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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2/17 21:38:12
Name Crazy Viper
Subject [스포츠한국]WOW 유럽서도 약관문제 항의 빗발쳐
WOW 유럽서도 약관문제 항의 빗발쳐

지난 11일 유럽에서 발매?‘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의 패키지와 관련해 잘못된 약관표기로 인한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해외의 유명포럼사이트인 Slashdot에 한 게이머가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는 WOW 패키지에 대한 불만과 함께 ‘나와 같은 피해자가 다시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글을 올린 것이 기폭제가 돼 블리자드에 대한 게이머들의 항의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그가 제기한 문제는 시디키를 포함한 패키지거래에 대한 주의사항이 WOW 패키지 및 공식 홈페이지에도 나와 있는 최종사용자 계약의무사항(End-User Licence Agreement, 이하 EULA), 약관(Terms of Use)에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egburr’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는 이 게이머는 판매당일 패키지를 구할 수 없었던 관계로 며칠동안 게임을 즐긴 다른 유저에게 중고 WOW 패키지를 구입했다.

게임을 설치하고 온라인접속을 위해 계정을 만들려던 이 게이머는 ‘이미 사용된(already been used) 시디키입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계정생성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게이머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분명 게임구입 전 EULA 상에 ‘물리적 재산권을 타인에게 양도할 수 있다’고 언급된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이 게이머는 EULA와 약관에 이 사실이 언급되지 않았다며 블리자드에 수차례 항의했지만 ‘WOW 시디키키는 소유주가 몇 명이든 단 한 차례만 사용할 수 있다’는 똑같은 답변 밖에 들을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즉 패키지가 양도되더라도 일단 계정이 등록되면 삭제나 변경자체가 불가능해 개인정보를 새롭게 입력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또 다른 유저가 이 글에 대해 WOW 빌링서포트에서 ‘시디키를 잃어버릴 경우 시디케이스나 시디를 회사로 보내면 새로운 키를 발급한다’는 내용이 언급돼 있다는 사실을 지적, 일원화되지 않은 약관체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대부분의 온라인게임 클라이언트를 무료로 다운로드받고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는 국내에는 계정의 양도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일반화되어 있지만 WOW를 즐기기 위해 북미나 유럽 등지에서는 비용을 들여 패키지를 새롭게 구입해야한다.

세계적으로도 소프트웨어의 중고거래는 막아야한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으나 WOW의 경우 사전에 이를 경고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이 문제와 관련된 토론과 항의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메카 윤주홍 기자


입력시간 : 2005-02-1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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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달빛
05/02/17 21:56
수정 아이콘
그것은 저희가 답변해드릴 수 없는 부분입니다...^^;
Crazy Viper
05/02/17 23:12
수정 아이콘
^^;;;;;;;;
김성환
05/02/18 01:04
수정 아이콘
^^
(º ω º)
05/02/18 03:05
수정 아이콘
감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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