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효, 2연속 마이너 본선 진출
이건준(무소속)이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본선 진출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14일 오후 6시 30분 삼성동 세중게임월드에서 열린 6차 마이너리그 7조 예선 결승에서 이건준은 조용성(헥사트론)을 2-0으로 물리치고 마이너리그 본선에 합류했다. 이건준은 1경기에서 12드론 스포닝풀을 선택, 9가스 스포닝풀을 선택한 조용성을 눌렀다. 조용성은 빠르게 저글링을 생산, 상대를 압박하며 앞마당 멀티를 가져갔다. 하지만 이건준은 방송 첫경기 답지않게 침착했다. 조용성의 저글링 러쉬를 무난히 막아낸 이건준은 빠르게 테크트리를 올렸고 뮤탈리스크 1기로 상대를 유인한 뒤 저글링으로 승부수를 던져 경기를 잡아냈다. 2경기에서도 이건준은 경기초반 가스 러쉬 이후 병력과 테크트리에서 조용성에게 끌려가는 듯 했다. 하지만 조용성의 저글링, 뮤탈리스크 러쉬를 침착하게 막아내며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선보였다. 결국 자원에서 우위를 보인 이건준은 상대보다 많은 해처리에서 병력을 뿜어내며 조용성의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이건준은 사상 처음으로 출전한 대회에서 본선 진출에 성공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한편 이건준은 현장에서 경기를 관전하던 A팀과 B팀의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발견돼 관심을 모았다.
이어진 8조 결승에서는 1경기에서 안기효가 박성훈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박성훈은 경기초반부터 매너 파일런에 이은 가스 러쉬까지 성공하며 주도권 잡았고 질럿 1기가 프로브를 5기나 잡으며 완벽히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안기효는 노련했다. 안기효는 침착하게 앞마당 멀티를 선택하며 긴 호흡의 경기를 준비했고 결국 자원상의 우위는 역전의 중요한 발판이 됐다. 조급한 박성훈은 계속해서 병력을 쏟아부었으나 경기는 이를 침착하게 모두 막아낸 안기효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2경기는 박성훈이 회심의 카드로 선택한 리버가 잡히면서 안기효가 마이너리그 본선에 합류했다. 안기효는 파워 드라군 체제를 선택했고, 박성훈은 리버로 체제를 선택하며 빌드가 갈렸다. 박성훈은 리버 1기를 셔틀의 태우고 안기효의 본진에 드랍했으나 스캐럽이 불발되며 셔틀마저 드라군에 잡히며 경기는 급격히 기울었다. 안기효는 무난히 앞마당 멀티 활성화. 박성훈은 드라군과 리버를 충원하고 앞마당 멀티를 따라가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안기효의 발업 질럿, 드라군 병력에 공격간 병력이 전멸하면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안기효는 5차 마이너리그 이후 2연속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하면서 다시한번 메이저리그 입성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6차 마이너리그 본선 진출자 현황 ☞종족별 분포 테란(7) - 변길섭(시드), 이병민(시드), 김동진(시드), 전상욱(시드), 김선기, 최수범, 한승엽 저그(5) - 박신영(시드), 성학승(시드), 심소명, 신정민, 이건준 플토(4) - 강 민(시드), 김환중(시드), 피 터, 안기효
☞팀별 분포 G.O(3) - 김환중(시드), 박신영(시드), 전상욱(시드) P&C 큐리어스(3) - 이병민(시드), 심소명, 안기효 KTF(2) - 강 민(시드), 변길섭(시드) 헥사트론(2) - 김동진(시드), 피 터 SKT T1(1) - 성학승(시드) 한빛(1) - 김선기 삼성(1) - 최수범 SouL(1) - 한승엽 KOR(1) - 신정민 무소속(1) - 이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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