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옵스 스타리그 변은종 누르고 사상 첫 8강
김근백이 '삼성전자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김근백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스튜디오에서
열린 '아이옵스 스타리그' 16강 4주차에서 SouL 변은종을 누
르고 2연승으로 8강에 진출했다.
프로게이머 5년 만에 처음으로 올라간 스타리그에서 이뤄낸
큰 성과. 김근백 개인은 물론 소속팀 삼성전자칸으로서도 큰
경사다.
삼성전자칸은 김근백과 최수범의 동반 진출로 사상 첫 스타
리그 2명 진출을 기록한 것은 물론 사상 첫 스타리그 승리(12월
24일 전상욱전), 사상 첫 스타리그 연승, 사상 첫 스타리그 8강 진
출 등 겹경사를 맞았다.
스타리그는 단순한 개인전이라기보다는 팀의 역량을 가늠할 수
있는 무대다. 실제로 삼성전자칸은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인 숙
소 생활을 시작하고 지원을 강화하며 성적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김근백도 "이번 8강 진출은 모두 팀 동료들 덕분"이라며 "팀의 염
원을 담아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 보겠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 대회 우승자인 SK텔레콤 최연성과 아이옵스의 유일
한 프로토스로 큰 기대를 모았던 KTF매직엔스 박정석은 4주차 결
과에 따라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전 대회 우승자가 8강 혹은
4강에 오르지 못하는 '우승자 징크스'는 2002 네이트 스타리그 이
후 9대회 연속으로 이어졌다.
한편 올해의 첫 '임진록'에서는 KTF 매직엔스 홍진호가 에버 스
타리그 4강에서의 패배를 복수했다. 팬택앤큐리텔 이윤열은 2연승
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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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스포츠대상] 1월 첫째주 MVP - GO 서지훈
스포츠조선-e스포츠협회 선정
박상익 데일리 MVP 뽑혀
◇ 서지훈
◇ 박상익
GO '퍼펙트 테란' 서지훈이 스포츠조선-한국e스포츠협회 선
정 1월 첫째 주 MVP에 올랐다.
서지훈은 지난 6일 MBC게임 스타리그 패자조 4강전에서 대
회 4연패를 노리던 SK텔레콤 최연성을 2대1로 눌렀고 이어 8일
스카이 프로리그에서도 SouL 박종수를 상대로 승리하는 등 지
난주 3승을 올렸다.
지난해 WCG 우승 이후 굵직한 타이틀이 없었을 뿐 사실 서지
훈은 꾸준하게 제 페이스를 지켜왔다. 지난해 다승 4위(54승), 승
률 9위(61.4%)에 프로게이머 랭킹 3위.
서지훈은 "지난해에는 너무 자만했던 것 같다"며 "올해는 굵직
한 타이틀을 따내서 2003년 스타리그 우승 당시의 위상을 되찾겠
다"라고 밝혔다. 한편 SouL 박상익은 8일 프로리그 승리(박태민
전)로 인해 '데일리MVP'에 올랐다. 최근 토요일 프로리그 개인전
에 3번 출전해 3회 연속 MVP 수상으로, '토요일의 사나이'라는 별
명을 얻게 됐다.
◇ 한국e스포츠대상 1월 첫 주 수상자
구 분
날 짜 / 선 수(팀)
데일리MVP
1.5 / 김윤환(KTF)
1.6 /서지훈(GO)
1.7 / 홍진호(KTF)
1.8 / 박상익(SouL)
주간MVP
1.9 / 서지훈(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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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프로리그] 팬택앤큐리텔 정규리그 1위 확정
1~3라운드 17승8패… 잔여 경기 관계없이 결승 직행
선진적 팀 운영- 과감한 투자로 프로리그 신화 창조
◇ 팬택앤큐리텔이 스카이 프로리그 정규 시즌 1위로 그랜드 파
이널 결승에 직행했다. 지난해 10월30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리그
2라운드 우승 장면.
팬택앤큐리텔이 '스카이 프로리그' 1∼3라운드 정규시즌 1위를
확정했다.
팬택앤큐리텔은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스튜디오에서 열
린 프로리그 3라운드 이고시스POS전에서 승리, 정규시즌 17승8
패로 잔여경기에 관계없이 1위를 굳혔다.
이로써 팬택앤큐리텔은 다음달 26일로 예정된 '그랜드 파이널'
결승에 직행하게 됐다. 그랜드 파이널은 준플레이오프(우승팀 중
승률 3위-와일드카드)와 플레이오프(승률 2위-준PO 승리팀), 결
승(승률 1위-PO 승리팀)으로 진행된다.
결승 직행으로 최종 우승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상 최초의 연간 단위 단체전에서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했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다. 팀으로서도 프로리그는 일반 대회와는 다
른 그 무엇이었다. 실제로 프로리그를 통해 팀 창단에 성공했고,
2라운드에서는 창단 후 3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신화를 만들었다.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다른 개인전보다도 프로리그에 전념한 것
은 잘 알려진 이야기. 또 팬택앤큐리텔은 가장 많은 코칭스태프(4
명)를 포진시키며 한발 앞선 팀 운영 체제를 선보였다. 회사 측에
서도 1등을 위해서 아낌없는 투자를 펼쳐 다른 팀의 부러움을 샀
다. 한마디로 선수와 코칭스태프, 프런트 3박자가 완벽하게 맞아
떨어진 사례다.
송호창 감독은 "새해를 맞아 '새로운 1등'을 강조하는 회사에 큰
선물을 한 것 같아 기쁘다"며 "그랜드 파이널에서도 집중력을 떨
어뜨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 명실상부한 1등 자리를 굳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턴리그에서는 4팀이 1.5경기차에서 혼전을 벌이고 있
다. 따라서 다음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서 팬택앤
큐리텔은 3라운드 포스트시즌에도 진출할 수 있다. < 전동희 기
자 temp@>
◇ 스카이 프로리그 1∼3라운드 종합 순위 <10일 현재>
순 / 팀
승 / 패 / 세트득실
1 / 팬택앤큐리텔*
17 / 8 / + 16
2 / KTF매직엔스*
16 / 9 / + 6
3 / 한빛스타즈*
15 / 10 / + 9
4 / GO
14 / 12 / + 8
5 / KOR
14 / 12 / - 1
6 / SouL
13 / 12 / + 3
7 / SK텔레콤T1
12 / 13 / - 1
8 / 헥사트론드림팀
10 / 15 / - 8
9 / 이고시스POS
10 / 15 / - 9
10 / 삼성전자칸
8 / 17 / - 14
*는 그랜드 파이널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