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영만)는 2005년 상반기 공인종목 및 프로게이머 심
의 접수를 실시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 심의를 통해 공인종목으로 선정되는 게임은 협회의 승인을 받아 공인대
회를 개최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되며 입상자들은 프로게이머로 등록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e스포츠협회는 올해 주요 사업 중의 하나인 '생활밀착형 e스포츠의 정착'이라
는 목표에 따라 많은 게임들을 갖고 전국, 지역, 학교 단위별 행사를 개최할 예
정으로 이번에 선정되는 게임 종목들은 단순히 대회 뿐 아니라 교육, 게임정보
화 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으며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도 확고한 만큼 많
은 게임업체들의 참여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프로게이머 심의는 공인종목으로 등록되어 있는 16개 종목을 대상으로 접수하
며 공인대회 입상경력에 따라 준프로, 프로 등으로 선정하게 된다.
한편, 종목 변경을 원하는 프로게이머들은 변경할 종목에서의 입상기록이 있어
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e스포츠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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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훈 vs 박태민, MSL 결승 티켓 쟁탈전
27일 패자조 결승에서 맞붙어
'MBC게임 당신은 골프왕배 스타리그' 패자조 결승이 오는 27일 세중게임월드
에서 열린다.
이 날 경기에는 승자 결승에서 이윤열에게 3대2로 패하고 내려온 박태민과 패
자조 준결승에서 조용호를 3대0으로 물리친 서지훈이 맞붙는다.
이번 패자조 결승전은 GO의 최고 에이스들의 경쟁이라 더욱 관심을 불러일으
키고 있다.
리그 출범식 때 "우승은 자신에겐 넘을 수 없는 벽과도 같다"던 박태민은 지난
승자조 결승에서 이윤열에게 아쉽게 패하긴 했지만 최근 최고의 승률을 기록하
며 전성기라는 평을 듣고 있다. 특히 5차 MSL 승자 4강 경기에서 서지훈을 2대
1로 물리친 만큼 상대에 대한 자신감도 충분한 상태.
MBC게임과 지독히 인연이 없던 서지훈은 드디어 한을 풀 기회를 잡았다. 최연
성을 두번 만나 모두 눌러버렸고 조용호를 3대0으로 깨끗이 물리치며 '퍼펙트
테란'의 진면목을 과시한 서지훈. 같은 팀의 박태민을 상대로 승자 4강에서 2대
1 역전패한 경험이 있는 터라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MBC게임 스타리그' 결승행 티켓은 과연 누구에게 돌아갈지 많은 기대가 모아
지고 있다.
<맵 순서>
1R - 인투더 다크니스2
2R - 레이드 어썰트
3R - 아리조나
4R - 루나_당신은 골프왕
5R - 인투더 다크니스2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