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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23 13:57
마치 대학 서열화를 조장하는 글을 본 것처럼 씁쓸한 뒷맛이 남네요. 기자분께서는 최근의 몇 경기만을 보고 이런 기사를 쓰신 것 같습니다.
직접 설명하셨 듯 최근까지 스카이 프로리그는 3라운드 막바지에 모든 팀이 신경을 곤두세우는 시기였던 데다가, 에이스급 선수들은 개인전의 중요한 경기들로 스케쥴에 상당한 부담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최근에 MBC게임 팀리그에 주요 선수들이 빠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만, 그것은 MBC게임 팀리그가 2군 리그여서가 아니라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상금 규모는 방송사를 불문하고 과거부터 꾸준히 상승되어 온 추세인데, 당신은 골프왕배 MBC게임 스타리그가 더 먼저 시작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렇게 리그의 수준차까지 논할만큼 대단한 정도는 아닙니다. 또한 스카이 프로리그는 총 3라운드로 진행되는 연중규모의 행사입니다. MBC게임 팀리그와는 속성이 다르죠.
05/01/23 14:02
돈도 돈이고 엠겜보다는 온겜 쪽이 비중이 실리는게 사실입니다. 행운장이 님의 리플에 공감합니다. 기사화할 내용도 아닌데.. 선택과 집중의 문제이고, 양 방송사의 차이인 문제일 뿐입니다.
05/01/23 14:17
그런데 상금부분은 잘 모르고 썼나본데요. 스카이프로리그는 1,2,3라운드와 구랜드 파이널까지 합쳐서 2억7천이지만, 엠겜 팀리그는 이번 리그만 1억 300이라 사상최고규모라고 알고 있는데요.
게시판까지 보라고는 하지 않을테니 이미 나온 기사만이라도 확인하고 글을 썼으면 합니다.
05/01/23 16:34
이기사 쓰신분하고 얼굴 한번 보고싶네요. 스타리그는 상금이 1000만원이 뒤지지만 팀리그 같은 경우는 팀리그가 앞섭니다. 이 기사 쓰신분은 계산도 못하시는 분이군요. 어느 방송사 더 좋아하는 그런 사람은 아니지만 이따위의 기사를 게임팬으로서 기분이 나쁘네요. 개인적으로 게임기사 다시는 쓰지 마시길 권장합니다.
05/01/23 16:40
기사가 좀 그러네요.. 팀리그는 상금도 상금비기간을 따져보면 결코 뒤지가나 조금 앞서는것 같는데.. 기자가 너무 온겜넷을 좋아하는것 같네요..
05/01/23 17:59
팀리그 상금규모 '훨씬'크다고 말할 수 있는데요 =_-; 이 기사보고 '역시 온겜이 상금이 많구나'라고 생각하신 리플다신 몇몇분들과 다른분들은 착각하지 마시길. 그리고 프로리그는 막바지라서 당연한거죠. 팀리그도 막바지에 진출이냐 탈락이냐가 걸리면 전부다 팀리그로 옵니다.
그나저나....기사내용 심합니다. 말투에 엠겜을 비난하려는 의도가 훤히 보이고, 마지막 문장은 특히 심하군요.
05/01/23 18:10
상금규모라... OSL과 MSL은 OSL이 앞서지만 프로리그랑 팀리그 같은 경우는 프로리그는 10개월에 그정도고 팀리그는 기간이 훨씬 짧은데도 상금이 많죠... 저 기사는 뭐한다고 이런거나 쓰고있는지 원... 대놓고 온겜 편들기인가...
05/01/23 18:32
이 기사를 작성한 미디어 다음의 통신원 백원정입니다. 제가 작성한 기사가 여기저기 많은 분들께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인것 같아 몇가지 해명을 드리려 이렇게 글을 씁니다.
일단 저는 온겜,엠겜 빠도,까도 아닙니다. 엠겜을 더 오래 시청해왔기 때문에 오히려 엠겜빠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만 이번 기사에 전혀 그런 의사가 없음을 알려 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제 기사의 취지는 온겜과 엠겜의 여러 차이에서 나타나는 빈부격차를 좀더 객관적으로 전달해 드리고, 서로 e스포츠의 규모를 키워나가는 시점에서 좀더 공생의 관계로 발전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작성 한 기사입니다. 그런데 이런 오해가 생긴것에 대해 몇가지 해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기사가 온라인에 게시되는 과정부터 설명 드리겠습니다. 미디어 다음에 e스포츠 관련 기사를 송고하는 시스템은 일단 통신원이 담당자에게 기사아이템을 제안하고, 담당자의 ok사인이 떨어지면 그때부터 기사를 작성하여 완성된 기사를 담당자에게 보내는 시스템입니다. 기사를 받은 담당자는 온라인에 게시를 하는 것이구요. 그런데 여기서 제가 모르는 과정을 한번 거쳤더군요. 지금 여러분이 보고 계신 기사는 제가 쓴 기사가 그대로 올라간것이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 편집이 된 편집본입니다. 아마도 담당자 께서 적당히 기사형식에 어긋난 부분을 고치신거 같은데 여러 문단의 강조,배치를 편집함으로 인해 엠겜을 비하하는 내용으로 와전된것 같습니다. 일단 제가 송고한 기사의 원문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방송리그간의 부익부 빈익빈 스타관련 방송리그가 넘처난다는 지적속에서 각 방송리그간 부익부 빈익빈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 이는 특정방송사에 집중된 스폰서 유치경쟁, 출전 선수의 차이, 시청자의 관심도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MBC게임의 경우 지난 '투산배 MBC게임 팀리그'를 개최하기전 스폰서 유치문제로 당초 예정 보다 보름이 지난 뒤에야 개최된 적이 있다. 그에 반해 온게임넷의 경우 스폰서 유치에 별다른 문제가 없으며 스폰 규모도 MBC게임보다 큰 것이 사실이다. (첨부파일 sponsor.jpg) 그뿐만 아니라 리그의 인기를 나타내는 현장 관중수를 보더라도 부익부 빈익빈은 극명하게 차이가 난다. 기존의 인기있는 선수보다 신인선수가 대다수 출전하는 온게임넷 챌린지 리그와 어느정도 실력을 인정받은 선수들이 출전하는 MBC게임 스타리그의 현장관중수는 리그가 진행될 수록 차이는 벌어지긴 하지만, 리그 초반에는 현장관중수가 비슷한 것이 사실이다. 관중뿐만 아니라 각 프로게임팀에서도 MBC게임리그에는 집중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팬들의 원망을 사고 있다. 지난 18일 MBC게임에서 방송된 'MBC MOVIES배 팀리그'의 KTF 대 삼성의 경기에서 KTF의 엔트리를 살펴보면 김민구, 김윤환, 임현수, 조병호, 윤정민 선수로 구성되어 KTF를 대표하는 강민, 홍진호, 박정석 등의 A급 선수들이 단 한명도 기용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다음날 온게임넷 '2004 SKY프로리그'에서 SOUL과의 플레이 오프전을 대비해서임을 감안하더라도 18일의 엔트리 구성은 팬들의 원성을 사기에 충분하다. KTF뿐만 아니라 SK T1, 팬택&큐리텔 큐리어스등 비교적 강팀의 경우 팀리그에 출전시키는 선수를 보면 스타플레이어를 동원하는 경우는 매우 적다. 실제로 현재 진행중인 온게임넷 프로리그와 MBC게임 팀리그에 출전하는 유명선수의 출전횟수를 비교해보면 18일현재 이윤열 선수의 경우(프로리그 출전횟수/팀리그 출전횟수) 7/3. 강민 선수 6/1. 홍진호 선수 3/1. 임요환 선수 4/1 으로 팀리그의 출전 횟수가 매우 적다. 게다가 박정석, 최연성, 박용욱 선수의 경우는 팀리그에 단 한번도 출전하지 않았다. e스포츠의 발전에 온게임넷이 미친 영향이 크다는 것을 팬들은 인정하지만, 온게임넷 혼자서 이만큼 키운것이 아니라 MBC게임 그리고 팬들이 힘합쳐 이룬것임을 잘 알고 있다. 서로를 위한 공생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팬들은 한 목소리를 내고있다. ================================================================= 처음 저도 온라인에 게시된 제 기사를 보았을때 많은 부분에서 편집이 되었음을 알게되었습니다만 기사가 올라가기 전까지 어떤 통보도 받지 못했습니다. 편집허가를 요청하는 연락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편집이 되었다고 연락이라도 왔으면 이렇게 까지 기사내용이 바뀔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처음 작성한 글이라 중간중간 엉성한 부분도 있고, 몇몇분은 공감하지 못할 내용도 있을 수 있을 것같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전 절대 엠겜을 비하하려는 의도가 아니었습니다. 제 기사 원문을 보시고서도 '엠까'의 의혹을 느끼신다면 아마도 제 필력의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 역시 스타를 좋아하고 모든팀들이 든든한 스폰서 후원 아래 멋진 플레이로 관중을 환호시키는 날이 오길 소망을 지닌 한사람의 게이머 입니다... 우리나라의 스타리그라는 하나의 문화가 모든이들에게 인정받길 원하는 한사람의 게이머 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기사 작성시 전혀 엠겜을 비하하고자 하는 의도는 없었으며 기사 원문에서 조차 그런 기분을 느끼신다면 역시 제 필력의 문제입니다... 필력이 문제라면 제가 깨달을 수 있도록 꼬집어 주십시요. 제 기사에 대해 의견을 피력해주신 모든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앞으로 좀더 좋은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05/01/23 18:35
기사분 의도는 서로 e스포츠 규모를 키우자는 의도시겠지만 이런기사 나면 날 수록 더더욱 엠겜이 망할 법한(?) 이미지를 키우는 것 같아서 그런겁니다..물론 의도는 그런것과 다를지라도 말이죠..
05/01/23 18:45
원문은 달랐군요. 오해를해명해 주신것에 감사드리고 기자님께는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편집의 폐해로군요. 그런데 편집하시는 분들, 개념은? 가장 중요한 결론부분을 쏙 빼버리고 멋대로 가위질하다니요.
05/01/23 19:18
그렇다고 하더라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미디어 다음쪽의 기사는 아무리 봐도 몇몇 사이트에서 오고간 이야기를 편집하는 수준 이상이 아닌듯 해서 항상 마음에 걸립니다.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피지알 게시글 표절사건.. 잊지 않겠다 ㅜ.ㅡ
05/01/23 21:58
이름 걸고 걸리는 기사에, 저 기사는 기자의 의도와는 달리 편집이 되어 편향적일 뿐, 기자의 의도는 그게 아닐꺼야. 정도까지 돌아보고 반응하는 독자는 없습니다. 설령 편집에 의해 완전히 내용이 바뀐 체 기사가 올라온다 한들, 이름이 걸린 기사에 내 의도는 그게 아니었어라고 다른 곳에서 말하는 것은 변명 이상이 될 수 없죠. 정녕 기자분의 뜻이 아니라면 기사를 수정하거나, 기사를 삭제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도 저 기사는 미디어다음에 버젓이 걸려있군요.
http://news.media.daum.net/culture/art/200501/21/m_daum/v8217348.html
05/01/24 02:42
백원정//직접 작성하신 기사 취하하시려면 상당히 힘드시겠어요. 저도 다소 공격적인 말투로 답글을 단 점 사과드립니다. 이 곳에서 좋은 기사로 다시 한번 만나요! ^_^
05/01/25 15:17
기자님이 해명하신건 잘 알아들었습니다... 상당한 편집이 가해졌군요... 원 기사를 보고서는 생각도 할 수 없을 정도의 내용입니다... 아마도 많은 욕얻어먹는 기자들이 이런 경우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정말 편집하시는분 각성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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