싶었다. 그러나 한빛스타즈는
나머지 3경기를 잡아내며 프로리그 사상 최고의 역전승을 일궈냈다.
 주축 선수들이 동반 부진에 빠진 2라운드에서도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최악의 상
황을 맞은 3라운드에서는 머큐리리그 3위를 차지했다. 적어도 프로리그에서는 단
한차례도 하위권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 바로 최고의 명문이라는 자존심과 숱한
선수들을 키워낸 이재균 감독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지난 5일 그랜드
파이널 일정이 결정되자 마자 선수들을 불러모았다. 그리고 KTF매직엔스와 KOR과
같이 열흘이 넘도록 맵 분석과 훈련에 매달렸다.
 위기는 곧 기회였다. 상대가 강할수록 의욕은 더 커졌다. KOR에 못지않은 또 하나
의 기적을 준비하고 있다. 한빛스타즈는 바로 그런 팀이다. < 전동희 기자 temp@>



한동욱-차재욱 'V 보증수표'

KOR 엔트리


 ▶전태규(프로토스)=프로리그 포스트시즌에서 3게임 연속 1경기에 출전했다. 이
번에도 1경기에 나올지가 가장 큰 관심이다. 컨디션과 자신감을 모두 되찾았다.
 ▶한동욱(테란)=비록 준PO에서 김정민(KTF)에게 덜미를 잡혔지만, 여전히 팀내
신뢰가 대단하다. 수줍은 소년의 이미지를 벗고 이제는 강한 프로게이머의 모습으로
완전히 변모했다.
 ▶차재욱(테란)=어떤 상황에서 떨지않는 배짱의 프로게이머. 그래서 남들이 꺼리는
마지막 경기에 고정 출전 중이다. 물론 차재욱이 뜨면, KOR도 이긴다.
 ▶신정민(저그)=분명히 올 봄에는 대형사고를 칠 것이 분명하다. 특히 신정민의 팀플
실력은 이제까지 다른 게이머들이 보였던 수준을 뛰어넘었다. 개인전 출전도 유력하다.
 ▶주진철(저그)=팀플의 한자리를 맡아준다는 것만으로도 안정감을 주는 최고참이
다. 특히 그랜드 파이널을 맞아 솔선수범으로 후배들의 집중력을 끌어올리는데 큰 역
할을 하고 있다.
 ▶박명수(저그)=준플레이오프에서 홍진호를 잡아내며 4대1 승리를 이끌어낸 주인
공. 게임TV 신인왕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할 당시에도 저그전에서는 모두 승리했다.
그랜드파이널을 통해 부각된 대표적인 '저그전 스페셜리스트'다.
 
강도경-김선기 맹활약 기대

한빛스타즈 엔트리


 ▶강도경(저그)=여전히 팀플의 주축이다. 그러나 대회 사흘전까지도 숙소에 합류
하지 않고 방송 활동에 시간을 빼앗긴다는 것이 문제다.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선
수 생활을 완전히 접을 가능성이 있다.
 ▶김선기(테란)=한빛스타즈의 실질적인 리더. 특히 1라운드 결승에서 임요환을 잡
아내며 대역전극을 만들었던 경험이 있다. 개인전과 팀플에서 맹활약이 기대된다.
 ▶나도현(테란)=지난해 중순부터 끝없는 슬럼프로 그 존재감마저 희미해졌다. 승
패는 둘째다. 경기 출전조차도 의문시 된다.
 ▶박경락(저그)=최근 경기 경험은 전무하지만, 플레이오프 출전은 유력하다. 특히
이번 경기에 프로게이머 생명이 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대만(프로토스)=프로리그 2∼3라운드에서 강도경과 팀플 호흡을 맞췄다. 개인
전에서도 임요환과 김성제를 잡아낸 경험이 있다. 이제는 김선기, 조형근과 더불어
팀내 주축으로 꼽힌다.
 ▶유인봉(테란)=학업 문제로 게임에 전념하지 못한 게 걸린다. 이번에도 방학이 끝
나자마자 숙소를 떠난 상태다. 그러나 겨우내 훈련량이 쌓였기 때문에 기대해볼만 하
다.
 ▶조형근(저그)=아이옵스 스타리그 진출로 에이스 자리를 꿰찼다. 1라운드 결승
때 눈부신 활약으로 역전극을 이끌어냈던 '우승의 추억'이 있다. 개인전 2경기에 팀
플 출전도 기대된다.
 
양감독 출사표

"최고 될 때까지 방심 않고 최선"




 ◆KOR 이명근 감독

 3라운드 포스트시즌과 그랜드 파이널을 거치며 가슴 깊이 느끼는 점이 있다. 집중
력과 훈련량이 프로리그의 승리를 좌우한다는 점이다.
 분명히 한빛스타즈는 GO나 KTF 보다는 전력이 떨어지는 팀이다. 그 점이 더 부담
스럽다. 우리가 그랬듯 선수들의 절박함은 더 강할 것이며, 거꾸로 우리가 방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장 높은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는 절대 마음을 놓지 않겠다. 장기간의 합
숙 훈련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더욱 힘을 내고 있다.

"팀플 저지… 후회없는 승부"



 ◆한빛스타즈 이재균 감독

 KOR의 상승세가 무서운 게 사실이지만, 선수층이 엷고 예측이 뻔하다는 점은 우
리와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개인전에서는 크게 뒤질 것이 없다. 문제는 팀플
이다. 3라운드 결승과 준플레이오프를 유심히 지켜봤는데, 완벽한 수준에 도달했다
고 느껴질 정도였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KOR이 아니라, 우리 팀 내부의 문제
다. 현재 숙소에서 꾸준히 훈련을 해온 선수는 3∼4명에 불과하다. 맵이 결정된 5
일 이후부터 우리도 최선을 다했다. 승패를 떠나 후회없는 승부를 펼치겠다.

PO 이모저모

100Kg 거구 신정민 '코피 투혼'

 ○…준플레이오프를 앞둔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스튜디오. 경기
전 KOR 신정민이 난데없이 코피를 쏟았다.
 1m86, 100Kg에 달하는 거구가 '약한 모습'을 보이자, 주위에서는 "덩치에 안 어
울리게 왜 그러냐"며 놀려댔다.
 하지만 그 자리에서 쓰러졌어도 이해할 만했다. 프로리그 3라운드 준결승 진출이
결정된 지난 1월중순부터 한달째 합숙 훈련. 그 가운데에서도 신정민은 가장 많은
땀을 쏟았다. 팀내에서 거의 유일하게 개인전은 물론 팀플까지 책임져야 했기 때문
이다. 이번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이를 더욱 악물었다. 스타리그 2회연속 진출에서
연패를 당하며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것. 2년전까지 럭비를 했던 남다른 승부
근성과 오기가 살아났다. 결국 신정민은 5경기 팀플에서 강 민과 조용호 두 명을 혼
자 상대, 기적같은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관계자들은 올봄 신정민이 개인리그에서
도 큰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KOR의 프로리그 연승은 이같은 정신력
의 승리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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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생' 김상우, 상대 3명 연파...팀 PO 진출 견인

MBC게임 팀리그 삼성전자칸전
상대 3명 연파…팀 PO진출 견인



◇ 김상우

 방송경기 2전2패에 불과한 신인이 MBC게임 팀리그에서 '올 킬'을 기록하는 파란
을 일으켰다. 팬택앤큐리텔의 테란 유저 김상우(18)가 그 주인공.
 김상우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세중게임월드에서 열린 팀리그 삼성전자
칸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 스타리거 김근백을 비롯해 이현승과 임채성 등 3명을 차
례로 꺾으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2003년 10∼11월 프로리그 2경기에 나온 이후 전혀 무대 경험이 없던 연습생
이, 플레이오프 진출이 걸린 중요한 고비에서 출전한 그 자체부터가 극적이었다. 송
호창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김상우의 성실함을 믿었다"고 말했다.
 팀 훈련이 빡빡하기로 유명한 팬택앤큐리텔에서도 훈련량 1위를 차지할 정도다.
올킬을 달성, 구름에 뜬 기분이었을 그날 밤에도 새벽 3시까지 훈련에 매달릴 정도였
다.
 본격적인 숙소 생활을 시작한 지 반년째, 그동안 꾸준한 훈련으로 테란 선배인 이
윤열과 이병민의 장점을 속속 흡수해 가고 있다. 특히 탄탄한 메카닉 실력이 돋보인다.
 김상우는 "그동안 꿈에서나 가능했던 올 킬을 실제 달성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기
회를 준 코칭스태프와 노하우를 전수해준 선배들, 나같은 연습생에게도 연봉을 지급
하는 회사에 보답한 것일 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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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02/18 12:53
수정 아이콘
아...원조 팀플 무적의 '한빛'이 그립군요...ㅠ.ㅠ
05/02/18 13:25
수정 아이콘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접다뇨 도경선수! 꼭 한번 도경선수가 스타리그 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오야르
05/02/18 15:40
수정 아이콘
헉 한빛팀 장난 아니게 암울하군요
살아나기가 정말 쉽지 않을듯...
05/02/18 17:20
수정 아이콘
한빛은 프로리그를 시작으로 부활했으면..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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