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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1/08 20:01:20
Name steady_go!
Subject [미디어다음] SKT vs KTF, 벼랑끝 게임 맞대결 외
SKT T1 승리하면 진출, 패배하면 탈락  

미디어다음 / 윤문용 통신원  

SK텔레콤 T1(이하 SKT T1)이 힘들게 보였던 플레이오프 진
출의 희망탄을 쏘았다.

지난 4월부터 펼쳐지고 있는 SKY배 프로리그는 이제 1, 2라
운드를 끝내고, 3라운드 플레이오프와 최종 우승팀을 가리기
위한 ‘그랜드 파이널’(최종 결승)만 남겨두고 있다.

SKT T1은 지난 5일 같은 리그 2위팀인 KOR에게 2대 0 완승
을 거두며 다음주 KTF와의 라이벌전에서 승리를 할 경우 자
력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이로서 KOR은 4
승 4패 승점 -2를 기록했고, SKT T1은 3승 4패 승점 -2를 기
록했다.

KOR은 한동욱, 신정민 선수가 승기를 잡은 상황에서 역전패
를 당해 큰 아쉬움을 남기며 모든경기를 마무리했고, 다음주
SKT와 KTF의 경기 결과에 따라 진출과 탈락이 결정된다.

SKT와 KTF는 프리메라리가의 레알-바르샤의 클래식더비, M
LB의 양키스-레드삭스에 비견할만한 프로게임계의 라이벌이
다. 모기업인 SK텔레콤과 KTF의 관계가 더해져 팬들의 관심은
벌써부터 다음주에 있을 경기에 쏠려 있다.

이전까지 SKT T1은 결승 진출이 어려워 보였다. 남은 두 경기
에서 모두 이겨도 한빛스타즈가 모두 승리할 경우 탈락하기 때
문에 자력진출이 힘들게 보였다. 그러나 한빛이 KTF에게 패배
하면서 탈락하고, KOR을 2대 0으로 잡아내면서 자력진출의 가
능성을 연 것이다. 다음주에 있을 KTF와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
우 무조건 진출하는 상황을 만들었다.

그러나 쉽지만은 않다는 것이 팬들과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7
전 전승을 달리고 있는 KTF는 상승세를 보이며 주장 강민도
최근 최상의 컨디션을 보였다. 이에 반해 SKT의 에이스 최연
성은 ‘우승자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는 등 심리적인 부담까지
안고 있다. 이미 진출이 확정된 KTF이지만 라이벌전이고, ‘그랜
드 파이널’에서 유리한 고지를 얻기 위해 최상의 엔트리를 구성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련 사이트들은 벌써부터 승자예상과 엔트리 예상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0개월 동안 진행되고 있는 SKY프로리그는
내달 초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그랜드 파이널’을 통해 기나긴
장정의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
홍진호, 임요환에 설욕

"더이상 벙커링에 당할 수 없다"

폭풍저그 홍진호(KTF) 선수가 지난 에버 스타리그 4강전에
서 임요환(SK텔레콤) 선수에게 당한 충격이 패배를 설욕하
며 2005년 첫 임진록에서 승리를 거뒀다.

7일 코엑스 메가스튜디오에서 펼쳐진 아이옵스 스타리그 B
조 예선에서 홍진호 선수는 임요환 선수의 초반 벙커링의 피
해를 극복하고 뮤탈리스트(공중유닛)로 임요환 선수의 본진
을 초토화시키며 지난 패배의 설욕에 성공했다.

반 섬맵인 '발해의 꿈'에서 펼쳐진 두 선수의 대결(임진록)은
서로의 장점이 잘 드러난 한판. 임요환 선수는 반 섬맵임에
도 불구하고 초반 전략의 대가답게 이동 가능한 테란 건물
의 잇점을 이용, 빠른 벙커링으로 홍진호 선수를 압박해 기
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홍진호 선수는 초반 기습에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
하고 침착히 뮤탈리스트 1부대 가량을 모은 뒤 임요환 선수
가 가장 약한 타이밍에 본진을 기습,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임진록 맞대결서 승리를 거둔 홍진호 선수는 2승을 챙겨 아
이옵스 스타리그 8강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으며, 임요
환 선수는 1승 1패로 신정민(KOR) 선수와의 최종전 경기 결
과에 따라 8강 진출이 결정된다.

이날 펼쳐진 다른 경기에선 이윤열(팬택앤큐리텔), 김근백
(삼성전자), 조용호(KTF) 선수가 각각 조형근, 변은종, 변
길섭 선수를 물리치고 1승씩을 챙겼다.

한편, 이윤열, 박성준, 최연성 등 역대 스타리그 우승자가 대
거 포함된 죽음의 A조에선 이윤열 선수가 조형근 선수를 물
리침으로써 지난 대회 우승자 최연성 선수의 탈락이 확정,
우승자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김종민 기자 mist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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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스피드리버
05/01/08 21:31
수정 아이콘
패자는 소속팀도 안적어 주나 -_-;
리드비나
05/01/08 21:45
수정 아이콘
SKT 마지막이 KTF라는게 참 재밌네요
클레오빡돌아
05/01/09 09:40
수정 아이콘
초스피드리버님// 정말이네요? ^^;; 몰랐었는데. ㅎ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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