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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01/24 16:56:03 |
Name |
steady_go! |
Subject |
[미디어다음] '쉰세대' 프로게이머를 꿈꾼다 |
프로게임 초기 멤버 속속 군 제대...30대 장수 게이머 나올 수도
미디어다음 / 윤문용 통신원
‘e스포츠에서 30대 프로게이머가 나올 수 있을까?’
프로게임 초창기 스타 게이머들이 하나 둘 제대해 화려한 복귀를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표적인 예비역 게이머들로는 원년의 챔피언 신주영(28), 코카콜
라배 온게임넷 스타리거 박경태(24), 초이스 랜덤의 원조 강자 김완철(24) 선수
등이 있다.
신주영 선수는 지난해 8월 제대를 하고 KTF팀 소속으로 온게임넷 챌린지리그, 엠
비씨게임 마이너리그 등의 예선전에 참가했다. 박경태 선수는 P&C 큐리어스팀
소속으로, 김완철 선수는 Soul에 복귀해 리그 진입을 위해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아직 군대를 가지 않았지만 오랫동안 정상의 자리에서 30대 게이머를 약속하고 있
는 프로게이머도 있다. ‘테란의 황제’ 임요환은 한 때 ‘30대 프로게이머’가 되는 것
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군 입대가 가장 큰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
다.
일반 병역특례를 하며 해설을 하고 있는 김동수 해설위원은 많은 스타리그 팬들
이 선수로 돌아오기를 고대하고 있다.
여타 스포츠보다 선수 생명이 짧은 e스포츠 선수들 중 30대 프로게이머가 나온
다는 것은 쉽지가 않을 것이라는 게 선수들의 일치된 의견이다. 체력관리를 통해
서도 손이 느려지고 순간 판단력이 떨어지는 것은 막기 힘들기 때문이다.
팬들은 현역 선수 중에 30대 프로게이머가 나온다면 임요환 선수가 가장 가능성
이 높은 것으로 꼽고 있다. 그가 가진 스타성, 충실한 자기관리, 두터운 팬층, 현
재 우리나이로 26세로 30세에 비교적 가까운 나이 등이 그 이유이다.
P&C 큐리어스팀의 박경태 선수는 “‘저 나이에 게임을 하느냐’는 시선을 감수하고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된다면 30대 게이머가 나올 수도 있다”며 “하지만 손이 느
려지고, 순발력과 판단력이 다소 떨어지면서 성적이 하락하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 e스포츠 관계자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고 할 수 있는 e스포츠 6년 역사
에 30대 프로게이머가 등장하면 e스포츠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의 인식에
도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끊이지 않는 '프로게이머 병역특례' 소문
천기덕 통신원
midion@hanmail.net
프로게이머들이 군대를 갔다 오면 다시 복귀하기 힘들다는 것은 이미 많은 게
이머들이 증명한 바 있다. 실제로 군대를 갔다 온 후 게임리그에 복귀해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선수는 극소수를 제외하고 전무한 실정이다.
이렇듯 군대는 프로게이머들의 최대 고민거리로 자리잡고 있다. 이로 인해 최
근에는 문화관광부가 e스포츠 활성방안을 위한 정책의 하나로 국방부와 경찰
청 소속의 프로게임단을 창설해 프로게이머들의 병역특례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게임 게시판을 뜨겁게 달군 바 있다.
한 포털 사이트에서 이에 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프로게이머를 위한 병역특례
제도의 찬반 투표에서는 찬성 35%, 반대 65%로 반대 의견이 훨씬 많았다.
논란이 계속 커지자 문화관광부는 "이런 소문은 지난해 12월 15일 열린 e스포츠
정책간담회에서 나온 정책을 몇몇 사람들이 확대 해석해 일어난 것으로 프로게
이머 병역특례 추진 문제는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라고 해명자료까지 냈다.
간담회에서는 우수 프로게이머에 대한 시상 및 격려, 국제 e스포츠대회 참가지
원을 위한 공인 국가대표제도 운영, 유관기관과 연계한 프로게이머의 공공 문화
활동 및 봉사활동 활성화, 자치단체 또는 공공기관의 프로게임단 창단 유도 등
의 정책이 제시됐다.
하지만 이와 상관없이 많은 팬들은 게임 관련 게시판 등에서 프로게이머들의 병
역특례를 둘러싼 찬반논쟁을 계속 벌이고 있다.
찬성자들은 e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게이머들의 병역특례가 필요하다고 주장하
는 반면 반대자들은 프로게이머들이 병역특례를 받을 정도로 국가와 사회에 기
여하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당분간 프로게이머의 병역특례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이와 관련한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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