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도 날려버린 스타리그의 열기!'
e스포츠 사상 최초로 스키장에서 열린 '아이옵스 스타리그' 8강 1차전이
화려한 조명과 흰 설원을 배경으로 펼쳐졌다. 28일 강원도 홍천 비발디 파크
에 마련된 특별 무대는 살을 에는 찬바람이 가득했지만 선수들의 불같은 투지
와 1000여명의 스키어, 팬들의 환호로 추위를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이날 경기에서 이윤열 이병민(이상 팬택앤큐리텔), 박태민(GO), 박성준(이
고시스 POS) 등이 첫승을 올리며 3전2선승제로 열리는 8강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특히 KTF 홍진호를 잡아낸 이윤열은 이날 승리로 온게임넷 대 저
그전 10연승을 기록, 특정 종족 상대 최다승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 홍천=이
정혁 기자 jjang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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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조선] e스포츠의 메이저리그 WEG, 30일 개막
e스포츠의 메이저리그를 꿈꾸는 'WEG'가 오는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
스튜디오에서 개막전을 시작으로 50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한국, 미국, 유럽, 중국 등 전세계 4개 권역 최정상급 게이머 56명이 참가하는
이번 1차 시즌은 30일 한국과 중국 '워크래프트3'(이하 W3) 1위전을 시작으로
3월 20일까지 50일간 대장정을 펼친다.
게임종목은 이미 보도된 바 대로 '스타크래프트'를 제외한 '카운터스트라이크'
와 '워크래프트3' 2종목으로 선정됐으며, 1, 2차 시즌은 전년도 성적을 토대로
대회 입상자를 우선적으로 초청했다.
▶ 연중 4차 시즌 정규리그 & 월드시리즈와 이벤트전
2005WEG는 4차례의 정규시즌과 정규시즌 우승자들이 모여 왕중왕을 가리는
월드시리즈, 그리고 이벤트 전 성격의 한중 국가 대항전이 예정되어 있다.
그간 각종 e스포츠 대회가 단일 대회로 치뤄진 반면 WEG는 연중 상설리그 방
식이라는 점에서 경기 당일의 컨디션 보다는 선수들의 진정한 실력을 가늠하는
전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5000만명의 e스포츠 마니아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 게이머들을 위해 1차
대회 결승전을 중국에서 개최함과 동시에 한중 국가 대항전을 특별히 준비,
중국에서 e스포츠의 열풍을 기대하고 있다.
WEG 2005 시즌 일정
▶ 마이너리그-메이저리그, 1, 2차 시즌은 초청 방식
WEG는 한국, 중국, 미국, 유럽권의 4개 권역에서 운영되는 각 지역리그(마이
너리그)를 통해 입상한 선수들이 출전하는 e스포츠의 메이저리그 대회이다.
하지만 오는 1월 30일 개막하는 1차 시즌과 4월의 2차 시즌은 최고 수준의 경
기력을 선보이기 위해 2004년 대회 입상 경험이 있는 프로게이머를 엄선, 초
청하는 방식으로 대회가 진행된다.
대회 운영 기획사인 아이스타존(대표 오삼근)은 "세계 대회 입상 경력을 갖
춘 최정상급 선수들이 펼치는 1~2차 시즌을 통해 e스포츠의 참맛을 충분히
경험한 뒤, 선발 방식의 3~4차 시즌에서 진정한 토너먼트의 묘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외에도 아이스타존은 경기도 남양주시에 전용선수촌을 개축, 오픈해 선
수들이 최선의 컨티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전세계 게임 관
련 업체와 협력을 통해 전세계 게이머들이 안방에서 WEG를 시청할 수 있
도록 할 계획이다.
WEG 2005 1차 시즌 상금
[김종민 기자 mist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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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동아 ] WEG2005 입촌식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