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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2/03 02:55:27
Name steady_go!
Subject [경향게임스] 일본 최초의 프로게이머 데라베 탯베 외


e-스포츠 정착에 매진할 터

일본 최초의 프로게이머가 탄생했다. 닉네임 시구마(Siguma)를 사용하는 데라베
탯베씨가 그 주인공. 현재 컴퓨터 주변기기를 취급하는 아스크의 정식 스폰서를
받으며 CPL 2005 월드 투어(Cyberathlete Professional League)에 참가할 예정
인 데라베 탯베씨를 만나봤다.

■ 프로게이머로 나서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 예전부터 ‘헤일로’를 즐겨왔다. 그러던 중 헤일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일본
예선을 1위로 통과했고 뒤 이어 헤일로 월드 와이드 결승전에까지 올라간 경험
이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아스크사의 정식 프로모션 제외를 받게 된 것이다. 워
낙 게임을 좋아했던 만큼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 정식으로 프로게이머에 입
문할 생각을 하게됐다.

■ 올해의 목표는 무엇인가.
≫ 일본인 최초의 프로페셔널 게이머라는 거창한 간판에 옭매일 생각은 없다.
언제나처럼 최고의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다. 아쉬운 것은 점차 게임대회가 줄
어드는 듯한 느낌이다. 이는 선수가 뛰어야할 필드가 없는 것과 같다. 물 위를
뛸 수는 없지 않는가. 그러나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분위기에 편승하기보다는
고군분투를 통해 우승에 한발 앞서가고자 하는 것이 현재의 최종 목표라고 생
각한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오는 2월 개막될 CPL 2005 최초 예선전인 터키 국
가대표와의 경기부터 11월 칠레대회까지 승리하는 것이 당면한 과제일 것이다.

■ 스폰서 아스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e-스포츠를 응원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아스크에 대해 적지 않은 분들이
상술이라며 비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하지만 상술을 떠나 e-스포츠가 자
리매김할 토대로서 문제시 삼을 수 없는 부분이다. 회사는 홍보효과를, 선수는 연
습에만 매진할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은 없지 않은가.
아울러 프로게이머에 대한 스폰은 e-스포츠 발전의 시금석인 만큼, 보다 책임감
이 느껴진다. 이는 게임성적에 따라 국내(일본)의 e-스포츠 붐을 일으킬 수도 있
기 때문이다.

■ 국내 e-스포츠에 아쉬운 점이 있다면.
≫ FPS 장르 등 특정 장르만이 인기를 얻고 있다. 자연 특정 게임대회만이 개최
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보다 다양한 게임대회가 개최돼 게임 강국의 면
모를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가지 더 강조한다면 개인 웹사이트(www.siguma.net)를 통해 참가 스케쥴이나 해외 연습 장소를 자세히 게재해놓
은 상태다. 응원의 메시지에 앞서, 프로게이머 지망생이라면 반드시 참고해주길
바란다.

≫ 프로필
이름: 데라베 탯베
닉네임: SIGUMA
고향: 아이치현
나이: 24세
성적:
- 헤일로 월드 와이드
- 결승전 일본 예선 우승
- 헤일로 월드 와이드
- 결승전 진출
- 헤일로 아시아 챔피언
- 결정전 우승
- 맥켄토시 버전 헤일로
- 발매 기념 스페셜
- 대전 이벤트 참가  
윤영진 기자 <angp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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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화제인물 | 슈로엣코만도 황태민 인터뷰

"내 사전에 2등이란 없다"




지난 해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WCG2004 워크래프트3 부문에서 준
우승을 차지한 이후 독일 팀인 슈로엣코만도로 입단한 ‘최강오크’ 황태민이 WE
G 참석차 3개월만에 돌아왔다. 황태민은 30일 서울 삼성동 메가스튜디오에서
진행된 WEG 2005의 개막전 첫 경기에서 중국의 욜린.스카이를 상대로 1승을 따
냈다.

■ 3개월 간만에 한국에 돌아온 소감은?
≫ 3개월 동안 ‘한국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타국 생활을 하다보니 애
국자가 된 듯한 기분이 든다. 공항에 내리는 순간 가슴이 찡하게 기뻤다.

■ 독일에서의 생활은 어때나?
≫ 한국생활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 문화적 차이나 언어소통에서의 문제말
고는 크게 다르지 않다. 굳이 차이점을 찾는다면 한국에서처럼 프로라는 이름으
로 팀의 운영방침에 따라야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전권이 선수에게 있다. 때문에
내 연습방식에 간섭을 한다던가 하는 일은 없다. 내 스스로 알아서 하는 것이다.
또 게임리그에 열광하기보다 선수들의 경기를 보며 맥주를 마시고 담배도 피면
서 즐기는 문화가 한국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 독일에서의 대우(급여)는 어느 정도인가?
≫ 매달 1600유로(한화로 약 220만원 선)를 받는다. 유럽은 아직 이스포츠 시장이
작기 때문에 유럽에서는 좋은 대우에 속한다.

■ 슈로엣코만도팀에 대해 소개해 달라.
≫ 한국의 프로팀은 기업이 운영하는 방식이지만 유럽은 메인 스폰서 하나에 서
브 스폰서가 여러 곳에서 붙는 형태로 운영된다. 슈로엣코만도팀의 경우는 인텔
이 메인 스폰서고 서브스폰서로는 ATi, 로지텍 등 세계 컴퓨터 기업들이 대부분
스폰서로 활동한다.

■ 앞으로의 각오 한마디?
≫ 열심히 하겠다는 말, 그 이상은 없는 것 같다. WCG2004 ‘워3’ 종목에서 내가
2등을 한 뒤 우리나라가 종합순위 2등을 했다. 종합 1위를 차지한 나라는 네덜
란드였고, 내 결승전 상대도 네덜란드 선수였다. 나로인해 우리나라가 종합 2위
로 밀려났다는 충격에 가슴이 아팠다. 이제 내 사전에 2위란 없다!  
김수연 기자 <jagiy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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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눈부시다!' 임요환-서지수 커플(?) 한복 촬영 눈길

'아∼ 눈부시다! 한 쌍의 프로게이머 커플(?).'



 
프로게이머 임요환-서지수 선수가 설을 앞두고 한복을 곱게 차려입었다.
 
게이머들로부터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프로게이머 커플(?)로 뽑히기도 한 이
들은 최근 경향게임스 본사에서 설 특집호 기념 앨범을 촬영했다. 이날 임요환-
서지수 선수는 한쌍의 아름다운 새신랑, 새신부처럼 다정스러운 분위기를 과시
해 주위에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서지수 선수는 곱게 한복을 입고 단아한 자태를 뽐내 임요환 선수를 비롯
한 SK T1, 소울 관계자들의 찬사를 한몸에 받았다. 이들의 아름다운 자태와 게
이머들에게 보내는 새해인사는 최근 발행된 경향게임스 161호에 자세히 소개돼
있다.


* 다른 사진은 유머게시판이나 경향게임스( http://www.khgames.co.kr/ )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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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03 10:57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서지수선수 압박 --;;
안티벌쳐
05/02/03 11:55
수정 아이콘
어색해...
아케론
05/02/03 14:23
수정 아이콘
안어울린다ㅣ;
05/02/03 17:11
수정 아이콘
저 사진은 이상한데 다른 사진은 잘 어울렸어요^^ 근데 두 선수 다 한복이 넘 노땅틱한....아...적절한 표현이 생각나질 않네요. 암튼 요새 산뜻한 한복 많은데, 저 한복은 나쁘진 않지만 넘 중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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