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2위 등극, 최연성 바짝 뒤쫓아
최연성(SKT)이 여전히 프로게이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1위를 차지하
기 위한 프로게이머들의 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영만)는 2004년 2월부터 2005년 1월까지의 공인 프로게
이머 성적을 집계, 2005년 2월 공식 랭킹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최연성은 957점으로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멀
게만 느껴졌던 2위권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아 e스포츠 팬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호시탐탐 1위를 노리던 서지훈(GO)과 이윤열(팬택앤큐리텔)이 3위와 4위로 밀
린 가운데 박성준(이고시스POS)이 2계단 상승하면서 2위에 올랐다.
지난 달 23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T-KTF 프리미어리그 통합챔피언에 오
른 박성준은 현재 '아이옵스 스타리그' 8강에도 진출한 상태인지라 향후 성적에
따라 저그 최초 공식 랭킹 1위 자리도 넘볼 수 있는 상황.
이 외 김정민이 2년만에 10위에 오르며 톱10에 진입, 올드 팬들을 기쁘게 한 반
면 최강의 흥행카드로 여겨지는 '임진록'의 주인공인 홍진호와 임요환은 각각 1
3위와 14위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톱10의 팀별 현황을 보면 KTF와 GO가 각각 3명으로 경쟁하는 가운데 SKT가
2명, 팬택앤큐리텔과 이고시스POS가 각 1명으로 분포됐다.
자세한 내용은 이스포츠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
[아이뉴스24] 박성준 '랭킹1위 사냥' 본격화...박태민도 급상승
최연성(SK텔레콤 T1)이 한국e스포츠협회의 공식 프로게이머 랭킹에서 7개월째
1위를 차지한 가운데, 2위권 선수들의 본격적인 '1위 사냥'이 시작됐다.
새해 들어 임요환(SK텔레콤 T1), 이윤열(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 등 걸출한 스타
들이 랭킹 1위 등극을 목표로 밝혔지만, 선봉에 나선 것은 박성준(이고시스 POS)
이었다.
최근 KT-KTF 프리미어리그에서 통합우승을 차지한데다가 온게임넷 아이옵스
스타리그의 8강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박성준은 2월 공식랭킹에서 최연성(957점)
에 이어 861점으로 2위에 올랐다.
지난달까지 이윤열과 서지훈(지오)이 1위 등극을 노렸지만, 랭킹 점수는 600점대
에 머물렀었다. 최근 박성준이 승승장구하고 있는 가운데 최연성은 MBC게임과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부진을 보이고 있어, 1·2위간 격차는 계속해서 좁아질 것
으로 보인다.
박성준은 랭킹 1위에 오를 경우 저그 종족 최초로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첫 공식랭킹 1위에 오르는 기록까지 세우게 된다.
최근 전성기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이윤열(4위·560점)도 오는 6일 열리는 MBC
게임 스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정상등극을 노려볼 수 있게 된다. 이윤열
은 승자결승에서 3대 2로 제압했던 박태민(지오)과 다시 한 번 최종 결승전에서 만
나게 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무서운 기세로 15연승 기록을 세우며 활약하고 있는 박태민은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MBC게임 스타리그 결승 진출 등에 힘입어 8계단 상승하
며 6위에 올라있다.
이밖에 김정민(KTF 매직엔스)이 2년여 만에 톱10에 진입해 올드 팬들을 기쁘게
해주고 있는 반면, 홍진호(KTF 매직엔스)와 임요환은 각각 13위와 14위로 쳐져
분발이 요구되고 있다.
================================================================================
[스포츠 조선] 한국e스포츠대상 월간 MVP - 팬택앤큐리텔 이윤열
팬택앤큐리텔 이윤열이 '한국e스포츠대상 월간 MVP'(스포츠조선-한국e스포츠협
회 공동 선정)에 올랐다. 이윤열은 지난달 MBC게임 스타리그 최종 결승에 오른
것을 포함해 아이옵스 스타리그 8강 진출, 프리미어리그 3위 등 각종 대회에서 11
승5패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스카이 프로리그에서도 2승1패를 기록, 팀의 정규
시즌 1위를 이끌어 냈다. 지난 2003년 그랜드슬램 당시의 위용을 되찾은 이윤열
은 MVP 팬투표에서 41%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GO 박태민과 서지훈 등 2위
그룹을 따돌렸다. 이윤열은 "그동안 데일리 MVP만 5번 차지했고 주간, 월간 수
상과는 인연이 없었는데 2005년에는 첫 달부터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반드시
스타리그에서 우승, 프로게이머 랭킹 1위도 곧 되찾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